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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하지 않은 그래서 특별한 양갈비(Lamb rib) 드셔 보시겠어요?

. |2010.09.05 02:34
조회 54,534 |추천 15

오늘의 요리는 양갈비

흔히 한국에서는 립바베큐 요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호주에 있을때 저의 모토가 '이왕 온거 다해보자'였습니다.

본격적인 요리도 그때부터 시작되었죠.

요리라고 하면 거창하지만, 한끼 한끼 때우기 위해 좀 더 색다른게 없나 연구하다 제 요리 생활은 시작되었습니다.

그저 같이 사는 남동생 한명이 사랑스러워서 좀 더 맛있게 먹일게 없나 찾다가 저만의 요리를 많이 만들었던것 같습니다.

그 첫번째로

양갈비 요리!(이름이 좀 없어 보입니다만)

스타아아아트!

 

 

먼저 재료로는요

Lamb Rib 한덩어리

-꽤 비싼 가격이긴 하지만 나의 루트로 싸게 구할 수 있었던

 

Garic powder, Italian Herb, Oregano

-주위에서 양 특히 어린 양에서는 냄새가 더 심하게 난단 소리를 많이 들어 무리해서 각종 향신료를 구입 했다.

특별히 저 아이들을 고른 이유는 그냥 친숙해서... 왠지 감이 좋아서 그래서 솔직히 저들이 무슨 효과를 발휘하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어디서 주워 들은게 많어서 그냥 저게 들어가야 할것 같았기에, 향신료들이 저한테 말을 했습니다. '내가 필요할꺼야'라고 ^^

 

양파 2개

-한개는 듬성듬성 썰어 양 삶을때 넣었고 한개는 잘개 다져 쏘스에 넣었습니다.

 

솔직히 말해 제 음식들에는 정확한 레시피가 없습니다. 그래서 맛이 매 번 다르지만 그래도 맛은 있습니다.

어서 빨리 정확한 레시피의 정립이 필요한때 어쨌든

 

소금 : 적당히

후추 : 적당히

통마늘

 

이렇게 고기 삶는데 들어갔습니다.

 

-쏘스-

바베큐쏘스

립에는 역시 바베큐 쏘스 인지라 그냥 만들었습니다. 레시피도 없었고 그냥 느낌 가는대로 만들었습니다. ㅎㅎ

내가 먼저 먹을께 아니라 동생이 먼저 맛 볼것이기 때문에

제가 만든 쏘스에 들어간 것 들입니다.

모든 쏘스의 양은 그냥 적당히 입니다.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색깔이 예쁘게 나야 합니다.^^

 

간장

설탕

양파 다진것

사과 1개

-이 녀석은 순간에 떠오른 생각으로 그냥 넣어보면 어떨까 생각해서 쏘스에 넣어 봤습니다. 이 녀석이 이 음식의 성공을 가져온 장본인인듯..

케첩

이탈리안 허브

오레가노

바베큐쏘스

-바베큐쏘스는 호주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쏘스인데 그냥 이것만 먹으면 왠지 맛이 40% 부족해서 저만의 쏘스가 필요했습니다만 기본 베이스로

이녀석이 듬뿍 들어갔습니다.

 

 

먼저 냄새로 악명 높다는 양고기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

아.. 그전에 한시간 정도 립을 물에 담그고 핏물을 뺐습니다.

아웃백에서 일할때 립을 물에 담그고 핏물 빼는 작업을 본 적이 있거든요^^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읆는다는 말이 떠오른 순간...

고기 삶을때는 수육 삶듯 커피나 된장, 파, 마늘을 넣고 삶고 싶었으나...

양고기라는 특별함 때문에 뭔가 향을 없애 보고자 잡다하게 넣었습니다.

 

 

 

양파랑 사과도 다져서 준비해두고

 

 

삼십분에서 사십분 삶았을까 대충 익은듯 합니다. 처음에는 무식하게도 저대로 쏘스를 바르고 오븐에 넣으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내 머리를 활용하자 이래서는 고기 속까지 익지 않겠구나란 결론이 나왔습니다. 왜냐 돼지 립바베큐는 그냥 저 상태로 소스를 발라

소테에 구워 내거든요 근데 저것은 양! 양 양 양입니다.

돼지 립보다는 두께가 상당합니다.

 

 

그래서 뼈를 기준으로 잘랐습니다. 팍 팍 팍

붉은 기운이 보이시죠?  아마 오븐에 넣었어도 저기 까지 익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을것 같아요

역시 머리를 활용해야 합니다. ^^

 

 

자른 립 위에 정성스레 만든 쏘스를 얹습니다.

다진 사과를 넣어서 그런지 더욱 먹음직스럽게 보였습니다.

 

 

요리 블로그에 꼭 들어간다는 접사도 한번 찍어보고 *^^*

 

 

예열된 오븐에 투입 직전! 살짝 기도 합니다. 처음하는건데 잘되게 해주세요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라면도 하나 올려놓습니다.

오븐 요리가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는것도 저때 처음 알았습니다.

 

 

쏘스가 부글부글 끓으며 맛있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

아 군침 돕니다.

반대로 뒤집어 또 한번 쏘스를 발라주고 이 것 역시 감이지만

익었다 싶으면 꺼냅니다.^^

 

 

 

 

 

짜잔 완성^^

요리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예쁘게 담아 내는것도 요리의 연장선상 같습니다. ^^ 

자 마지막으로 정리

 

1. 양 립을 먼저 물에 담그어 한 시간 정도 핏물을 뺀다.

 어디서 그래야 한다고 본것 같아서... 아웃백에서도 그랬었던것 같다. 그땐 어떤 특별한 물에 담그어 둔것 같은데 그게 뭔지 몰라서 패스

2. 양 립을 넣고 물을 끓인다. 물에는 양파, 마늘, 각종 향신료를 넣었다. 냄새가 심해서 못먹는다는 일부 여론에 의해 지레 겁을 먹고 같이 끓였다. 그리고 보쌈 고기 삶을때 커피를 넣어도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소리를 들은게 있어 커피도 넣어 봤다. 결과부터 말하면

양에서 나는 특유의 향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했다.

 

3. 다 삶은 양 립을 아웃백에서 만드는것처럼 통째로 쏘스를 발라 구워 내려 했지만 아웃백의 어린 돼지 바베큐 처럼 립 자체가 얇지 않아서 쏘스와 고기가 따로 노는 현상과 함께 양 립이 워낙에 두꺼워 깊은 속 까지 익지 않은 관계로 립을 잘라 분리 한 뒤 소금과 후추로 밑간하고 쏘스를 발랐다.

 

4. 쏘스를 골고루 바른 양 립을 그릴에 20분 정도 구워 내니 쏘스가 아름다운 빛갈로 바뀌었다.

그냥 한번 넣어보면 어떨까 했던 사과의 조각들이 내 특별 쏘스의 맛을 한층 더 빛나게 만들어 주었고 정말 정말 부드러운 양 립과 함께 했던 박스 와인 한잔은 어느곳에 내놔도 손색없는 훌륭한 요리 였던것 같다.

 

요리시간이 꽤나 길었던 음식이다. 후에 시도했던 다른 종류의 립 요리는 고기 삶는 과정 없이 바로 오븐에 조리 했었는데 맛에서 전혀 뒤지지 않았던걸로 보아 립 요리는 특별히 삶는 과정이 필요 없어도 될것 같았다.

아웃백에서 고기를 삶는 아니 찌는 이유는 왠지 서비스타임에서의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글 보시고 추천 클릭하는 센스! ^^

 



 

좋아 별표도 클릭하는 센스! ^^

 

www.cyworld.com/ceo21th

방문 부탁드려요

추천수15
반대수0
베플자네|2010.09.07 08:16
오븐이 있나 먼저 물어봐야되는게 예의아닌가 ? 오예 베플 www.cyworld.com/coolings2 ---------------------------------------------------------- 글쓴이님 상처받지마시구요 ㅋ 재미로 한말인거 아시죠 ? ㅎ (다이어트관심있는분 정보 많으니 놀러오세요 ^^ )
베플꾸임|2010.09.07 12:24
라면 '하나' 맞아요?? 한 3개는 끓이는거 같은데.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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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냥미|2010.09.07 11:35
요리 전문가 스멜이 물씬 풍기는 정성스런 글은 잘 읽었고, 요리도 참 맛있어 보입니다만.. 각종 무생물에 이 아이 저 아이, 그 놈의 '아이' 좀 붙이지 말았으면. 예를들어, 신상 구두 보고도 아이, 무슨 향수나 커피에도 아이, (요 아이는요~ 우째우째해서 델꼬 왔답니다~ 이런거.) 하다못해 향신료에도 아이가 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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