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판 눈팅만하던
경기도 의정부에 기생하는 슴살 남자사람입니다.
뭐 요새 다들 음슴체가 유행이라는데
저는 음슴체를 쓰지않겠습니다.
제목에서는 너님들이 원하지 않는 해피엔딩같아 보이지만
전혀 그런게 아니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어떤 할머님께 번호 받은사연입니다.
별거 아니구요......
뭐.......
그냥 여느날처럼 학원에 갔다가 (재수중입니다. 노래가 하고싶어서........)
p피자가게에서 알바를 마치고 집에가던길이었습니다.
저는 공릉역에서 지하철을 타구요
7호선 종착역인 장암역에서내려서 버스를 타고 두정거장을 갑니다.
항상 기다리던것처럼 엠피를 귓구녕에 꼽고서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어느 할머님께서 저에게 말을 거시는겁니다.
처음에 무슨일인가 하고 그랬지만(원래 저녁 11~12시에는 사람이 없는역입니다. 그래서 버스들이 지나칠때가많아 핸드폰을 열고 휘휘 휘져어야 버스가 지나치지 않고 멈추는 역입니다..)
그 할머님께서 경기도 북부에 위치한 D대학에 취직을 하셨는데 아침에 출근하느니
저녁에가서 하루 자고 일을 나가려고 하신답니다.
그런데 버스를 20분째 기다려도 안온다는 겁니다.(그곳에 가는버스는 31xx번 빨간버스와 138-x번 파란버스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장암역에 서는 버스는 138-x번 파란버스 뿐이죠.)
저는 솔직히 좀 귀찮았습니다.
너무 피곤하고 빨리집에가서 자고싶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어릴때 할머니 할아버지와 11년간 지내서 나이가많으신(?) 어르신분들을 보면 저도 모르게 정이가던터라 저는 같이 기다려드리게 되었습니다.
같이 버스를 기다려 드렸고 사실 버스가 끊겼을것 같은생각에 할머님께는 버스가 여태 안오는걸 보면 끊긴것같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면 택시를 타고 가면 얼마나 나오냐고 물으시기에 저는 많이 나온다고 같이 한번기다려보자고 했습니다.
그러고있다가 제가 갖고있는 전화기능이 달린 시계로 인터넷에 접속, 그리고 버스가 얼마후에 도착하는가를 조회해보니 2분후에 도착하는걸로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기쁜 마음에 할머님께
"할머니! 2분후에 버스 하나 온데요! 그거타시구 바로 가시면돼요!"
라고 전해드렸습니다.
그랬더니 할머니도 걱정이 많으신표정이었는데 바로 표정이 풀리시는겁니다.
그러면서 정말 고맙다고 나중에 찾아올일이있으면 전화를하라시면서 번호와 성함을 알려주시는겁니다.
그래서 저는 열심히 핸드폰에 저장을하고 나중에 그 D대학교에 찾아가면 꼭 밥을 얻어먹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뭐 갈일이 생길지는 모르겠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나중에라도 간다면 얻어먹기보단 제가 뭐라도 대접해드려야겠다고 생각하던 저였습니다. (이건 진심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그랬습니다.
매일 눈팅만하다가 친구들과 피씨방와서 저는 할 게 없고 친구들은 옆에서 게임을 하는데
심심해서 써봤습니다.
뭐
항상 다들 그러셨듯이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음 ...............
끗.
p.s - 여러분들이 원하지 않던 해피엔딩이 아니라 정말 다행이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