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술한잔 하고
첫사랑이 생각나 글을 끄적이게 되네요.
우선 전 28의 디자이너입니다.
이런 길 까지의 오기까지가 참 우여곡절이 많았네요.
암튼,,
때는 바야흐로 중2
사실 전 이때까지 이성에 대한 눈을 뜨지 못했습니다.
남자아이들과 장난치고 치고받고 축구하는 그런 재미 밖에 없었죠.
살짝의 반항심과 공부하기 싫어함을 포함하구요..
그러던 어느날 수업시간에 멍때리고 창밖을 보고 있었어요.
(우리 학교는 공학이었는데 2학년때 까진 남녀가 다른 반이었어요.)
여자반 아이들이 체육시간이었는데 운동장을 돌구 있었죠.
파란체육복을 입고 단체로 돌구 있었는데 그뒤에 장난 치며 깔깔 웃으며 뛰고 있는
한 아이에게서 눈을 땔수 없게 됬어요...
(그아이는 지금부터 C라고 할께요..)
맞습니다. 반해 버린거죠,,
이상형을 현실에 본 그런 기분이었죠..
그때부터 전 그아이를 완전 좋아하게 됬어요..
하지만..다른 친구들 처럼 고백하거나 ,,편지를 전달할 생각을 못했어요,,,
여자는 처음이었으니까요,,,ㅎㅎ
그러다 학교반 놈 하나가 자기가 그반에 가서 내말을 전해주겠다는군요,,
머 내심 불안하기도 했지만..맘을 전할기회니 좋아서 그러라 했죠..
그런데 왠걸...
몇시간후 그아이와 같이 다니던 친구가 우리반에 왔습니다.
'아..C도 친구를 보냈구나??'
저를 보고는 웃으며 가버렸습니다.
하지만 이게 왠걸...이놈이 잘못 오해를 하고
그아이와 가장친한 친구에게 그런말을 해버렸답니다.
그때부터 C네 반에선 제가 다 그아이를 좋아하는걸로 알고있고 다들 잘해보라고
난리였다는거죠...
그렇게 엇갈린 운명은 시작됬습니다.
그렇게 1년이 흐르고..
중3이 되었어요
그때부터 남녀 합반을 하게 됬습니다.
그리고 반배정을 받고 한쪽 책상에 앉아 기다리고 있는데..
C가 들어오는겁니다.
전 가슴이 터질꺼 같았죠..
그때의 그 전율은 아직도 잊을수가 없어요...ㅎㅎ
그리해서..차쯤 그아이와 친해지고..
그당시 우리또래의 메신져였던!!!! "삐삐" 두둥,,
삐삐로 매일 서로 음성메세지도 남겨주고 통화두 하고 그랬죠..
사실 그당시는 집안에서의 갈등과 사춘기여서...참...살기 싫어했던 시절이었어요..
말그대로 C때문에 하루하루 웃을수 있었어요..
C와 친한 친구가 있어서,,,그아이에게
"나 C좋아해. 아무한테도 말하지마" 라고 말했죠
물론 그리하면 그말이 당연히 C에게 그말이 들어갈줄 알았죠...
하지만 이게 왠걸 먼여자가 이리도 입이 무겁습니까...ㅠㅠ
결국 그렇게 중학교시절을 졸업하게 되고
고등학교에 가게 됩니다.
다른학교에 가서는 이제 삐삐의 시대끈 핸드포의 시대가!!! 계속 됬죠
문자와 통화로 밧데리를 쭉쭉 낭비합니다.
전 공학 고등학교를 첨 가게 되었는데 저한테 관심있는 아이들이 많았지만..??(그랬답니다.)
전 학기초부터 난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소문냈었죠..ㅎㅎ
이렇게 까지 하면서 고백하지 못했던건 무었이었을까요..??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순수한 마음으로 좋아했던게 아닌가 합니다.
'아..혹여나 거절당하면 이렇게 친구로라도 지낼수 없다는 두려움' 그것이 가장 무섭고도 싫었습니다.
너무도 좋아했기에..
그러던 어느달 통화를 했는데 이상하게 목소리에 너무나도 힘이 없게 됩니다..
몸이 안좋은건지 무슨일이 있는건지 너무나도 걱정됬지만 쉬구 힘내라구 하고 끊게되죠 그때부터 갑자기..연락이 끊기게 됩니다..아무리 연락을해도 메세지를 남겨두,,
답이 없습니다. 미칠지경이었습니다.제가 멀잘못한걸까요??
고등학교에 접어들면서 전 경호과를 목표로 체대 입시를 준비하고있었어요..
그래서 미친듯이 C를 잊고자 더윽 운동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학교 선배와 싸우고는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됩니다..
학교와 운동만 했어요...아무 생각도 안하려고...
하지만 그래도 잊어지지는 않더군요..
그러다 고3이되고...
다모임이 유행하던 시절이 옵니다!!
그때전 용기를 내 C에게 쪽지를 보냈어요 "잘 지내?"
라고...답장이 왔어요!!!
꿈만 같았어요..
아무렇지 않게 또 잃고 싶지않아서
지나간 일은 묻지도 않고 친구로 지내게 됩니다.
그때전 제 스스로 먼가 결심을 하게 됩니다..
진로에 있어서..제 자신에게 있어서
진짜 하고싶은 일을 해야하겠다 라고요.
그래서 운동에서 미술로 급 전향을 하게 되죠...
늦은 결심 인만큼
1년 독하게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가장친한 친구들과도 연락을 끊고 오직 그림만 그렸어요
물론 C와도죠..나중 스토리를 보면 알겠지만..
이때가 가장 제스스로 바보같았던 순간이기도 합니다..
나름 운명과 인연을 믿어보기로 한거죠,,,
인연이면 운명이면 다 내 곁에 남을꺼라고요..
그렇게 해서 결국 미대 입시에 성공하고 20살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됬어요..
그리고 우연히 길가다 C를 만나게 되고 연락을하고 술을 한잔 하게 됬어요..
꿈같은 시간이었죠 같이 걸을 수있고... 마주보며 예기할수 있고...
제가 믿었던 운명과 인연이 다 맞는 거만 같았습니다..
친구들도 C도 그순간 다 제 곁에 있었으니까요.
이제 술도 먹을수있는 나이라..
술한잔 하며 말을 꺼내게 됩니다..
니가 첫사랑이라고,,,그리고 아직도 너만 좋아한다고,,
이런 저런 예기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충격 적인 그녀의 대답을 듣게 됩니다.
C또한 제가 첫사랑이었다는 거죠..
그리고 제가 이상형이라는...
가슴이벅차 터질거만 같았죠...
세상이 너무나 행복하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그때 연락을 안했던건 그아이를 좋아하던 친구가 있었는데 주위 친구들이 다들
분위기를 그리 조성한거죠 C도 절 좋아하는걸 알지만..이제 정리하라는 주위 친구들의
충고..
아무튼 그런건 다잊고 우린 계속 만나게되고 결국 사귀게됩니다!~
하지만 악연의 시작이 되기도 합니다.
사귀는 동안 C에게 아주 친한친구 M이란 남자친구가 생기게 됩니다..
저보다도 M을 더 자주 만나곤 했죠..
하지만 머 별로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제여자 친구니깐요..
그러던 어느날 C가 저한테 M이 자꾸 신경쓰여서 저랑 사귀는게 부담된다는군요...
그래서 전 물었죠..
걔좋아하는거냐 걔랑 잘되고 싶어서 그러는거냐구요
그런건 아니랍니다.
그러면 나도 더 자주 볼수있고 편하게 만날수 있을꺼 같다는 겁니다.
M이라는 친구가 각별한건...
제가 미대입시를 하던시절이 C에겐 힘들었던 시절인데 그때 옆에 있어줬던 그런 친구였던거죠...필요할때 있어준사람..
여자들에겐 그게 젤 중요한가봐요...아직도 전 이해할순없지만..
그당시 전 C를 너무도 좋아했기에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볼수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리 했어요..
더 자주 만날수도 있다는 생각에..
더잘해보고싶었기에..
그리 지내게 되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C에게 전화를 했어요..
전화를 안받습니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옵니다..
M이네요....
자기 C남자 친군데 기분나뿌니깐 전화하지말라고..
어의없고 성격상 욕을 확 지르고 싶고 당장이라도 달려가 때려 눞히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더큰상처였거든요...
사귈생각 없다더니....
뒷통수를 아주 쌔게 한데 후려맞은 느낌이었습니다..
매일 술로 밤을 지새우다...학교도 잘 안나가게 되죠...
학점은 펑크나기 시작하고..
말그대로 망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의경 기동대에 지원하게 되죠
참고로 전 운동하던시절 심하게 다쳐서 진단서 준비하면 입대를 안할수도 있었지만...
대모막으며 실컷 사람이나 패보자는 생각에..그런 결심을 하게됬었어요...
매일매일 대모와 죽을꺼같은 훈련속에 너무나도 몸이힘들어 그녀생각은 전혀 안났으면...
좋으련만 왠걸..
하루하루 힘들때마다 C만 너무도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말년이되고 핸드폰도 가지고 있을수 있는 시절이 왔죠..
문자가 한통옵니다...
기대도 안했는데..
C입니다.!!!!
"나 정말 염치없는거 아는데 연락해도 돼? 라고..
너무나도 좋았죠
자존심이고 머고,,,
군도 제대하고 이제또 다시 기회가 오는 구나했죠..
C는 M과 헤어지고 싶다는군요..
그래서 제가 있었으면 한다는군요..
옆에 있어달라해서
전 그런다 했죠..
그렇게 제대후 우린 자주 만나게 됩니다
술도 먹고 M 헤어지려하는 C의 옆에서 울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항상 챙겨줬죠
다신 힘들때 필요할때 곁에 있어주려구요..
그리고 분위기는 점점 더 좋아졌죠
크리스마스도 같이 보내고요.
그러던 어느날 만나서 밥이나 먹으려고 그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남자가 받네요..
M이네요..
그때와 똑같은 말을 또듣게 됩니다..
하하..
너무나도 화나 말을합니다..
C보고 직접말하라 그러라고 XXX야 내가 니네 유치한 사랑 다툼하는데 사랑확인 해주로
있는 놈인거 같냐고 마주치면 죽인다고 말하고 연락을 끊게 되죠...
결국 그렇게또 크게 뒷통수를 한방 맞게 됩니다..
그때부터..열심히..일하고 공부해서 지금의 영화 씨에프쪽 일을 하게 됩니다.
빨리 자리를 잡을수 있었던건 어쩌면 남들 놀시절 일만해서 일수도 있어요..
맘이열리는 사람도 없었고...
진심으로 좋아할 형편도 안되고말이죠...
암튼 저의 재미없고...지루했던 첫사랑 스토리는 이리 끝납니다.
중요한건 말이죠..
운명보단 숙명을 믿으시구
인연보단 필연을 믿으시라는거죠..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해보세요
그러면 절대 운명을 놓치지않고 숙명을 만들고
인연을 놓치지 안고 필연으로 만들수있을겁니다.
그리고 저두,,,이제
제자신이 너무도 사랑스러울 만큼 사랑할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네요
숙명과 필연을 만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