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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못된건가요?

16女 |2010.09.02 19:16
조회 170 |추천 0

제목 그대로 감히 여쭈어볼게요.

지적을해주셔도, 용기를주셔도 모두 감사히 받겠습니다.

 

현재 저는 제 닉네임 그대로 중학교3학년에 재학중인 여학생입니다.

지금 생각하니 제가 쓴 글이 조금 무거워질 소지가있는데 미리 양해구하겠습니다.

 

--------------------------------------------------------------------------------------저희지역은 시골입니다.

충북중에도 시골축에 속합니다.

00군이니까요.

 

저희지역은 워낙 촌이라서 중학교는 각각 남중하나 여중하나입니다.

고등학교도 인문계고 2개(하나는 그래도 읍내에 하나는 저멀리~시골에요)

상업고등학교1개밖에없습니다.

(제가알기로는요. 농고도있다고하는거같던데...저는 인문계고라서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자연히 읍내에있는 O고등학교에 어떤학생이 더 많이가느냐...

자존심싸움이 치열합니다.

 

이번에 충북교육감님께서 충북도 고입시험을치루고

고등학교를 들어가게할거라고 하셨습니다.

그 결과 저희는 내신 100%로 들어가던 고등학교를

내신 67% 고입고사 33% 로 들어갈수있게 바뀌었습니다.

저야. 잘하지는 못해도 보통이상은 하기에

시험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않아도 인문계고에 충분히 들어갑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바는 저희 학교의 태도입니다.

 

교장선생님께서 1년전에 새로오셨습니다. 교감선생님은 6개월 전에 오셨구요.

(예전교장선생님은 완전 훈훈하시고 막 완전 좋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두서없이 서문이 길었던건 아닌가싶습니다. 이제 본문으로 들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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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는요, 핵심노트입니다.

 

학기초에 '핵심노트'라는것을 주더라구요.

말 그대로 핵심을 정리하라는겁니다.

그리고는 하시는 말씀이

'매일매일 이 노트에 그날배운것을 정리해라.

 잘한사람은 따로뽑아서 상도줄거다'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하나도 정리하지않았어요.

정말정말 충실하고 성실한 아이들 몇몇은 정리를 한것같기도 하지만 극소수더라구요.

솔직히 예산낭비라고 생각했습니다.

검사도 무슨...2주였나 한달마다였나 한다고하더니 검사 1번?2번?했습니다.

시중에도 널려있는공책에 집 책장에도 안쓰는공책 태반인데 꼭 공책을

돌려야했나 생각해봅니다.

 

 

두번째는요, 틈만나면 치는 원서드립입니다.

 

저희가 고입시험을 보다보니 방학때도 2주동안 보충을 나가게되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방학때는 놀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른들 말씀대로 아직 어려서 그런지는 몰라도요. 숙제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보충기간은 7월19일부터 7월30일까지였습니다.

 

저는 정말 보충나가기가 싫었습니다.

그런데 담임선생님이 보충 희망조사서를 돌리셨어요.

그래서 저는 당당히 불희망을 썼습니다.

 

그런데 상고진학을 제외한 인문계고 진학 예정학생들 중에서 저희반에서 저 포함한

제친구 한명, 그러니까 총 2명이 보충을 하지않겠다고했습니다.

 

담임선생님께서 부르셨어요. 너네 이거 왜 안하냐고.

그래서 저는 방학때 나오기가 싫다고. 겸손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정말이에요~저 그렇게 나쁜아이 아니에요~ㅋㅋㅋ)

그랬더니 선생님께서 뭐라고하셨는지 아세요?

니네 원서 안써줄거랍니다. 학교 방침이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정말 2달이 지난 지금 생각해봐도 실소밖에 안나오네요.

지금 무엇때문에 보충을받는데요.

고등학교 진학율 서로 높이려고 보충하는거 아닙니까?

결말은 보충했습니다. 엄마하고 상의해서 보충했어요.

진짜 아침 8시20분까지 등교해서 5시간 수업받았습니다.

 

아 맞다. 이거 어떤아이가 저희 지역신문에 제보해서 학교로 인터뷰왔는데요

(저는절대절대절대 아니에요ㅋㅋㅋㅋ)

교장선생님은 그런적이 없답니다. 그냥 학생들의 의욕을 돋구기위해서~~~~~~~~~~~

막 이랬대요.(이건 그냥 여담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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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가 더 있는데요. 아까 있었던 일입니다.

 

음...저희학교는 정규수업시간 6시간 이외에 추가로 현재 7교시를 하고있구요.

다음주부터는 8교시를 하신답니다.

 

문제는 또 8교시에서 나타났어요.

8교시를 선택하는대신!!돈내고하래요. 3달에 4만5천원.........

비싼것은 아니지만 저희 입장에서는 또 기분이 좋지않습니다.

 

이것도 희망조사서를 썼습니다. 바로 그저께였나..?8월31일쯤에요.

 옆반은 열몇명...스무명나왔는데

저희반은 한명도 안나왔습니다. 8교시 수업듣겠다고 한애들이 단 한명도 안나왔어요.

거기서 끝내야하는데 아침에 8교시 담당하시는 과학선생님이 오셔서

계속 얘기하셨습니다.

8교시가~~~~~~~~~~~막 그러시면서요.

 

그리고 담임선생님이 다시 희망조사서를 돌렸어요.어제요.

그런데도 0명이 나온거에요ㅋㅋ

그런데 또 그걸로 끝나면 얼마나 좋아요.

또 막 과학시간에 선생님이 8교시~~~~~~~~~~~라고 45분 수업중에 20분?25분?

(선생님께 이런말하면 안되지만 기분나빠서요...) 일장연설하셨습니다.

진도떼기가 바쁜상황에서요. 물론 기분이 나쁘셨겠지만 저희도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들어와서 계속 8교시 얘기하시구요ㅡㅡ

 

그런데 또 8교시 수업을 안들으면 자습을 하랍니다.

자습안하면 또 원서 안써주겠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아이들은 모르겠지만 저는 저 나름대로 생각이있습니다.

학교가 예산을 낭비했다고 생각합니다.(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왜 학교가 쓴 예산을 내가 보충해줘야 하느냐입니다.

어차피 엄마아빠세금에서 나오고 학교운영비도 내는마당에(물론 소수이지만)

제가 학교 예산을 대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더군다가 학교가 핵심노트에...방학때 보충하신답시고썼지...거기에 교무실책상도

싹~~~~~~~~갈아엎었습니다.

(원래는 정이 넘치는 시골학교 교무실이었는데....

지금은 칸막이로 가려진 의사소통 단절의 세계죠ㅠㅠㅠㅠㅠ)

이래저래....예산 이상한데에 썼다고 생각해요.

(물론 저희를 위해 쓰셨겠지만 저는 실질적인 이득이...글쎄요.

모두 억지로 한거라서요. 저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제 페이스에 맞추어 공부하는걸

좋아해서요ㅋㅋ방학보충때 돈이 그렇게많이 빠져나갔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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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이 잘못된것인지 궁금합니다.

저같은 경우는....무조건 편협된 시각으로 본건 아닌지 스스로 물어봐도...잘 모르겠습니다

(대한민국 학생들 너무 불쌍해요...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어쨌든..저보다 하루라도 더 사신(?)

이 판을 보는 모든 어른분들!!!인생선배님들!!!!!조언을 구해요.

또 저희 학교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도 적어주셨으면 좋겠구요!

근데 전 아직도...저희학교가 맘에 들지는 않아요.(애들은 정말 착하고 좋은학굔데....)

 

길고긴 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흥분해서그런지 너무 두서없게 쓴건 아닌가싶기도하구요ㅋㅋㅋ

악플은 되도록 사절할게요ㅠㅠㅠ

정확한 비판이면 달게받겠지만 근거없는 악플은 정말 싫어요. 저도 사람입니다.

 

그리고....고입시험을 준비하는 모든 대한민국학생들!!!

수능이 80일 채 남지않으신 모든 고등학교3학년 선배님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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