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U have to let it go-

maya |2010.09.16 13:46
조회 204 |추천 0

 

'위대한 개츠비'로 유명한 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 작품인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가 영화로

 나오면서 많은 이야기 거리를 만들고 있다.

피츠제럴드가 1920년대 경에 이 책을 발표했을 때는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진 못했다고 한다.
영화는 나이를 거꾸로 먹는 한 남자의 이야기라는 설정만 같을 뿐 전혀 다른 이야기로 전개되고 있다.

 영화는 소설보다 더 큰 스케일에 드라마틱한 구성을 보인다.

 물론 인물들간의 갈등구조 역시 더욱 복잡하게 설정되어 있다.

 일부에서는 원작을 너무 배제하지 않았느냐는 쓴소리도 들리지만 원작의 파생 상품으로 보기 보다는 독자성을 갖춘 새로운 작품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너에게 무엇이 오는지 절대로 모른다

 

 

벤자민은 일차대전의 종전 날에 미국 남부의 뉴올리언즈에서 여든살 노인의 모습을 하고 태어난다

그의 생모는 출산중에 죽고 그의 생부가 그의 흉측한 모습에 경악을 하며 어느 요양 시설앞에 버리고 간다

그는 노인 요양시설에서 보살핌을 받으며 노일들 틈 속에서 자라나게된다

 

 

 

그가 17살이 될 무렵 그는 망설임 없이 방랑의 길을 떠나게된다

예인선에서 2차대전에까지 참전하게되는데..

 

괜찮을 거에요 선장님

천국이 선장님을 기다리고 있을 거에요

좋은 곳이…

 

넌 지나간 세월 앞에서 미친개마냥 미쳐버릴 수 있어 운명을 탓하며 욕을 퍼부을 수도있어

하지만 결국 끝이 다가오면 가게 놔둬야만해

U have to let it go...

 

 

 

 

우연과 필연의 우역곡절 끝에 발레리나로 이름을 날리던 어릴적의 첫사랑이자 친구인 데이지를 다시 만나게되고 점점 젊음을 찾아가는 벤자민..

벤자민은 점점 젊어가기만 하는 자신의 겉모습에 자신의 사랑하는 딸의 아버지 역활을 더이상 할 수 없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생부로부터 상속받은 재산을 가족들에게 남기고 홀연히 사라진다

 

 

언어는 잠시 사라졌다가 이어진다

여자는 항상 그 순간의 벤자민을 보고 있고 그래서 그녀 안의 그는 …언제나 그 시간 속에 갇혀있을 뿐이다

그 두사람의 의미가 사라지지 않는 한 시간은 무의미하지않다

 

 

 

 

마침내 치매에 걸린 아이의 모습으로 처음 태어나 맏겨졌던 자신의 집으로 되돌아 오게된다

그 소식을 접한 데이지가 찾아와 그를 보살피게되고 벤자민은 점점 어린 아이로 변해가는데..

 

 

기억은 안 나지만..뭔가는 느낄 수 있어요

뭐랄까…내가 평생을 살았던..그런 느낌이요

근데…그게 뭔지는 기억이 안나요….

 

 

 

 이제 늙어 할머니의 모습을 한 그녀가 신생아의 모습을 하고있는 벤자민을 가슴에 안고있다

서로 아무런 말을 하지 않은 채 바라만 보고 있다

그녀는 마치  그 마지막에 그가 어떤 모습으로 존재했었는지를 알고싶었을 뿐인듯..

세월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의 무게로 시간이 순간을 지배하고 있었다

아주..잠시동안…

 

 

 

 

 

시간은 늘 정형화된 모습으로 찾아와 같은 모습으로 각인된다

같은 모습으로 칠해지는 그 시간들은 마치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사람처럼..

이젠 시간이 요구하는 모든 것을 던져버리려는 작은 몸짓들이 이어진다

그것들이 가진 관성으로 끌려 다니는 모습속에 이젠 인정해야만한다

 

 

 

시종일관 절제된 브레드 피트의 연기를 보며  나 역시 절제된 감정으로 영화에 집중할 수 있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연예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