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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안 풍비박산...

一天 |2007.10.22 11:23
조회 261 |추천 0

 

 

하아.. 지금부터 저희 가족사를 얘기하고싶네요.. 하도 답답해서 이런데라도

좀 몇자적어봅니다..

다른사람처럼 평탄하게 살아온것도 아닌거같은데.. 이건 뭐..

 

예...초등학교 4학년쯤 아버지 회사가 부도가 나서 사장은 돈가지고 도망가고 아버지는 그때동안 한번도 보이시지 않으셨던 눈물을 흘리셨습니다..정말 그 어린마음에도 이제 우린 땅바닥에 나앉게생겼구나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심각한 분위기였죠.. 하지만 그 위기를 아버지는 잘 극복해내시고 사업을 차리셨습니다..

 

제가 13살쯤 되던해에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어요..

그리고 전 아버지를 따라 왔죠, 그땐 제가 어려서 누가 잘못했나 이런 판단도 서지않을

나이였구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둘다 조금씩 잘못했고, 아버지가 많이 참았다는

사실도 알수있었죠..

 

뭐 그렇게 1여년 을 넘도록 아버지랑 저랑 둘이 살았습니다.

그리고 중학교 2학년이 될 무렵, 새어머니를 데리고 오셨죠.. 뭐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엄청 반대도 많이하고 울기도 많이 울었었는데. 이렇게 되버리면,

꼭 친어머니가 잊혀질것만 같아서 엄청 서럽게 울었던 기억도납니다.

 

그리고 고1때쯤 삼촌한분이 결혼을 하셨습니다.

가족 모두가 마음에 안드는 신부감이였죠,

얼굴만 봐도 욕심쟁이 같이 생기고, 남 배려 전혀 안할거같은 그런 얼굴이랄까,

눈매도 째지고.. 기타등등 ;; 저역시도 마음에 들지 않았떤 첫 인상이였습니다.

그리고 제 사촌동생까지 낳게 되었죠..

 

고모도 결혼하고, 우리집안에 결혼안한분은 없었죠..

그렇게 잘 살고, 화목한 집안 가정이 되는줄만 알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22살이 된 지금에, 집안이 흔들흔들 거리는 소식들이 막

제 귀에 들려옵니다. 예 전 군인입니다.  상병 3개월째구요.. 내년에 전역을 앞둔

아직 한참 해야될 군인입니다.

 

얼마전에, 할머니께서 대장암 4기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중3땐, 외삼촌중 한분이 대장암에 걸려서 우리 아버지가 그나마 조금 잘 산다는이유로

약도 구해주시고 산삼도 수술비도 해주시는등 엄청 고생한걸 생각하면 정말

피눈물이 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할머니가 그렇게 된겁니다.

수술 무사히 끝났답니다. 새어머니.. 많이 우울해하십니다.

그래 그정도는 노환도 있으시고 그러니 그렇다 치고..

 

삼촌, 위에 결혼상대 마음에 안든다던 삼촌, 이혼당할 분위기랍니다.

그 작은엄마 라는 사람이 제 사촌동생 그러니까 그쪽 자식을 데리고 친정으로 가버렸답니다

그래서 저희 삼촌은 혼자 살고있구요. 같이 사는동안 삼촌 허리 휘도록 일하고 돈을 가져다

바쳤는데,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변할수가 있죠..

 

고모, 고모역시 지금 이혼당할 분위기입니다. 후.. 고모부는 제가 초등학교때부터 봐왔던 사람

이였는데, 정말 멋지고 그랬던 사람인데.. 자식도 2명이나 있고, 제가 군에 있을때 메신저로

만난적이 있습니다.

나 : 고모부가 애냐. - - 나이가 몇인데 집을 나가

고모부 : 후.. 나도 힘들다

나 : 완전.. 고모지금 우리집에 와있을껄.. 전화는 해봤어?

고모부 : 아니, 알고있어

나 : 그럼 만나러 안가? 데리러 가야지

고모부 : ...

나 : ㅡㅡ 뭐하는거야 술만 마시고 있을꺼야? 그 술마실 돈으로 나같으면 꽃이라도 사들고

      가서 미안하다고 하고 데리고 오라고 ㅡㅡ

고모부 : 솔직히 니네집만 아니였으면 갔을껀데.. 니네집이라 그렇다.. 좀..

나 : 아니 싫은 사람을 보러는게 아니잖아, 고모부 마누라야 , 고모부 마누라 데리러 가는데

      싫은 사람이 뭐라하던 무슨 상관이야., 고모부 마누라만 데리고 오면 되는거 아니냐구

      나같으면 정말 그냥 어떻게라도 가서 내가 잘못햇다고 싹싹빌겠어, 이럼 되는거아냐?

고모부 : 휴.. 모르겠다.. 만나서할말도 없고..

 

네 뭐 거의 이런 분위기로 진행이 됬었죠..  저렇게 말하는 고모부, 완전 싫었습니다..

사람이 저렇게 무책임 할수가 있나이런생각도 하게되었죠..

 

그리고.. 저희가족중 삼촌이 4분 계시고 고모1분인데 삼촌 3분은 이혼상태고 고모도 지금 이혼분위기입니다. 또한 할머니까지 암에 걸리시고,

이 모든일이 왜 하필이면 제가 군대에 들어가서 생기는 걸까요..

 

제가 운이 없는겁니까..?; 저 살면서 이렇게 벌받을짓 안했다고 생각하는데요..

이건 너무 하는거 같습니다.. 집생각만 하면 가슴이 답답..합니다..

휴가중에도 이건 뭐 휴가나온게 아니라, 그냥 집이라는 또다른 감옥에 갇힌기분입니다..

 

에혀..................

 

친어머니랑은 아직도 종종 연락은 하고있구요,

친어머니가 정말 보고싶습니다.. 내가 무슨 얘기를 해도 다 들어만 주시던 친어머니..

 

여러분들, 가족들한테 잘하세요.. 정말 지나고나선 다 부질없는 짓입니다..

뭐 쓰다보니 두서없이 써졌는데; 그냥 답답해서.. 여기 몇자적어본거니..

너무 뭐라구 하지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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