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그리워하고
보고싶어 하는 감정이야 누구나 있겠지만
그게 혼자만의 모습이라면
왜 쓸쓸함을 자아내는걸까?
바라보는 사랑은 아름답고
지쳐보는 사랑은 안타깝고
뒷모습을 바라보는 사랑은 슬프다
사람의 몸은 마음을 기초로 만들었나 보다
마음을 둘로 나눌 수 없듯이
그래서 얼굴에는 앞쪽에만 눈이 달렸나 보다
뒷머리에도 눈이 달렸다면
동시에 다른 방향을 볼 수 있을테니까
내 앞에 누군가가 있다면
내 뒤에도 누군가가 있겠지
내 뒷모습을 바라보는 사람은
아마 무척 힘들겠지?
단 한번도 뒤돌아 보지 않을테니까
그래야겠다
등을 벽에 붙이고 서서
세상을 바라봐야겠다
누군가 내 등뒤에서 날 보지 않게
하지만 난 지금
세상을 등지고 서있다
내 정면에 서 있는 사람은
아주 오랜 시간 없을 것 같다
Written by 트리스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