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무살 초반 여자입니다.
간만에 톡보는데, 어떤분이 B형 남자의 실체를 밝혀준다고 판을 써놨길래
봤더니... 걍... 결국... 자기남친멋지다..... 라고 엔딩을... ㅋㅋ
나는 AB형 남자에 대해서 쓰겠음.
고등학교때 뭣모르고 같은학교지만 다른반인 남자를 소개받음.
다들 아시다시피, 사귀기 전이 원래 제일 좋은거임.
그당시가 제일 설레이고 제일 두근거리고 제일 사랑많이받는거임.
그아이랑 사귀기 전만해도 완전 행복했음. 문자하는게 너무 재미있었음.
근데 좀 이상한 부분이 있긴했음.
내가 문자를 "아 진짜?ㅋㅋㅋㅋ완전 웃긴데?ㅋㅋ대박이다!!" 항상 이렇게 ㅋㅋㅋ을 많이
붙였음. 근데 갑자기 문자로 "ㅋㅋㅋ이걸 왜케 많이붙여ㅋㅋ" 이러는거임. 그 이후로 나 ㅋㅋㅋ붙이기 무서워졌음. 그래서 걍 짧게짧게 ㅋㅋㅋ 없이 보냄. 그랬더니
"뭐야 ㅋㅋ 왜이렇게 문자가짧아 그렇게 할말이 없어?" 이러는거임. 그 이후로 나 또
문자 짧게 보내기 무서워졋음. 할말 없어도 걍 길게 ㅋㅋㅋ 없이 보내기 시작함.
그 부분이 쫌 싫긴했지만 나와 그.. 사귀기로함.
사귄 이후로 느끼는 거였지만 질투나 집착이 강한것 같았음. 처음엔 흥미로웠음.
왜냐면 나를 구속하는 느낌을 느껴보고싶었음. 사귀면서 구속이 너무 심해짐.
구속의 예 1
영화를 둘이 보러갔음. 영화시작하려면 시간이 좀 남아서, 매표소쪽에있는 컴퓨터를함.
같이 컴퓨터 할게 없어서, 내가 싸이에 들어감. 그랬더니 " 너 싸이해? 지우면안되?"
이러는거임. 그래서 "어? 뭐.....그냥 어차피 잘 하지도않으니까 나중에 지우지뭐 ㅋㅋ"
이랬더니 , "아니 걍 그럼 지금 지워" 이러는거임. " 좀 섬뜩했지만 지웠음." 그러더니
나한테 " 너 그럼 네이트온도 해?" 이러는거임. 그래서 그렇다고했더니,
" 그거도 지워" 이러는거임. -_-
예2
영화보러 감. 남친이 표 끊기를 기다림. 그동안 할게없어짐. 걍 주변을 둘러보다
멍때리게됨. 갑자기 남친이 " 야 너 누구보냐? 저 남자보지" 이러는거임.
그래서 보니까 내가 보는 시선 멀리에 영화관에서 알바하는 남자가 서있었음.
그 남자는 그냥 영화관 관(1관,2관 이런...) 문을 지키고 서있었음.
나는 "야 ㅋㅋ 내가 저사람을 왜봐~ 안봤어~" 이랬더니, " 웃기지마 봤잖아"
이러는거임. 영화보러 들어가서까지도 " 야 남자보니까 좋냐? " 이랬음.
아 진짜... 완전 안봤다고 화내고싶었지만, 그냥 참고 " 아니야~ 나 진짜 맹세코 안봤자니까~?" 이랬음. 영화시작하고서 내가 그러기를 한 40분 하니까. 갑자기 풀렸는지
"알았어~ 영화보자우선" 이러는거임. 씨댕 영화 앞부분 하나도 못봤다고!!!!!!!!ㅠ ㅠ
암튼 진짜 싫었음.
예3
남친이랑 책을 사러감. 공부해야겠다 싶어서 문제집을 사러갔다가 좀 다퉜음.
둘다 기분안좋게 책만 사들고 나오는데, 내가 아는 남자애를 마주침.
나는 기분안좋은거 원래 티 내기도 싫어하고 잘 티 안내려고함. 그래서 웃으면서
"어? 안녕~" 하고 인사했음. 그랬더니 남친이 완전 빨리 걸어가는거임.
그래서 나도 빨리 뒷따라감. 가서 "왜그래~" 라고 했더니, "너 웃음이나오냐?"
이러는거임. 그래서 "아, 그냥 우리싸웠다는거 티내기도싫고, 어차피 인사만했는데뭐"
이랬더니, "남자한테 실실쪼개면서 인사하니까 좋냐?" 계속 이딴식인 거임.
나 원래 진짜 미안할때 아니면, 자존심상해서 미안하단말 잘 안하는데
ㅡ ㅡ 얘한테 진짜 많이한거같음. 암튼 그날도 걍 그렇게 싸움.
이정도면 대충 짐작하겠죠 어느정도인지? 남자랑 문자 전화는 당연안됨.
얘기 하는것도 안됨. 암튼 이런 구속 너무 심했음.
거기다가 성격까지 완전 파탄자였음.
예1
하루는 개네집에서 놀았음. 근데 걔가 진도 나가려고하길래, 내가 "안되~ 우리 좀더 나중에^^" 라고했더니 완전 삐졌음. 그래서 나보고 집에 가라고 함. 나는 내가 뭘 잘못한지 몰랐음. 그래서 계속 "왜그래~" 이러기만했음. 그러다가 나한테 막 화냄. 나도 쫌 울컥함.
그래서 말도 안하고있었더니, 갑자기 집에 데려다 준다고하더니 같이 나섬.
같이 걸으면서도 계속 그 얘기함. 얘는 항상 말하는게 자기가 다 맞다는식이었고, 너무 쫌 논리적으로 말했음. 그래서 나는 그 순간순간 걔가 말하는게 다 맞다고 느껴졌음. 그러면서 동시에 미안해짐. 하지만 돌이켜 생각하면 난 잘못한게없고 미안하다고 수십번 말한 내가 한심했음.
아무튼, 집에 거의 다 다라서까지도 걔가 하도 나무라니까, 나 순간 눈물났음.
길거리에서 우는거 평소에도 너무 추하다고 생각했기에, 참을만큼 참았지만,
어쩔수없이 눈물이났음. 그러더니 걔도 말을 멈췄음. 그래서나는 기대했음.
미안했다고.. 토닥여줄것을.... 하지만....그 아이 입에서 나온 한마디는..
"야 쪽팔리니까 뒤돌아서 울던지" 였음. 지금생각해도 소름끼침. 내가 어떻게
저런아이랑 거의2년이 되는 시간동안 함께할수있었는지.
예2
내 생일이었음. 그래서 학교에서 애들이 깜짝파티로 케이크와 밀가루를 뿌려줌.
사람많은 학교공원에서 점심시간에. 밀가루 다 맞기에는 쪽팔렸지만,
친구들 덕분에 너무 즐거웠다. 그러다가 밥먹고오는 남친이랑 눈이 마주쳤음.
그런데 눈빛이 너무 안좋은거임. 완전 화난표정하고있고, 그의친구들은 계속 속닥거림.
분위기가 안좋았지만 계속 놀았음.
다 놀고서, 계단 올라가려고하는데, 남친과 그의 무리들이 있었음.
나와 내 친구들을 보더니 남친이 욕을 했음. 내친구들 열받았지만 걍 올려보냈음.
나랑 남친이랑만 얘기하게됬음. 갑자기 실내화를 벗어던졌음 나쪽으로.
나 손에 맞았음. 완전 짱났음 갑자기. 이유인 즉슥, "왜 사람들 많은데서 쪽팔리게
그딴짓을 하냐고" 였음. 그래서나는 " 친구들이 내 생일이라고 해준건데 어떻게 그럼!!?" 이랬더니, "그래도 밀가루는 아니지" 하면서 계속 친구들을 욕함.
그러너디, 맞췄던 커플시계도 갑자기 빼라고 하더니, 던져서 부숴버렸음.
-_- 아 아까운 .....
그리고 성격진짜 이해할수없이 만큼 이상함.
이건 예 하나만 들겠음.
100일인가 1주년이었나, 아무튼 아웃백 가기로함 낮에. 한 두시쯤 만나기로했을거임.
나는 한 10시에 일어났음. 두시까지 기다리기도 뭐하고 배고파있는데, 엄마가
밥먹으라고 밥차려놓음. 그래서 그냥 적당히 먹었음.
남친이 문자로 "일어났어? 밥은 안먹었지? 먹지마~ 이따가 좋은데서먹자^0^"
이러길래 "응!! 나 지금 밥 쫌 먹긴했는데, 그래도 많이 먹을수 있어이따가 맛있는거 많이먹자~~ " 라고보냄.
그랬더니 갑자기 문자로 "밥먹었다고? 아 그냥 오늘 만나지말자" 이러는거임.
그래서 내가 "왜그래~ 오늘기념일인데 만나야지 그래두~" 라고했더니,
"뻔히 아웃백 가기로했으면서, 그새를 못참고 밥을먹었냐?" 하는거임.
나 빈정상했음 그래도 기념일이니까 참고 "아~ 엄마가 밥해놓으셨더라고, 그래서 두시까지 기다리기도 좀 배고프고해서 쫌만 먹었어! 걱정마 많이안먹음!" 이랬는데도,
계속 그냥 만나지 말자고하는거임. 그렇게 실갱이하다가 결국 만나러 장소에 갔음.
그러나 계속 똑같은 이유로 싸우다가, 걍 서로 집에 돌아감.
나 도대체 이해할수가없음.
싸울때면 항상 자기가 헤어지자고 함. 나도 너무나도 헤어지고싶었지만 그때 뭔가 나는
남자친구와 오래사귀는 친구들을 보면 너무 부러웠었음. 그래서 나도 오래사귀고싶은 마음에 꾹참고 계속 사겼음. ( 지금생각하면 한방에 헤어졌어야했음)
그러다가 내가 어느날은 너무 화나서 헤어지자고했더니, 정작 지는 못헤어지고
계속 잡음. 하지만 결국 마지막에 잘못은 나한테로 돌림. 꼭 사과를 받아내려고함.
그 이후로 나는 AB형이란 남자한테 질림.
모든 AB형 남자가 그러진않을테지만, 난 아무튼 그게 첫 남자친구였고.
너무나 힘들었음. 너무 후회됨.
윗 내용은 내가 그 아이랑 사귀면서의 겨우 일부의 내용임.
힘들었던일이 허다함.
내가 막 걔를 좋아할 때도 있었지만, 그건 한때였고, 그이후는 항상 마음이 지쳐있던거
같음. 좋은 추억을 떠올리려해도 잘 안떠오르고 이런 나쁜기억만 떠오름.
그래서 나 처음 만날때 혈액형 물어보는게 필수가됬음.
그냥... 언젠가 한번 이렇게 속쉬원히 말해보고싶었음.
친구들한테도 한번 말하지 않았던 너무 후회되는 나의 과거연애사를...
항상 다짐합니다. 다시는 그런사람 만나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