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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카메라 구입에 관하여

이나 |2010.09.05 23:41
조회 2,367 |추천 0

답사 때 서브로 가지고 있던 캐논 하이엔드를 가져갔는데 관심을 가지는 학우들이 유독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제출할 감상문을 쓰다가 잠시 쉴 겸 해서 사진 찍기에 관심이 많지만 어떤 카메라를 구입할 지 혼란스러운 학우들을 위한 간단한 설명을 해 볼까 합니다.


 


 


디지털 카메라는 크게 컴팩트 디카, 하이엔드 디카, DSLR 세 종류로 구분할 수가 있겠습니다.



 


 


 


1. 컴팩트 디카 ( Compact Digital Camera )


 



 


주위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조그마한 자동 카메라들을 통칭해서 말합니다.


 


당연히 휴대성, 편리성에서 세 종류의 카메라들 중 가장 유리하며 누가 찍더라도 무난한 정도의 결과물을 뽑아줍니다.


 


여러가지 모드(인물, 풍경, 야경 등)를 지원하고 동영상 촬영도 지원하므로 일반적인 학생들의 용도로 부족함이 없습니다.


 


가격은 20~30정도면 적당한 제품들을 구입할 수 있으며 캐논 익서스, 소니 사이버샷, 삼성 VLUU 제품들이 인기가 좋습니다.


 


 


2. 하이엔드 디카 ( Hi-End Digital Camera )


 



 


각 카메라 메이커 컴팩트 라인업 중 최상위( Hi-End ) 모델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컴팩트보다는 더 많은 수동기능과 더 나은 화질을 보장합니다.


 


사진의 화질은 거의 필름역할을 하는 이미지센서의 크기로 결정되는데요. 하이엔드 카메라들은 일반 컴팩트 디카들보다 더 큰 센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 높은 심도와 화질의 사진을 찍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 심도 : 인물만 선명, 배경은 뿌옇게~ 보통 아웃포커싱이라 칭합니다. )


 


편리한 자동 기능,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설정가능 한 수동기능을 모두 포함하고 있고 광각부터 초망원까지 매우 폭넓은 화각을 버튼 하나로 조절할 수 있으며,


 


고화질의 동영상 촬영 및 적당한 휴대성 등 개인적으로는 카메라를 새로 사실 분 들에게 추천을 드리고 싶은 카메라입니다. 


 


가격은 40~60 정도로 형성되어 있으며 캐논 파워샷, 니콘 쿨픽스, 후지 파인픽스 라인업에 인기 제품들이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3. DSLR ( Digital Single-Lens Reflex Camera )


 




 


디지털 일안 반사식 카메라의 영문 표기 이니셜입니다. 간단히 데세랄이라고도 부릅니다.


 


한마디로 보이는 대로 찍히면서 렌즈를 교환할 수 있는 카메라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디카 계열은 이미지센서를 거쳐 액정에 화상이 표시되는데 반해 DSLR은 거울에 반사된 이미지를 뷰파인더를 확인하고 그 장면을 그대로 촬영합니다.


 


셔터를 누르면 미러가 들렸다 놓아지게 되면서 센서에 이미지가 기록되는데 그 미러가 움직이는 소리가 바로 " 찰칵 " 하는 셔터소리입니다.


 


( 따라서 디카는 셔터소리를 메뉴에서 음소거 시키고 촬영이 가능하지만, DSLR 은 일단 찍으면 무조건 소리가 나게 되어 있습니다. )


 


또한, 렌즈를 교환할 수 있어 필요에 따라 원하는 화각에 원하는 구도로 촬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세 종류의 카메라들 중 가장 뛰어난 심도와 화질을 보장하는 반면 극악의 휴대성과 무게를 자랑합니다.


 


또한 학생들에게는 가장 부담스러운 문제인 가격이 장난이 아니라는 점 때문에 쉽사리 구입을 결정하기가 힘이 듭니다.


 


  


하지만 아무리 최고급형 디카라도 보급형 DSLR의 화질을 뛰어 넘을 수는 없습니다. 바로 이미지센서 크기 때문인데요.


 


위에서도 말했지만 센서의 크기가 사진의 심도와 화질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므로 이건 구조적인 차이, 즉 넘사벽인 문제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일반적인 스냅사진 기록의 목적이 아닌 더 나은 심도나 화질에 더 중요한 가치를 두는 매니아 유저들은


 


바디 하나, 렌즈하나에 수백만원이란 거금을 아낌없이 투자하곤 합니다.


 


 


그럼 요즘 학생들은 DSLR 많이 가지고 다니는데 걔네들은 다 뭥미? 라고 물으신다면


 


DSLR 에도 등급이 나누어 집니다. 보통 보급기, 중급기, 고급기로 많이들 분류하는데요.


 


 


보급기 : 입문용, 여러가지 모드를 지원하고 찍기에도 편합니다. 화질좋은 컴팩트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물론 DSLR이니 다양한 수동 기능도 지원하며, 여성들이 휴대하기에도 무리가 없을만한 가벼운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격은 70~120 정도면 카메라 바디 하나에 표준 줌렌즈 혹은 단렌즈 하나를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DSLR을 처음 구입하는 분들이 생각하지 못하기 쉬운 부분이 구입할 때 렌즈도 함께 구입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디카는 본체 안에 렌즈가 내장되어 있는 구조이지만 DSLR 은 렌즈를 교환하는 카메라이므로 당연히 렌즈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캐논의 세자리 숫자 카메라들 ( 400D, 500D 등 ), 니콘의 두자리 숫자 혹은 네자리 숫자 카메라들( D40, D80, D3000, D5000 등 )이 해당됩니다.


                   


 


 


중급기 : 어느 정도 DSLR 에 익숙한 사용자들이나 하이 아마추어들을 위한 카메라입니다. 거의 수동기능이나 보다 나은 촬영 방식 구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고,


 


            이 때 부터는 카메라에 지출되는 금액이 슬슬 부담으로 다가오지만 하루가 멀다하고 다가오는 지름신을 퇴치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단계입니다.


 


            물론, 어둡거나 하드한 상황에서 퀄리티 있는 사진을 뽑아주는 능력이나 화질면인 측면에서 이 전단계들의 카메라들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게 됩니다.


 


            가격은 150~250 정도면 바디와 렌즈 한 두개를 장만할 수 있습니다.


 


            캐논의 두자리 숫자 카메라들 ( 40D, 50D 등 ), 니콘의 세자리 숫자 카메라들( D200, D300 등 )들이 해당됩니다.


 


                  


 


 


준고급기 : 여기서부터는 크롭바디가 아니라 풀프레임 바디들입니다.


 


            크롭바디는 디지털 카메라에 최적화된 기술로 센서의 크기가 작아 심도 표현은 떨어지지만, 렌즈의 일부분만 사용하게 되어 망원에 유리합니다.    


 


            풀프레임은 필름 카메라 규격을 기준으로 구현한 기술로 크롭보다 큰 센서 크기로 심도 표현이 좋고 렌즈 전체를 사용하므로 광각에 유리합니다.  


 


            가격은 300~500 정도면 바디와 무난한 렌즈 구입이 가능합니다. 캐논의 5D, 니콘의 D700 부터 풀프레임 라인업이 시작됩니다.


 


 


                


 


 


 


고급기 : 전문가용 카메라입니다. 다시 말해 사진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이나 동호회, 오랜 기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활동한 준프로급의 아마츄어 사진가들이


 


          사용하는 기종들입니다. 가격은 여기서부턴 안드로메다로...( 바디 최소 500이상, 렌즈도 그에 맞게 밸런스 맞춰줘야 하므로 돈 1000은 금방입니다. )


 


          캐논의 1Ds, 니콘의 D3s 가 바로 각 브랜드를 대표하는 플래그쉽 기종들입니다.


 


                


 


 


한국의 DSLR 시장은 캐논과 니콘의 메이저 브랜드로 양분되어 있고 소니, 올림푸스, 펜탁스 등 다른 마이너 브랜드들이 뒤쫓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럼 캐논, 니콘 둘 중에 어느 걸 사야 되나요? 라고 물으시는 분들이 있을 줄로 압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두 회사의 차이점을 간단하게 알려드리면


 


일단 캐논은 화사한 색감이 자랑입니다. 똑같은 인물을 찍어도 좀 더 투명하거나 밝은 느낌을 잘 살려주므로


 


카메라 동호회 게시판에는 장난삼아 남자는 니콘, 여자는 캐논이라는 말도 유행하는데요.


 


따라서 스튜디오나 제품 광고 사진에 캐논 계열 카메라들이 자주 쓰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니콘에 비해 떨어지는 바디의 완성도나 조작감,


 


AF(Auto Focusing, 자동 촛점)의 성능은 항상 타브랜드의 공격 타겟이 됩니다.


 


 


니콘의 경우 일본에서 유수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카메라 브랜드이기도 하고, 전반적인 바디의 완성도나 그립, 뛰어난 동체 추적능력과 AF,


 


사실적이고 선명한 색감이 유명합니다. 캐논과는 달리 2000만 이상의 초고화소를 포기한대신 고속 연사와 고감도 저노이즈에 치중하여


 


하드한 상황에서 퀄리티 있는 사진을 건질 수 있게 해 주는 능력도 뛰어납니다.


 


따라서, 내셔널 지오그래픽이나 신문 등의 다큐, 뉴스 기사 사진, 혹은 스포츠 사진에서 니콘이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간혹가다 터져나오는 저채도 문제, 지나치게 높게 형성된 가격 때문에 타브랜드의 질타를 받기도 합니다.


 


뭐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취향이고 최종적인 선택은 본인의 몫이겠지요.


 


 


가장 중요한 것은 사진의 퀄리티는 바로 센서크기가 좌우한다는 사실인데요. 간단히 한 번 비교해보면


 



 


맨 위가 전문적인 스튜디오에서 쓰는 중형 카메라의 센서 크기,


 


두번째줄 첫번째가 바로 풀프레임 센서입니다.


 


두번째줄 세번째가 니콘, 펜탁스, 소니 계열 크롭바디 센서 크기


 


세번째줄 첫번째가 캐논 크롭바디 센서 크기네요.


 


하이엔드 계열 중 고급형 카메라들은 맨아랫줄 첫번째 1/1.7인치 센서를 내장하고 있군요.


 


그럼 여러분들이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컴팩트 디카의 센서 크기는?


 


맨 마지막 1/2.5인치 센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센서가 작으니 당연히 카메라 크기도 작게 만들 수가 있는 것입니다 )


 


 


여기서 한가지 알아두셔야 할 것이 있는데, 카메라에 대해서 잘 모르는 학생들이 가장 착각하기 쉬운 점이 바로


 


카메라의 화소수와 화질은 다른 개념이다라는 사실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화소는 얼마나 큰 사진을 뽑을 수 있느냐를 좌우하는 것이지 화소수가 높다고 고화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400만 화소의 핸드폰 카메라와 200만 화소의 컴팩트 디카로 찍은 사진의 화질을 비교한다면 어떨까요?


 


두 말할 필요 없이 디카의 압승입니다. ( 핸드폰 카메라의 센서는 CMOS, 컴팩트 디카의 센서는 CCD 방식이라는 차이도 큽니다. )


 


그럼 1000만 화소의 하이엔드 디카와 600만 화소의 DSLR로 촬영한 사진을 비교한다면?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거라 믿습니다.


 


강조했던대로 사진의 퀄리티는 화소수가 아니라 바로 센서와 이미지 처리 엔진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단지, 화소수가 높을수록 좀 더 큰 사진, 즉 웹용이 아닌 실제로 인화를 해서 액자를 만들 때 좀 더 큰 사이즈로 출력할 수 있다는 것만 알아두시면 됩니다. 


 


만약 사진을 찍어서 싸이 미니홈피에 400px 크기로 올리는 것이 전부인 사람이 카메라를 구입한다면? 200만 화소로도 충분하다는 것이지요.


 


반대로 생각해서 1000만 화소짜리 고급 DSLR을 구입하고 싸이 미니홈피에 400px 크기로 올리는 건 어떨까요?


 


한마디로 에쿠스 타고 동네 슈퍼에 장보러 가는거랑 똑같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여담이지만 제 카메라는 1200만 화소를 지원하는데 최대 사진 사이즈가 가로 4256px 정도 됩니다. 22인치 모니터 가로 크기가 1680px 이니


 


지금껏 풀사이즈 사진을 업로드 해본 적도, 그렇게 인화를 해 본 경험도 없었던 것 같네요. ( 제가 모델 브로마이드나 광고 포스터를 뽑을 일이 없었으니까요 ) 


 


어떤 카메라를 구입하던지 자신의 용도에 맞게 구입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고 중요한 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카메라 종류에 관한 개략적인 내용을 설명해 드렸는데요.


 


잠깐 쉬는 김에 쓰기 시작한 글이... 벌써 시간이 꽤 흘러버렸군요.


 


모쪼록 카메라 구입에 관심이 있거나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학우 여러분께 조그마한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즐거웠던 답사도 끝나고 이제 남은 건 빡빡한 학교 생활 뿐인 듯 합니다.


 


사진 좋아하시는 분들은 밝은방 참여하셔서 종종 근교에 출사라도 같이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레포트와 보고서 스트레스... 시원한 야외 바람과 따뜻한 햇살로 해소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것 같네요.


 


다시금 감상문 쓰러 가봐야겠군요.


 


 


 


 


ps


 


지나가 버린 시간은 돌이킬 수 없지만


 


사진만은 어느정도 그것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그 당시의 느낌, 기억, 추억들을 고스란히 담아 주니까요.


 


 


그래서


 


나는 사진을 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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