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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잘 되는걸 싫어하는 엄마

ㅇㅇ |2026.06.13 02:28
조회 7,695 |추천 22
이런 글 올린적 있었는데 어이 없어하는 분들 많고 인스타에도 퍼서 세상에 그런 엄마 없고 다 니 문제라고 하더라구요 ㅜㅜ

근데 진짜 잘되는거 안좋아하세요. 옛날에 대입이나 취업할때는 잘 되는걸 중요하게 여기셨는데 제가 제ㅜ인생의 주인?이 된 이후부터 잘되면 안좋아하세요.

제가 느끼기엔 자신의 사회적 지휘가 직결됐을때는 중요했는데 요즘 엄마의 사회적 지휘는 효도와 수발을 얼마나 받느냐라서 제가 커리어나 제 인생에 좋은 일 있는거는 별로 기분 좋아하지 않으세요. 자신의 당장의 요구에 충족하는걸 해줘야 기뻐하시지. 30-40 후반이 인생의 전성기고 애도 제일 이쁘고 엄마 필요할때인데 제 인생 잘 사는걸 죄인처럼 느껴야해요. 계속 퇴사 얘기하시고 너가 이렇게 바쁘면 자기 늙으면 어떡하냐고 걱정하시고.

혹은 요즘 드는 생각은 본인이 생각해둔 저의 “잘 됨” 의 수준을 지정해놓고 거기에만 딱 충족하고 그 이후는 자신의 수발에 절 사용하려고 했는데 이게 뜻대로 안되서 화가 나신건지도 모르겠어요.

전략을 바꿔 좋은 소식 안전하고 계속 힘들다는 얘기 하기로 했는데 그러면 불안감을 자극해서 자신이 나서고 가르쳐야한다는 심리가 작동하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알아서 다 잘한다고 하면 되게 싫어하세요. 저는 한심해하고 무시해야하는 존재인데 감히 알아서 다 잘해서? 라는 느낌이 들어요. 대입도 취업도 다 자신의 공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이제는 개입을 못하니 기도한다는걸 강조하세요. 너의 팔자가 좋은 것도 있겠지만, 부모가 다 뒤에서 기도한 덕이라는걸 알으라구요. 그 와중에 노력이 아니라 팔자라는걸 강조하고, 너는 노력한거에 비해서 너무 잘 된다고도 하시고…깎아내리고…

추천수22
반대수4
베플000|2026.06.13 04:57
자존감 없는 엄마들 많아요 슬슬 거리둬야 편해요
베플ㅇㅇ|2026.06.13 10:56
한 30대 중반 후반즘 되면 부모를 무조건적 공경의 대상이 아닌. 한 인간 대 인간으로 보는 시각이 열리게 된다. 안타깝게도 내 부모는 그냥 그런 수준의 인간들일 뿐이구나~~ 이거를 딱 바로 수용하기가 무지 힘든거지.. 부모가 자식농사 실패 어쩌구들 해샀지만 자식입장도 마찬가지다.내 부모가 결국 이런 수준의 인간이구나.사회에서 일대일로 만났다면 벌써 손절쳤을 인간이구나~~이거를 제대로 인정하는 그게 정말 힘든거란거.
베플ㅇㅇ|2026.06.13 11:30
나르는 무반응이 최고임 기쁘다 좋다 슬프다 힘들다 이런걸 아예 하지마 기뻐하면 후려치고 슬퍼하면 자존감채울도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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