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제친구와 빵집에서 일함(저도 음,슴체로....)
얼마 전 톡을 보다가 빵집알바에 관련된 걸 읽었음
친구랑 '헐 맞아'이러고 공감하다가 몇가지 부족해서 올려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다른 빵집 얘기좀 그만하셈
저희는 p모 빵집에서 일함.
그리고 바로 위에 T모 빵집이 있음
근데 꼭 들어와서는 '빵이 별로네 T빵집가야겟다'이러시는 손님들 계심
굳이 왜 말씀하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집게 좀 저에게 주셈
집게가 놓인 자리에 다 사용하신 집게는 카운터로 갖다달라는 문구가 붙어있음
심지어 손님들이 잘 안지켜서 스케치북에다가 빨간색으로 다시 써서 붙임
근데도 집게 다 쓰고 케찹이랑 설탕 다 묻은 집게 다시 갖다놓음
문구 읽으면서 꽂아놓음
뭐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님은 빵 사러 들어와서 케찹 묻어있는 집게 다시 쓰고 싶음???????/
그나마 다시 꽂아놓는 건 다행임
왜 빵 위에 얹어놓고 감? 제사지냄????????
빵 다 찌그러짐..............................................
3. 포인트카드랑 현금영수증 계산 전에 좀 말해주셨으면 함
계산 다 끝나서 다음 손님꺼 포스찍을라고하면
아 포인트해주세요 이래서 다시해주면 아 현금영수증도 해주세요............
ㅁㄴ어라ㅣㅁㅈ듶ㄹ;므쟏프ㅏ림ㄴ으리;마능차리ㅡㅈ미ㅑ르ㅏㅣㄴ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점점 표정
나:손님 얼마입니다^^
(계산 끝)
손님:아,포인트카드 적립이요
나:네^^::::::::.....(ㅡㅡ)
(포인트 적립함)
손님:아 현금영수증 하셨어요?해주세요
나,다음손님:아...ㅡㅡ................
4.가게에서 싸우지 말아주셈 ㅠㅠ...
가끔 아주머니들끼리 가게안에서 싸움이 붙을때가 있음
사장님 안계실때 그러면 알바생들끼리 매우 당황스러움
빵 던지면서 싸울까봐 무서움 조마조마함
말리고 싶어도 다른 손님 계산해드려야해서 눈팅,귀팅만 해야됨
다른손님들도 다 당황하심......................
ㅠㅠㅠㅠㅠㅠㅠㅠㅠ
5.애기들아 빵 좀 애기다루듯 해주렴
아기손님이 오면 눈에 레이저켜야함
엄마들이 '만지지마~'입으로는 이렇게 말하면서 자기는 빵만 고르고 있음.
애기들이 빵 누르고 찢어놔서 손님 이거 애기가 한건데요라고 말하면
사야되요 ㅡㅡ? 이러심.
저희 또 사장님안계실때 이러면 당황스러움
사야된다고 하기도 뭐하고 그냥 가시라고 하기도 뭐함.................
저희가게에 소세지도넛이 있음 소세지가 빵밖으로 약간 나와있는
모양인데 아기들 키높이에 빵이 있음. 어느날 어떤애기 앙하고 소세지 베어먹고
가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 만지시면 안되요~ 이러면 엄마들 표정 확바뀌심ㄷㄷㄷㄷ.....
6.빵 계산 전에 드시면 말씀 좀 해주셨으면 함
빵 고르시는 중간에 빵 집어서 드시는 분들 계심.
손님들 오면 일단 눈에 불을 켜고 보긴 함.
한번은 어떤 아주머니가 단팥도넛 집어서 드시고 계셨음.
그래서 '아,왜지금드시냐' 혼자 생각함
근데 계산할때보니까 베어먹은 단팥도넛 없었음.
다 새 단팥도넛임. 일부러 계속 단팥도넛 몇개 맞으시냐고 물어봄.
끝까지 말안하심 그래서 내가 하나 더해서 계산함.
계산하기전에 드실거면 말씀하시고 드셔주셈 ㅠㅠ.........
그 밖에 당황스러웠던 손님들 BEST
1.전에 톡되신 분도 하셨던 말이지만 깎아달라고 하시는 손님들
깍아드리면 알바생 피같은 돈으로 채워야함. 그건 사장님 재량으로도 안되는거임
제발 깎아달라고 하지마셈.
2.쉬폰케익 가운데 뚫렸다고 욕하신 손님
ㅋㅋㅋㅋㅋㅋㅋ쉬폰케익은 원래 가운데가 뚫려있음
모르신 분들이 있을 수도 있는데 그분은 원래 쉬폰케익을 좋아한다고 하심.
케익 사시고 얼마 후에 오셔서 사장님한테 케익 왜 가운데 파먹었냐고 욕하기
시작하심. 저희가 파먹었다고 의심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욕하심 이건뭐 어떻게 해야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저희 알바 중 한명이 케익에 초를 하나 잘못넣어줌.
그래서 전화와서 막 뭐라고 하심. 사장님이 죄송하다고 계속 사과하시고
초 갖다드리겠다고 함. 그랬더니 지금 한강인데 오실거에요ㅡㅡ?라며 뭐라하심
참고로 저희가게는 인천임. 그래서 사장님이 환불이라도 해주겠다고 하심
오겠다고 하고는 가게 문닫을때까지 안오심.
4.저희는 바게트 써는 기계가 아님
바게트 연속 두개만 썰어도 팔 증발되는 기분임
그래도 썰어달라면 친절히 다썰어드림
근데 가끔 간격 일정하지 않다고 욕하는 손님이 계심
저희는 기계가 아니라 어쩔 수 없음
이해해주시길바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제발
아 끝으로 훈훈하게 마무리하겠음
가게에 꼴불견손님 말고도 훈훈한 손님들 많이 오심
계산하고나서 수고하세요나 인사받아주시는분들 오시면
호랑이기운이 솟아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그리고 자주 오시는 단골손님들 오랫동안 안오시면
무슨 일 있으시나 걱정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빵집알바하면서 겪은 이야기 해봤음
사장님너무좋음 역시 알바는 사장님을 잘 만나야하는 것 같음
그리고 친구들아 빵집에서 일한다고
빵셔틀이라고 그만하고 빵 나 공짜로 먹는거 아니니까
이빵저빵 가져오라고 하지마라.
정말 말로만 들었지만 끝내기 힘듬.
그럼이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