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말씀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 제게 온 기회와, 하나뿐인 청춘이 모두 헛되이 지나가지않도록
열심히 공부하고, 신중히 생각하여 저의 가장 행복한 길을 찾기위해 노력 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걱정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리플달아주신 분들 모두에게 언제나 행복하고 건강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판이라는 세상에 이렇게나 따뜻한 분들이 많이 계셨다는 것에
다시 한번 놀랐고... 진심으로 감동 했습니다!!ㅠㅠ
안녕하세요
저는 빠른 91년생, 사무직에 종사하고 있는 입사 1년 6개월 된 직장인입니다.
중학생 시절, 공부에 소홀하여 성적이 좋지 않았기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전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3년간 열심히 공부하고,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을 취득한 결과,
운 좋게도 대기업의 사무서기로 입사하여, 어느덧 1년 반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사실 애초에 전문계 고등학교를 선택한 이유도, 대학이 아닌 취업을 선택한 이유도 모두
제 힘으로 제가 원하는 대학교에 가기위함이였고,
(수능을 안보고도 전문계고특별전형,산업체특별전형 등 대학교에 갈 수 있는 방법은 많더라구요..)
일을 하면서도, 차곡차곡 돈을 모으면서도, 주말에 친구들과 어울려 놀때에도
언제나 제 머릿속엔 "대학"이란 두 글자가 떠나지 않고 맴돌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하는 일은 비교적 수월하고, 출퇴근시간도 적절하며,
회사분들도 다들 너무 좋으시지만..제가 이 곳에서 할 수 있는 일은 한정 되 있고,
이 곳에서의 업무가 제 자신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은
제가 퇴사를 고민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또한 학창시절, 긍정적인 성격으로 매사가 즐겁고 행복했던 제가
회사라는 곳에 발을 내딛게 된 후로는 부쩍 웃음도, 자신감도 많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가장 낮은 자리에 있지만, 제 자리 역시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자리란 걸 알기에
무슨 일을 하든 하찮다고 생각하지 않고 열정을 다해왔는데
"어린 나이에 고생하네..그 좋은 나이에 왜 회사에서 있어~" 라고 말하며
절 측은하게 바라보시는 눈빛들과 마주할때면 어쩔 수 없는 창피함과,
서러움이 들기도 합니다..
또 배우고싶은 것이 너무 많고, 위에서 말씀하신대로...
저의 청춘이 얼마나 값지고 소중한지를 알기에,
자유롭게 훨훨 날며 하고싶은 것 다 해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요즘들어 자꾸 자꾸 판에 오르는 취업난과 관련 된 글을 읽거나,
제 연봉을 듣고 퇴사를 반대하시는 분들을 볼때면..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내가 너무 배부른건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자유와 청춘, 또 다른 배움을 위해 회사를 그만 둘 생각이지만
진짜 회사를 그만두고, 대학교에 가서 제가 기대했던 제 자신의 성장과
지금만큼의 좋은 환경을 이룰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제 선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얼른 마무리를 지어야될 것 같아,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급하게 쓴 글이라 두서가 없지만.. 아무쪼록 많은 분들의 진심어린 조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