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옥천면이 냉면으로 아~주 유명한 동네이지만 이것도 역시 아는 사람들만 안다
어디 맛집 블로그에 들어가보면 옥천고읍냉면 포스팅이 없는걸 본적이 없기에
얼마나 대단한가 직접 체험해보러 다녀왔다.
먼저 중앙선 아신역에서 하차후 1km 조금 넘게 걸은 것 같다
물소리도 좋고 공기도 좋고
잠자리들이 정말 많이 빙빙 도는 터에
가는길이 심심할 틈이 없다.
역시나 소문대로 한번에 찾는건 힘들줄 알았으나
나는 한번에 찾았다 -_-v 하지만 정말 골목골목에 있어 뛰어난 IT기술이 없었다면
그냥 김밥천국에가서 냉면을 먹었을지도 모르는일.. (참고로 다음지도에서 옥천고읍냉면을 검색하면
딴 곳이 나오니 속지않길 바란다..)
메뉴판 가격이 착하다 완자, 편육은 반반씩 주문이 되니 참고를.. (대세는 반반임)
워 자리에 앉은지 얼마 안돼 금방금방 셋팅돼 주신다 이 무김치? 무절임? 이라 그래야되나..
새콤달콤하고 완전 맛나다 정말 우리집에 있었으면 라면도둑이 따로없을지경..
완자반 편육반도 금방 나와주신다
사진으로보면 참 양이 적어보이는데 그렇지 않아 손바닥만한 크기에 두께도 꽤 굵은 완자가
다섯덩이였나 네덩이였나 나오고 편육도 양이 꽤 많다
무엇보다 편육을 얄팍하게 종잇장처럼 자른게 아니라 사진으로 보다시피 정말 두툼해서
가위로 좀 잘라 먹어야됨 !
냉면 나오기전 력시 편육은 새우젓 딱 찍고 마늘 하나 고추장 바른다음에 같이 먹어야
아 또 생각..이... -_-..
비냉과 살얼음 떠있는 육수 나와주신다 잘 말아져있다 여기까진 딱히 뭐 그냥 냉면 맛이 그게 그거려니 생각했다
습관적으로 겨자와 식초를 잡았으나 원래의 맛을 무시하고 바로 겨자와 식초를 뿌리는건
맛집에 대한 예의가 아니기에 내려놓고 쓱쓱 싹싹 비볐다 보다시피 면이 일반 냉면보다 쪼금 굵다
다 비비고 한입 먹는데 입안에 메밀향이 가득퍼진다 와 냉면먹으면서 이렇게 메밀향이 강하게 느껴진건
처음이었다 양념도 전혀 자극적이지 않고 화학조미료 맛은 일체 나지 않는다
메밀 함량이 기존의 냉면들보다 좀 높은편인지 일반냉면처럼 질기지도 않다 적당히 뚝뚝 끊어져 주신다
육수도 마찬가지다 그냥 아무냉면집에서나 느껴지는 약간은 화학조미료의 맛과 짭쪼름한 맛
그게 아니다 처음엔 약간 밍밍한 듯 하지만 그 끝에서 이 집만의 내공이 느껴지는 맛이다
나는 어느새 육수를 후루룩 마시게 된다기 보다 자꾸만 그 맛을 느껴보려고 되새김질을 하면서
먹고있었다 ㅋㅋ 뭐 쉽게 설명하자면 일반 냉면집 비냉은 양념맛에 먹지만 이 곳 비냉은 면이
주가 되는 것 같다는?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우레옥 이런데 맛들이신분들은 이 곳 육수도 약간은 자극적이라고 하던데
정통 평양냉면을 하는 집들은 대체 어느수준의 내공을 가지고있을지도 기대된다.
편육을 마늘과 새우젓이 궁합이라면 이 곳 완자는 처음나온 그 새콤달콤한 무김치와 먹어야 제 맛이다!
이 완자는 참치로 만든 것 같은데 맛있긴 맛있다! 하지만 우리집 우여사님 같은 경우는
여기에 두부 으깨서 넣고 피방 양파 등을 넣어 향과 색감 부드러움까지 거의 99점에 가까운 실력을 뽐내신다 ㅋ
솔직히 이 집보다 내가 더 이건 맛있게 만들어줄수도 있다 !
다 먹어갈 때쯤 사이다가 한병 서비스로 나와주신다
아신역으로 돌아오는길 포근한 시골풍경들과 서리늑대도 보이고 요즘에
xx길 이런거 만드는게 유행인가보다
결국 배가불러서 완자랑 무김치는 포장을 해왔다
사람들이 사이드메뉴로 시켜놓고 하도 많이 남겨서인지 창가마다
비닐이 준비되어 있다 대부분들 또 남은거 싸가더라고..
아무튼 건강한 맛의 냉면 맛있게 자~알 먹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