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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진有]이 세상 모든 남자들에게 복수를…악녀탄생!!

악녀희망자 |2010.09.14 10:02
조회 66,919 |추천 19

“이런 우라질”

 

이게 제 인생을 표현한 한 마디 입니다.

저처럼 재수없는 여자가 또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도대체 나는 갖고 태어난게 무엇인지…남들보다 잘 난게 뭔지… ㅠ.ㅠ

사실 저는 소위 말하는 ‘자기관리 못 하는 여자’ 일명 킹왕짱 100kg의 뚱녀입니다.. 전문용어로 슈퍼 초 고도비만, 나쁜 말로 “돼지 같은 女” 입니다.

 

다른 여자들은 거울을 보면서 화장을 고치고, 자신의 모습을 살펴보기도 하지만, 저는 거울이 무섭기만 합니다. 거울 속 거대한 여자가 때로는 비웃기도 하고, 때로는 동정어린 눈빛으로 저를 바라보고 있으니까요.

 

왜 이렇게 태어났을까?

정말 예쁜 외모까지는 아니더라도, 정상적으로 태어났으면 좋았을텐데.

가족들은 다들 날씬한데 저만 이래요… 누굴 원망해야할까요? 역시 관리 못한 저겠죠 ㅠ.ㅠ

 

 

-예전 뚱뚱했을 때 사진…(창피하지만 올립니다. 맨 밑에 지금 사진도 있어요)-

 

 

남들은 나를 왜 동물원의 원숭이를 쳐다보듯 보는 것일까? 내가 그렇게 신기한걸까?

그래….. 인정하자.. 때로는 나를 인정하기 위해 노력하려 합니다.

가끔 아주 가끔… 매너가 좋은 사람들은 입에 침을 잔득 바르고 예쁘다 말해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실로 돌아오는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아 이 돼지 같은 女야! 길 너 혼자 다 쓰냐? 돌아다니지 말고 집에 가서 밥이나 해쳐먹어!!”

안 그래도 밥 해먹을라고 쌀 사러가는 길에 가다가 부딪힌 것 뿐인데, 저는 왜 이런 소리를 들어야 하는 걸까요?

엘리베이터는 내가 제일 먼저 타고 있었는데 삐~~ 소리가나면 왜 다들 저를 쳐다 볼까요??

 

소심한 저는 왜 자꾸만 뚱뚱한 내가 잘못이라는 생각만합니다.

몸은 거대한데 자존심은 너무나 작아져버린 나 자신이 너무나도 밉습니다.

 

다이어트? 물론 여러 번 시도했었죠… 좋다는 약, 좋다는 운동, 좋다는 음식… 안해본것 없이 다해봤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 못해서인지… 항상 요요 현상으로 포기하게 되었죠..

 

때론 아주 극단적인 생각도 합니다. “확! 죽어버릴까?”

하지만 끈이 저를 못버티고 끊어져버릴까봐…

약은 1000알은 먹어야 할 것 같아서…

높은데는 올라가기 힘들어서…

포기해버립니다;;

 

그래도 하나의 희망은 있었습니다.

바로 남자친구..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저에게도 남자친구가 존재하긴 했었습니다..

너의 뚱뚱한 허벅지가 사랑스럽고, 동그란 볼이 보름달 같아서 예쁘다고 말해주었던..

‘우웩’ 지금 생각하면 토나오는 말들이기는 하지만, 아무튼 그때 만큼은 행복했습니다..

 

 -이건 제 사진은 아닙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이런 나를 사랑해주는 것이 너무 고마워서, 행복을 준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해서, 그 사람에게는 무엇이든 해주고 싶었습니다.

무슨 여자가 자존심도 없냐고, 니가 돈 다 내고, 돈 꿔주고, 그게 뭐냐고…

친구들의 이런 말에도 저는 사랑 받는 여자니까 행복하기만 했습니다..

 

여러분도 이런 제가 한심하신가요?

하지만 여자로의 마음 더 잘 아시지 않나요?

한 남자를 사랑하면, 끝까지 사랑하는 것이 여자라는 것을…

 

한번은 같이 쇼핑을 갔었죠…EGOXXXX(날씬녀들만 위한 브랜드 ㅠ.ㅠ)매장에서 정말 이쁜 옷을 발견했지만 살 수 없었습니다.. 사이즈가 없었죠…

남자친구가 “정말 옷이 참 이쁜데 아쉽다”는 말에 꼭 살을 빼서 남친 앞에 나타나리라 다짐하고 어설프게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쯤… 그 놈이  그 옷을 입은 다른 여자와 팔장을 끼고 걷는걸 목격했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죠…

그 놈은 자기 친구들에게 저를 “미련 곰탱이….. 병신, 돼지 같은 女”라고 하고 다녔다고 합니다

 

친구들에게서 들은 그 놈의 이야기들…그 동안 모두 아닐꺼라고 애써 부정했지만 드디어 제 눈앞에서 현실이 되는 순간이였죠.. 알고 보니 그 사람은 저를 돈 주머니로 생각했더군요

 

 TV에서나 나올법한 이야기가 왜 하필 저에게… 결국 1년 동안의 바보 같은 사랑은 그렇게 끝이 났습니다.

 

실연의 상처로 그 따위 옷 하나 마음대로 입지 못하는 제 자신이 너무 원망스러워.

많이 울고, 또 폭식하며 지내고 나니 더욱더 살은 부풀어 가더군요…

 

“이 모든게 다 살 때문이야”라고 느낀 순간 저는 아~~~~ 더 이상 바보가 되어서는 안되겠구나..

이렇게 살다가는 평생 병신, 돼지 소리나 듣겠구나…

 

그래서 “정신을 차리고 다이어트를 하자!” 라고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이 거구를 어떻게 한 번에 빼겠습니까…

운동은 죽었다 깨어나도 하기 싫고….. 힘들고…….. 밥을 줄이기에는 제 위장이 너무 큰 것 같고…“이러니 살을 못 빼지” 해도 할말은 없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여기저기를 뒤져… 여기저기 비교해보고 결국 큰맘 먹고 돼지 저금통에 배를 갈라 브아걸 처럼 되겠다는 신념 하나로 Jxxxx다이어트에 등록하였습니다.

 

-동족애를 느끼며 배를 가른 후 성스러운 장례도 치뤄 줬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메이징, 언빌리버블, 오 마이 가가멜~~~

지인들의 반응입니다…

 

 -현재 저의 사진입니다.-

 

이제 저는 돼지 같은 女에서…날씬하고 매력있는… 성형도 안 했는데 어딜 가도 지문이 아니면 저를 입증할 수 없는 여자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옛날 민증사진으로는 구별 못함 ㅠ.ㅠ)

 

이 더러운 세상에서 뇌가 제대로 진화하지 못한 덕분에….. 외모지상주의에 흠뻑 빠진 남자들에게 이제 멋지게 복수를 하려고 합니다..

 

여러분 좋은 방법 좀 알려주세요!!!

 

 

추천수19
반대수2
베플나누미|2010.09.14 15:54
ㅋㅋ 합성티고머시고 난.. 저 저 다이어트 회사? 클리닉? 여튼 먼가 홍보하는거같에 ㅋㅋㅋ
베플게리롱푸리롱|2010.09.14 10:08
광고란은 따로 만들어 주자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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