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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지지 않아요..다시 한번 용기내 볼까요..

나이서른 |2010.09.09 11:55
조회 367 |추천 0

나이 서른에 처음 가슴뛰는 사랑을 해본거 같아요..

두달만나는 동안 이틀에 한번씩은 만났던거 같네요..

오빠는 저보다 두살 많은 사람 이었고, 처음 만날때부터 결혼을 전제로 만나긴 했지만..

둘은 만날수록 왜 이제야 만났을까..미리 만났으면 좋았을껄..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좋았었습니다..

그러다 결혼말이 오가고... 사주를 보니..제가 올해 시집가야 좋고..아님 내후년에 결혼해야 된다고 했습니다. 오빠 어머님은.. 올해하자고 오빠랑 저를 설득하시기 시작하더군요.

저는 첨엔 오빠가 너무 좋아 놓치기 싫어. 좋아요..좋아요..했는데..

주변에서는 결혼 그렇게 서두르는거 아니다..사계절은 다 만나보고 결혼해도 됀다.내후년에해도 늦지 않는다..그런소리를 계속듣고..저 또한 사랑이 처음인지라...첨엔 마냥 좋기만 하다.슬슬 겁도 나기 시작했습니다..이사람과 평생 가도 좋은것인지...

오빠를 만나며 첨에는 반짝 반짝 빛이날 정도로 이뻐지던 제가.. 어느순간..돌아보니..살도 점점 빠지고..빛도 잃어가더 군요..항상 웃던 모습이 어느순간 웃음도 잃어가고...

오빠 저를 만나면서 그런것을 느꼈는지... 하루에 수십통씩 문자오고..전화도 먼저 오던사람이...

메일로 이별을 통보해 오더군요..

저는 처음엔 받아들일 수 없어 전화해서 울고불고 매달렸지만..

너무나 냉정한 목소리에..정신을 차렸습니다..

두달동안 만나며 한번도 그런 모습을 보여준적이 없는 사람이었기에...

놀라기도 하고..그래서..보내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더이상 붙잡지 못했습니다...

 

근데..며칠전..오빠 어머니한테..연락이 왔습니다..

오빠가 반지를 줬다며...이거 나한테 주고 싶다며.. 어머니가 저를 참 딸처럼 예뻐해주셨거든요..

그 반지..만난지 한달쯤 됬을때..제가 지나가는 소리로 우리도 커플링 하자며..근데 나는 남자가 사오는 반지 맘에 안든다..내가 고르고 싶다...그랬더니.. 바로 담달 오빠가 고르라고 해서.. 인터넷으로 주문했던 반지..브랜드 제품이라 친구들이 커플링인데..무슨 예물반지냐며... 너무 과하다며 주변에서 시기도 장난아니였는데... 헤어졌다니 주변에서 그 반지 안샀을꺼다.. 헤어질꺼면 반지나 주고 헤어지지..이래서..저 말도 못하고 엄청 속상했었거든요..

며칠전 반지를 받고 친구에게 보여주니까..그래도 오빠가 너 정말 좋아했나보다고..만난지 한달만에 이렇게 비싼반지 사주는 사람 없다고... 그말들으니 제마음은 더 아프고..ㅠㅠ

반지는 끼지도 못하고 보기만 합니다..

 

헤어진 다음날부터 드는 생각인데, 전 오빠가 밉지 않아요.. 만날때 저한테 너무나 잘해준것만

기억이나서.. 너무 제가 제 욕심만 부린게 아닌가 해서...미안생각만 들어요..

 후회없이 사랑해 보려구요..그래서 다시한번 용기내서 고백해 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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