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긴글주의로 음슴체로 사용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소개팅으로 만난 4개월 된 동갑 남친이 있음(글쓴이가 여자 / 둘다 36살)글쓴이는 서울에 살고 남친은 자차 기준 서울~지방 편도 2시간 거리 정도의 나름 장거리라면 장거리인 곳에서 일하면서 거기서 지내되 금요일 또는 주말에는 서울로 올라옴.(본가가 서울임-서울에서 자취중)그래서 보통 평일에는 만나지 않고, 둘 다 일정 없으면 토~일 같이 보내거나금요일에 일이 일찍 끝나거나 하면 일찍 출발해서 올라올 때도 있고(대신 평균 2시간거리가 금욜은 차 막혀서 3~4시간 걸릴 때가 많음) 차 막히는거 피해서 밤에 2시간 걸려서 올라 올 때도 있음.
문제는 엊그제임.
내가 테니스를 배우고 있는데, 한 달 뒤 수강이 끝나는데 PT같은거라 레슨 횟수가 많이 남아서주말 제외하고(데이트해야 하니까) 요즘 평일에 평균 4~5일씩 레슨 받으러 다님.(남친도 상황 다 알고있음)그래서 오늘인 금요일도 퇴근하고 레슨 예정이었는데, 엊그제 남친이 갑자기 금요일날 빨리 퇴근하고 서울갈테니 보자고 함.레슨때문에 힘들 것 같다고 하다가 보고싶다고 계속 보자고해서, 그러면 나도 퇴근하자마자 저녁 안먹고 바로 레슨받고 최대한 빨리 나올테니 식당은 그 지역 내 영업시간 좀 긴 곳으로 가서 같이 저녁을 먹자고 함.
그러면서 내 생각으론 저녁 8시가 다 되어 가는 애매한 시간대라 시간 아껴야해서테니스장 앞으로 와주면 좋을 것 같다고 얘기함.(근데 남친은 내가 데리러 오라고 얘기했다 함.)이렇게 엊그제 통화할 땐 문제 없이 하하호호 하며 잘 끊은터라 난 잘 마무리 된 줄 알았는데
어제 낮에 나한테 갑작스레 말하고 내 생각을 많이 못 한 것 같다며, 원래 보기로 했던 일요일날 보자고 하면서 갑자기 약속을 취소함.예정 없던 금요일 약속이 잡혀서 보려고 했는데 취소하니까, 나도 보고싶었기 때문에나는 괜찮다고 해도 계속 취소하길래 일단 알겠다고 함.근데 남친 카톡 말투가 퉁명스러워서 나는 왜이러지? 하고 있었음.
근데 어제 밤에 통화하자고 해서 하니까 3시간을 통화함.
남친은 내가 본인을 좋아하는지 아닌지 모르겠다며, 본인이 그렇게 만나자고 하는데 테니스를 꼭 가야 되냐면서 테니스가 그렇게 중요하냐고 말하고, 어차피 난 다음 달까지 레슨 다 채우기도 힘들거고 나(글쓴이)도 억지로 가는거면서 하루 빠지는게 그렇게 어렵고 힘든거냐고 함. 그리곤 나에게 지금 테니스를 그렇게 가야하는 이유가 뭐냐고 물어봐서 나열했더니 솔직히 본인은 납득이 안 가는 이유라고 함. 난 내가 그래서 엊그제 한 달밖에 안 남았으니까 그때까지만 조금 참아줘~이해해줘~ 했는데 그게 귓등에 아예 안 들렸던 거임.
그러면서 본인이 금요일날 서울 올라가는게 얼마나 힘들고(토요일 업무까지 다 끌어와서 마쳐놓아야 하며, 일도 빨리 끝내야하고 지방집도 들러서 짐도 챙기고 이래저래 서울 올라올 준비)고생해서 올라가는거 알지 않냐면서, 근데 그 금요일날 테니스 하루 빼고만나자고 하는게 그렇게 어렵고 하기 싫은거냐고 하면서 배려가 없다고 했음.(나 만나려고 매주 금요일 날 올라오는게 아니라 나 아니더라도 원래 금요일날 올라옴)테니스 수강날이 임박해 오지 않을 때에, 난 원래 금요일날 레슨갔어야 했는데 만나자고해서 안 갔던 때도 1~2번 있었는데 그걸 기억 안해줌)(내 기준에선 그땐 임박해오지 않을 때라 뺐던거고, 지금은 얼마 안남아서 빨리 레슨횟수 소진해야 하기때문에 나도 어쩔 수 없이 어떻게든 가는거라 남은 한 달만 이해해줘라고 한건데, 그렇게 까지 레슨을 가야하고 본인이 서울 올라가는데에 배려받지 못한다고 얘기함)
그러면서 이것 뿐만이 아니라 여태 만나면서 배려 받아 본 적도 없고 내가 개인적인 사람이며 배려 할 줄 모른다고 얘기함.
이 외에 배려라는 문제는
주말에 만나게 되면 나랑 남친이랑 집거리가 차로 30분거리임. 나는 차가 없고 남친은 차가 있는데 보통 남친쪽 집 주변에는 놀거리가 적고 서울 밑이라 보통 내가 살고 있는 쪽 주변으로 광범위하게 데이트 코스를 생각하게 됨.그래서 남친이 나를 항상 데려와주고 데려다주고 함. 그래서 나는 그게 매번 고마워서 늦지 않게 나가려고 하고(이건 당연한거지만) 데려다주면 항상 고맙다고 얘기함.말로 못했으면 카톡으로 얼굴보고 얘기를 못 하고 왔다. 데려다줘서 고맙다고 항상 얘기를 하는데, 남친은 이제 그 말만 하는게 배려없는거라고 얘기하며, 말만이라도 다음엔 내가 그쪽으로 갈게~ 다음엔 내가 본인 집앞까지 갈게~ 이런 말조차도 안 한다고,내가 당연시 하는거라고 생각하며 나보고 공주냐고 함.(진짜 행동을 원하는게 아니라 말만이라도 해줄 수 있는거 아니냐고 함)
(내 얘기를 하자면 연애 극초반에 남친 몸 안 좋다고해서 쉬라고 했는데 아픈대도 보고싶다고 계속 만나려해서, 그러면 내가 지방으로 내려가겠다 해서 내려간 적 1번 있었고,그 후 몇 달뒤에는 지방 사는 곳에서 지역이동 발령 날짜가 나왔다고 몇 달뒤 이사한다고 하여 극초반 생각 나기도 해서 1번 더 내려 갔다 왔었고,남친이 친구들이랑 술 많이 마셨던 날에 남친 힘들 것 같아서 남친 서울 동네로 갔었음.잘했다고 하는건 아니고 그냥 나도 이런적이 있었다는걸 적었음)(근데 남친은 그때 당시는 고마운건 맞지만 지방 2번 내려온걸 대단하게 생각하면서 얘기한다고 하고, 그 후에 먼저 내가 남친있는 쪽으로 갈게 라고 얘기한 적 없지 않냐고 함.)
그러면서 서로 배려하고 노력하고 기브앤테이크가 있어야 남자들도 힘이 나고 기도 살아나서 더 하고 싶지, 지금은 의욕도 사라지는 상태라며 자신감도 부족해 진다고 얘기함.
나도 만약 만나는게 남친집에서 바로 만나는거면 굳이 나 데릴러오지 말라고 하고 내가 계속 갔을텐데, 시작 자체가 집데이트 였던 그런적이 아예 없을 뿐더러 항상 밖에서 먼저 만나다가 데이트 다 끝나면 그때 남친 집으로 가고 그러는거라 생각을 못 했던 건 맞음.근데 남친은 추가로 오늘 만날 장소에 주차되는지도 고려 안했다면서 이것도 배려 없다고 하고(원래는 식당/카페 찾을 때 주차가능여부 항상 봤었는데 이번에는 시간제약이 더 크다보니주차여부를 1순위로 중점을 두지 못함.)
이번에 이렇게 된거 미안하다고 말은 했지만,본인한테 배려한게 뭐가 있냐면서 배려 받은 적도 없고, 나는 배려 한 적도 없다고 함.
항상 본인은 뒷전이고 본인이 하는걸 당연시 생각한다 라고 하는데 나는 정말 당연시 한 적 없고 항상 고마워하고 있었음..그러면서 나한테 공주냐고 하는데 ,, 살면서 이런말 처음 들어보고 정말 내가 공주과처럼 행동한 건지... 알고싶음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