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슈퍼카들이 경찰차로 소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일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 경찰은 닛산 'GT-R'을 범죄소탕용 경찰차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GT-R 경찰차의 외관은 아랍에미리트 국기모양으로 디자인됐으며, 478마력의 출력과 제로백(0=>100km/h 속도까지 내는 시간)은 3.8초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이탈리아 경찰은 고속도로에서 속도위반차를 단속하기 위한 경찰차로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LP560-4'를 채택해 화제를 모은바 있다. 이 경찰차는 560마력의 출력과 제로백은 3.7초, 최고속도는 325km/h에 이른다.
렉서스도 지난 7월, 1억 원에 달하는 고성능의 경찰차 'IS-F'를 영국 요크셔주 험버사이드 경찰에 전달했다. 이 차는 5000cc급 엔진이 장착돼 423마력의 출력과 270km/h의 최고속도를 발휘한다.
미 GM의 시보레는 2011년형 '카프리스' 경찰차를 공개했다. 신형 카프리스는 360마력의 출력과 53.1kg.m의 토크를 발휘하는 6.0리터 8기통 엔진이 적용됐다. 2012년엔 6기통 엔진이 추가될 것이며, 제로백(0=>100km/h 속도까지 내는 시간)은 6초 내외라고 GM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차세대 미래형 경찰차로 소개된 카본모터스의 'E7'은 2012년 본격적인 양산을 앞두고 벌써부터 1만 대의 사전예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본모터스는 보통 경찰이 순찰용 자동차를 구입한 후 업무에 필요한 각종 장비를 별도로 구입해 장착해야 하는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해 'E7'을 개발했다.
경찰용 헬리콥터와의 교신에 필요한 각종 통신장비와 방어용 무기, 360도 각도로 움직이는 감시카메라 등 첨단장비를 갖춘 E7은 300마력의 출력을 낼 수 있는 3.0리터 디젤엔진이 탑재됐다.
국내에서도 지난 9월 페라리 경찰차가 나타나 화제를 모았다. 한 자동차 매니아가 대당 700만원에 달하는 경찰차 래핑비용을 직접 부담하며 마포경찰서와 함께 교통질서 캠페인 행사용으로 만든 차였다. 당시 출근시간에 1시간 동안 마포구 공덕5거리 인근에서 '페라리 순찰차'가 퍼레이드를 선보여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