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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도 이혼하고 싶습니다.

띵호아 |2010.09.08 18:11
조회 4,724 |추천 1

아내에게서 도망치고 싶습니다.

 

아내는 여러가지로 훌륭한 사람입니다.

- 인격적으로 매우 훌륭합니다.

- 부지런합니다.

- 요리도 잘합니다.

- 마음씨도 참 따듯합니다.

- 똑똑합니다.

 

하지만 나쁜점도 몇가지 있습니다.

- 성질이 더럽습니다.

- 저에게는 잔인하게 말을 합니다. 저의 기를 팍팍 꺽어 꼼짝 못하게 해놓습니다.

- 저에게는 애정이 없습니다. 잠자리는 고사하고 손 잡아 본게 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 조금만 자기 눈에 벗어나는 행동을 하면 즉각 야단치고 쏘아 댑니다.

- 자기의 기준으로 남편을 평가합니다. 물론 모든 사람은 그런 면이 있지요. 하지만 정도가 너무 심합니다.

 

집에 들어갈 때 긴장 합니다.  오늘은 조심해서 혼나지 말아야지 하고 매일 다짐합니다.

집에 늦게 들어가고 싶은데, 어디 갈 곳도 없네요.

 

이 무서운 아내와 계속 살 생각을 하니 답답합니다.

 

매일 결론을 못내리고 집으로 기어 들어가야 하는 것이 저의 일상입니다. 

 

To live is the rarest thing in the world.  Most people exist, that is all. ~ Oscar Wilde

 

오늘 본 글귀인데, 참 마음에 와 닿습니다. 

 

결론을 못내리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은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수많은 모래처럼 단지 세상에 존재할 뿐이라는 것. 

 

저의 인생을 살고 싶습니다. 

 

아줌마 여러분, 남편도 참 해먹기 어렵습니다. 남편에게 관용을 베푸시기 바랍니다.  아니면 하루 빨리 쫒아내주기 바랍니다. 저와 같이 우유부단한 남자들이 자유를 찾을 수 있도록...

추천수1
반대수0
베플|2010.09.08 21:43
성질이 더럽다라.. 혹시 말이죠 기를 팍 꺽는 똑똑한 아내가 아니라. 당신이 옳은 소리를 아이들 야단맞듯이 억울하게만 생각하는게 아닌지요? 아내가 똑똑하고 마음씨가 따뜻하다면서 당신이 반성하고 깨닳으면서 균형을 맞춰준다면 똑똑하다고 하시니 금방 타협할것 같은데요. 우유부단한 남자 옆에있는 여자는 얼마나 속이 타들어가는줄 압니까? 당신도 당신 잣대로 아내를 평가하면서 누가 누구보고 성질이 더럽답니까? 이혼하자고 하세요. 여기서 콩까지 말고. 자기가 용기없어서 이혼 못한걸 가지고 왜 다른집 여자들한테 놔주네마네야?모자란놈.
베플-|2010.09.09 10:25
이글 보니 무능하고 우유부단하고 남한테만 사람 좋은 우리 아빠 만나서 죽도록 고생하고 일찍 돌아가신 우리 엄마 생각이 난다. 예전에 우리 외삼촌이 말씀하셨다. "느네 엄마가 처녀적엔 저렇게 표독스럽지 않았는데 많이 변했지.. 완전 순진무구하고 귀엽고 천성이 베풀줄 알고 그랬는데...." 물론 외삼촌은 왜 저렇게 변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품지 않았는데 난 그게 우리 아버지 때문이라는 걸 알지.. 다른 사람한테만 호인인 우리 아버지랑 같이 아이 세명 데리고 입에 풀칠하려면 표독스러워질 수 밖에 없었다는 걸. 크산티페가 왜 악처가 되었는줄 알아요? 소크라테스가 돈을 안 벌어 와서 먹고 살 수가 없었거든.. 그런주제에 유언으로 남긴게 지 빚갚으라는 말... 그걸 또 청빈하네 어쩌네하면서 떠 받드는 후세사람은 뭔지.. 아내들도 악처되기 싫습니다. 남한테 잔소리하는게 스스로의 정신건강에 얼마나 나쁜지 아십니까? 잔소리 듣는 사람도 스트레스받지만 잔소리하는 사람은 더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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