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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아웃백을 갈 때가 있었다.

정경주 |2010.09.13 22:45
조회 728 |추천 1

나는 집사람과 장보는 것을 좋아한다.

가까운 대형마트에가서 장을 자주 본다.

그런데 얼마 전

돈이 떨어져 은행에 잔고가 하나도 없고 들어오는 돈이 하나도 없어서

장도 못 보고 외식도 못하고

오로지 밥과 집에 있는 장모님께서 가져다 주신 김치만 계속 먹으니 질려서 혼났다.

김치를 좋아하는데도 말이다.

 

그리고 얼마 후 돈이 조금 생겨서 장을 봤는데..

조금 과장해서 눈물이 나오더라.

군것질꺼리를 사는데 손이 떨리더라.

후후~

 

가끔 맛집이나 멋집을 찾아가서 사먹을 수 있는 것은 정말 정말 감사한 것이었다.

짜장면을 시켜 먹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크신 은혜이다.

갈증이 나서 콜라를 아무 생각없이 사먹을 수 있는 것은 신이 내린 큰 복이다.

양념치킨 반 후라이드치킨 반을 시켜먹고 어쩔 때는 피자를 먹는 것은 천국의 만찬이다.

 

성경에는 음식을 먹는 기쁨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그래서 맛있는 것을 먹을 수 있는 기쁨을 주셨지만,

우리는 잊고 있었다. 그런 것들을 주심에 대한 감사가 중요함을..

 

장보고 오는데 그리고 캔콜라를 사서 먹는데.. 그것도 내가좋아하는 코카콜라가 아니라 돈을 조금 아끼려고 싫어하는 펩시콜라를 사 오는데 감사가 절로 나왔다.

 

나는 알았다.

지난 날, 먹고 싶은 것들을 먹을 수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홍대 맛집을 가고 분당 맛집을 가고 아웃백을 가고 먹자골목에 가는 사람들은 감사해야 한다.

나도 아웃백을 갈 때가 있었다.

후후~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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