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서 도망치고 싶습니다.
아내는 여러가지로 훌륭한 사람입니다.
- 인격적으로 매우 훌륭합니다.
- 부지런합니다.
- 요리도 잘합니다.
- 마음씨도 참 따듯합니다.
- 똑똑합니다.
하지만 나쁜점도 몇가지 있습니다.
- 성질이 더럽습니다.
- 저에게는 잔인하게 말을 합니다. 저의 기를 팍팍 꺽어 꼼짝 못하게 해놓습니다.
- 저에게는 애정이 없습니다. 잠자리는 고사하고 손 잡아 본게 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 조금만 자기 눈에 벗어나는 행동을 하면 즉각 야단치고 쏘아 댑니다.
- 자기의 기준으로 남편을 평가합니다. 물론 모든 사람은 그런 면이 있지요. 하지만 정도가 너무 심합니다.
집에 들어갈 때 긴장 합니다. 오늘은 조심해서 혼나지 말아야지 하고 매일 다짐합니다.
집에 늦게 들어가고 싶은데, 어디 갈 곳도 없네요.
이 무서운 아내와 계속 살 생각을 하니 답답합니다.
매일 결론을 못내리고 집으로 기어 들어가야 하는 것이 저의 일상입니다.
To live is the rarest thing in the world. Most people exist, that is all. ~ Oscar Wilde
오늘 본 글귀인데, 참 마음에 와 닿습니다.
결론을 못내리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은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수많은 모래처럼 단지 세상에 존재할 뿐이라는 것.
저의 인생을 살고 싶습니다.
아줌마 여러분, 남편도 참 해먹기 어렵습니다. 남편에게 관용을 베푸시기 바랍니다. 아니면 하루 빨리 쫒아내주기 바랍니다. 저와 같이 우유부단한 남자들이 자유를 찾을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