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발단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에 있는 모 주유소에서 일어났습니다.
요즘들어 계속 주행중에 시동이 꺼지더라고요...
아시죠? 시동꺼지면 핸들 안돌아가고 브레이크 안밟히는거...
정말 여러번 사고날뻔 하고.. 자주가던 차센터에서 산소센서
이상인것 같다고 했는데.. 그 산소센서가 무려 18만원짜리
부품인데다가 갈은지 2개월여 밖에 안됐기에.. 그건 아닐거라고
배재해놓고 애꿎은 부품들만 갈아대다가 원인을 도저히 못찾아서
현대 블루핸즈 서비스에 다음날로 예약잡고는 시운전 겸사해서
학교로 운전해가고 있었습니다..
왕복4차선 도로에서 1차로로 주행하고 있는데.. 갑자기 시동이
꺼지더군요.. 설상가상으로 앞차가 급브레이크를 밟네요...
브레이크 안밟아지고.. 핸들도 안돌아가서 못꺽고...그냥 앞으로
가서 앞차(라보 트럭)을 박았습니다..
보험처리해서 제 과실 100%로 하고 다시 카센터로 왔는데..
그 전부터 카센터 아저씨가 배기가스 냄새가 너무 독하다고..
기름이 안좋은거 같다고 했었어서 제가 당한 모 주유소에서
다른 주유소로 옮겼었거든요..
어쨋든 카센터 아저씨가 원인을 너무 모르겠어서 답답하셨는지
현대 서비스에 전화하셔서 차 증상 설명하시는데.. 현대서비스
측에서 배기가스가 독하다는 소리 듣더니 바로 물어보더군요..
현대 : 혹시 기름 어디서 넣으셨어요?
나 : 천안시 서북구 모 주유소요
현대 : 아 거기 기름 사고나서 지금 서비스 들어온 차만 수십대예요
현대 : 당장 가서 주유일자 확인받고 보상받으세요
이때까지 차가 2000년식의 매우 낡은 아반떼XD이기에 차가
낡은줄만 알았지.. 국내 대형메이커 주유소 기름이 이상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거든요..
어쨋든 모 주유소에 가서 사고도 났고 억울한 마음에 욱하고
주유소에서 약간 책임회피할려는 멘트를 치길래 싸우고는
확실하게 카드사에 전화해서 매출기록 뽑아와서 다시 주유소에
확인받고.. 주유날짜 확인시켜주니.. 그제서야 시인하더라고요
기름탱크 관리를 잘못해서 누수가 생겨서 기름에 물이 섞였다고..
그래서 주유소에서 지정해준 모 공업사에 차를 입고시키고
연료계통 부품(연료펌프, 인젝터, 점화플러그, 산소센서)를 갈고
출고해서 나왔습니다.. 몇일간 시동꺼짐 증상 없이 잘 탔는데..
어제 갑자기 또 시동이 꺼지더군요... 그래서 어제 주유소 다시
가서 말했죠..
나 : 시동꺼짐 증상이 또 나타났는데.. 지정해준 공업소 다시
들어가서 확인 좀 해보겠다
주유소 : 그러세요 교체한 부품에 대해선 2만킬로 무상보증이니까요
그러고는 오늘 다시 공업소에 갔더니.. 제 차 정비했던 정비사가
정비사 : 고객님 차에 연료계통 부품은 다 갈았고요.. 원래 다른 차들은
인젝터는 안갈아줬는데 고객님 차만 특별하게 더 갈았거든요..
그리고 연료탱크 내려서 보니까 다른 차들과는 다르게 물이 많이
차있더라고요.. 이때까지 그 주유소에서 온 차들은 다 혼유사고였지
물이 들어간 차는 아니었거든요..
이 말 중에 혼유 사고라는 말에 약간 의아했지만 일단 참고 다시
주유소로 가서 정비사한테 들은 이야기 했더니.. 혼유사고 아니라고
혼유 사고였으면 여기 이 메이커 브랜드 간판 때야지 어떻게
계속 달고있겠냐고 빡빡 우기더군요... 역시나 의아했지만 그냥
넘어갔는데.. 시동꺼짐 증상을 지정해준 공업소에서 못잡아내니
다른 공업사 가보겠다 하니까..
주유소 : 연료계통 다 갈아줬으면 됐지 뭘 더바래!!
나 : 부품을 갈았지만 증상이 안사라졌자나요
주유소 : 증상이 뭔데?
나 : 주행중에 시동꺼짐이요
주유소 : 너 옆에 타봐 내가 시운전해볼께
그러고 시운전으로 동네 2바퀴 정도 돌았는데 시동이 안꺼지더군요
그때부터 저를 거짓말하면서 돈 뜯어낼려는 놈으로 보는 눈치가
보이더라고요.. 그러더니 시운전 끝나고 주유소 관계자가 내리면서
주유소 : (큰목소리) 니 맘대로 해라!! (아주작게) 싸가지 없는 놈...
마지막 말 듣고 덤빌까 하다가 메이커브랜드 주유소니까
브랜드회사 본사에 전화해서 따지기로 하고 콜센터에 전화했습니다.
상담원이 끊고 확인하고 다시 전화하기를 2번쯤했나..
저한테 그러더군요...
상담원 : 고객님 정말 죄송합니다만.. 모 주유소에서 8월 20일에서
28일 사이에 기름사고가 있어서 수십대의 차량이 수리받은것은
사실이고요.. 그런데 고객님께서 한번 보상을 받으셨기에.. 추가로
더 보상해주라고 본사측에서 뭐라 말할 입장이 안되고요..
주유소랑 협상해서 다시 수리받아 보세요...
국내 4대 메이커회사에서 이럽니다.. 주유소는 배째라고 나오는데..
너무 억울한 마음에 판에 올려봅니다.. 차는 망가졌고.. 고치지도
못했고.. 고소할까 하니 학생신분에 시간과 비용이 너무 크고..
불만제로나 시청자제보 같은 곳에 제보해볼까 생각도 해봅니다..
마지막으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그동안의 상황 간단히
정리해볼께요.. 날짜가 정확히 기억안나서 날짜는 추정입니다..
8/25 모 주유소에서 주유후 그 날 밤 시동꺼짐 증상 첫발견
8/26 카센터에서 크랭크각센서를 비롯한 센서2종 교체
8/27 아산 배방면에서 40킬로로 주행중 커브길에서 시동꺼짐..
8/29 카센터에서 배기가스 냄새가 너무 독하다며 기름이상 제기함
8/29 RPM센서 플러싱(청소)
8/30 아산 배방면에서 시동꺼짐
9/2 다른 주유소에서 주유 후 서울로 출발
9/2 경부고속도로 죽전휴게소(서울방향) 근처에서 시동꺼짐
9/2 시동꺼진후 시동이 다시 안걸려서 스타트 모터 교체
9/3 다시 천안으로 내려와서 카센터 들어감..
9/3 시운전 했으나 원인 발견못함
9/6 아산시 배방면에서 시동꺼짐 현상으로 앞 트럭 추돌
9/6 사고 후 카센터로 돌아옴
9/6 카센터 아저씨가 현대측과 통화하면서 모 주유소 기름이상 확인
9/7 모 주유소에 찾아가서 기름이상여부 확인 및 따짐
9/8 기름 넣은 기록(카드 매출기록 및 현금영수증 발급내역) 보여줌
9/8 주유소에서 기름이상 시인 및 공업소 입고하라함
9/9 공업소 입고 후 부품교체 후 몇일간 시동꺼짐 현상없음
9/15 천안시 봉명동에서 시동꺼짐 증상 다시 확인
9/15 모 주유소 방문해 공업소 다시 들어가겠다고 말하고 허락받음
9/16 공업소 측에서 원인을 못찾겠고 무턱대고 부품을 갈을수 없으므로
더이상 부품 교체는 할 수 없으며 수리를 원할시 주유소에 돈을 청구못하고
나에게 청구하겠다 함.. 수리 안함..
9/16 주유소 방문후 공업소 옮기겠다고 하자 주유소 관계자 화를 내며
시운전함. 동네 2바퀴 돌동안 이상없었고 정상인 차 가지고 거짓말한다고
윽박지름. 거짓말 아니라고 하니까 맘대로 하라며 내리면서 작은 목소리로
싸가지 없는 새끼 라고 말함
9/16 주유소 브랜드 콜센터에 전화함
9/16 상담원으로부터 1번 보상 받았기에 추가보상에 대해선 본사측에선
말할 수 없으니 주유소 측과 협의해서 진행하라고 함..
여기까지가 현재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