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작
감독: 론 셔피그(Lone Scherfig)
주연: 케리 멀리건(Carey Mulligan) 피터 사스가드(Peter Sarsgaard)
닉 혼비(Nick Hornby)의 최근 작품인데 소설이 아니라 아예 시나리오로 완성한 작품.
이전 닉 혼비 원작소설로 만들어진 영화들.
영화화 되지는 않은 <How to be good>
전작들과 굳이 비교하자면, 꽤나 웃음기가 빠진 <에듀케이션>.
1960년대 초 런던
대학(옥스포드)을 가면 읽고 싶은 책 실컷 읽고
줄리엣 그레코의 노래도 맘껏 듣는 게 희망인
지적인 16살의 여고생 제니의 방황과 성장 영화... 라고나 할까.
(이 사진 너무 안 이쁘다. ㅋ)
비오는 날 첼로를 들고 가던 제니에게 차를 태워주겠다며 다가온 아저씨 데이빗.
이상한 변태 아저씨가 아님을 확인시켜 주려고
"음악 애호가로서 비맞는 첼로를 보고만 있을 수가 없으니, 첼로만이라도 태워라."
당돌한 제니도 만만치 않다.
"첼로 가지고 튀면 어쩌라구요?"
좋은 차를 몰고 화려한 친구들과 어울리며 사람까지 좋은 데이빗을 알게 되며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되는 제니
제니의 엄마 아빠까지 매료시킨 데이빗은 대담하게도
주말동안 제니를 파리로 데려가기도 한다.
꿈 많고 똑똑한 제니는 데이빗이 보여주고 들려주고 데려다주는
미술, 음악, 레스토랑, 파리에 점점 취해가고
고루한 학교 교육이 덧없음을 느끼게 되면서
옥스포드에의 꿈에도 회의를 가지게 된다.
결국 데이빗은 제니에게 청혼까지 하게 되고
옥스포드가 아닌 데이빗의 화려한 세계 속으로 들어가려고 한다...
중간 부분은 spoiler가 될 수 있으니 생략하고
결혼하려는 제니에게 실망해서 뜯어말리던 학교 선생님을
깨달음 끝에 뒤늦게 찾아간 제니
화려하진 않지만 책과 사진들이 빼곡히 들어찬
노처녀 선생님의 방을 지긋이 둘러보며
"책과 사진이 멋있어요..."라는 그녀에게
선생님은 이렇게 얘기한다.
"문고판 책들과 사진엽서들일뿐인데 뭐."
문고판책 속의 셰익스피어도 고급 양장본 속의 셰익스피어와 다르지 않고
사진 엽서 속의 에펠탑도 분명 파리의 그 에펠탑이라는 것
중요한 것은 에펠탑을 당장 눈앞에 보는 것이 아니라
지금은 에펠탑에 대한 꿈을 꾸는 것이라는 것.
(영화 속에 에펠탑 얘기가 나오는 건 아님 ㅋㅋ)
<에듀케이션>은 그렇게 이야기한다.
영화도 좋지만 제니 역의 케리 멀리건이 매우 매력적인 영화.
이 영화 이후 헐리웃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데
이미 올리버 스톤의 <월스트리트 2>를 찍었으며
(같이 출연한 <트랜스포머>의 샤이아 라보프와 연인이 되었음)
<마이 페어 레이디>의 2012년 리메이크에 캐스팅되었단다.
말그대로 제 2의 오드리 햅번이 된것. ㅋㅋ
어찌보면 동안이고 어찌보면 성숙해보이는 희한한 얼굴
지켜보겠어. 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