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울에서 제일 구석에 잇는 동네에 살고 있는 21살 여대생입니다.
여자로서는 알기 힘든 남자의 심리를 알고자 판을 쓰게 되었네요 ㅋㅋㅋㅋ
많은 분들이 답해주시길...ㅠ.ㅠ
제가 작년에 소개팅으로 알게 된 한 남자가 있습니다. 나이는 저보다 한살많구여
소개팅 받고나서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연락하고 만나기도 몇번 만났습니다.
남자이고, 오빠라서 그런지 만날때마다 그 오빠님이 많이 사주시더라고요;;
아직 저희 둘다 어린(?) 나이라서 막 비싼거 먹는건 아니지만 ㅋㅋㅋ
그 오빠님이 영화를 보여주면 저는 밥을사고 그럼 또 그 분이 커피도 사주고..
약간 만날때마다 그 오빠님이 돈을 조금 더 쓰는 편이긴 했습니다.
몇번 만나긴 했지만 뭐..그렇게 막 친하고 가까운 사이는 아니였는데..
나이가 나이인지라...군대로 훌쩍 가버리더군요
암튼 뭐 저는 그 오빠님이랑 사귄것도 아니고 뭐 좋아한것도 아니고
걍 뭐 약간의 호감은 있었습니다만;;
그렇게 오빠님은 군대로 가고 가끔 뭐 싸이나 네톤으로 만나서 연락하고 지내긴 했습니다
그러고서 얼마 전 100일휴가를 나왔다고 연락이 왔습더랬죠.
그렇다고 오랜만에 크게 쏜다고 보자구 하더군요..거이 7개월만의 만남이였다는;;;
암튼 그래서 뭘할까 정하다가 그냥 간단히 술 한잔을 하자고 하더군요...
(참고로 여태 몇번 만나면서 술먹어 본적은 없었다는)
전 소주도 못먹고 술을 그렇게 잘 마시는 편은 아니지만
뭐 일단 먹으러 가기로 하고 술집을 찾아서 갔습니다!
저희 둘다 소주는 싫어해서 안주몇개에 처음엔 맥주 500한잔씩 먹고 나중에
한잔씩 더시키고 소주시켜서 소맥으로 먹었는데...
소맥에 약한 저는 ......금방 알딸딸해지고 어지럽더군요...
약간 어지러운 티를 내자 ...상큼한걸 먹으러 가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뭐 아이스크림이나 빙수를 먹으러 갈 줄 알앗습니다..
먹고싶기도 했지만;;ㅋㅋㅋ근데 상큼한 칵테일을 먹으러 가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뭐...괜찮을거 같기도 해서 가기로 했습니다!
가서 복숭아맛나고 여성들이 좋아하는 칵테일 한잔을 시키고, 그 오빠님은 평소에
좋아하던 칵테일 시켜서 한잔씩 먹엇습니다..
칵테일에도 엄연히 알코올이 있기때문에 술이 막 깨지는 않더라구요..
더 취하지도 않고...뭐 그상태 그대로 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또 먹고싶은거 시키라 하길래 KG* 을 한명 더 시켜서 저 혼자 다먹고
그 오빠님은 또 딴거 먹고 암튼 그렇게 까지 전 마셨습니다.
심하게 취한 정도는 아니고..약간 알딸딸하면서 걸으면 약간 어지러운 정도?
였고,..뭐 제정신이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오빠님에게도 약간 어지럽다고 말은 했죠...근데 그오빠님은 하나도 안취햇음..ㅋㅋ
그런데 어느덧 시간은 12시를 넘기고...주말이라 버스랑 지하철도 끊기고...
약간 취기도 있고..슬슬 집에 갈게 걱정이 되었지만..그닥 집에서 먼거리가 아니여서..
택시타고 가면 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여자들끼리 잇는것도 아니고...
그래도 남자가 있기에 밤에 택시탈 두려움은 없었죠 . 그 오빠님도 저에게
'택시타고 가야겠네'라고 했기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 오빠집이랑 저희집은 반대 방향이었습니다.
거리는 뭐 비슷했지만;;
암튼 그렇고 술집에서 나와 일단 저희집 가는 방향으로 택시를 타러 가자고
하더라구요~ 가는길에 오빠님이 묻더군요 집까지가면 택시비가 얼마나 나오냐고..
기본요금에서 쫌더 나온다고 했더니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택시를 잡을 자리에 섰는데..너무나도 당당하게 5천원을 주면서....
택시를 타고 가래요......................................
가.래.요......
가자는게 아니고..........ㅠㅠ 전 순간 너무나 당황스럽고 그 시간에 혼자 택시탈생각에
너무 무섭고 머리속이 멍해졌습니다...
아니 대체 왜이러나 이남자가..지금 술먹이고 나 혼자 택시타고 가라는건가...
솔직히 좀 황당하더라고요ㅠㅠ
일단 택시비는 됫다며...거절을 하고 내돈으로 간다했지만...
굳이 주면서 ...타고 가라고 막 그러더라구요...
오늘 돈 너무 많이썼는데 괜찮다고 거절을 했더니..끝까지 가방에 넣어주더라고요...
(1차 2차 그오빠님이 다쏨...약 8만원정도 들엇음요ㅠㅠ군인인데....)
그렇게 절 택시에 밀어넣고...............
전....혼자 택시를 타고 집에 오는...그런....일을......ㅠㅠ
요즘 세상도 너무 무섭고....괜히 막 무서워서 전 친구랑 일부러 전화를 하면서
집까지 무사히 오긴했다만....
정말 그 오빠님의 심리는 뭔가요???ㅠㅠㅠㅠ
저를 데려다 주고 또 자기집까지 택시타고 가면 돈이 너무 많이들어서 그랬다고 하기엔
굳이 저한테 5천원씩이나 줬을리도 없고ㅠㅠ3천원도 안나오는 거리를..ㅠㅠ
자기도 어차피 거기서 택시를 타고갔고.... 그 돈이 그돈인데....
근데 참고로 그 오빠님은 여자를 사겨본적이 한번도 없는 천연기념물임...
그래서 잘 몰라서 그런걸까요??
아님 그냥...저를 엿먹일라고 그런걸까요???ㅠㅠ
뭘까요..........
그 오빠님을 욕하고 싶은게 아니라...정말 그 심리가 궁금합니다ㅠㅠ
이런일은 ...정말 처음이라ㅠㅠ
아무리 연애경험이 없고...아무리 나한테 아무감정이 없어도..
그 늦은밤에...여자한테 술먹여놓고...(많이 취하지는 않았지만..ㅠㅠ)
이 무서운 세상에...어떻게 혼자 택시를 태워 보내죠??ㅠㅠ
대답해주세영..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