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 소비자는 봉이 아닙니다.
저희 이모님(40대초, 중딩자녀를 둔 가정주부님)의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제 3자인 저는 모른척할 수도 있으며 그냥 넘어갈 수도 있지만. 저희 이모같은 피해자가 생기질 않길 바라며, 이런 말도 안돼는 부조리한 상황을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길 바라며 글을 적어봅니다.
9월 14일
두달 전부터 예약을 넣고 아이폰을 기다려왔던 저희이모님. 드디어9월14일 아이폰4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침부터가서 기다린결과 4시정도에 수령-벽돌폰수령/
아이폰4를 구입할 때 tip: 그 자리에서 바로 불량체크를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더군다나 불량률이 높은 아이폰4에 대해 알고 있었던 대리점은 왜 그 당시에 바로 확인해달라고 7시 반이 지나면 환불이 불가하다는 그들이 말하는 규정을 왜 알려주지 않았을까요?
하지만 집에와서 확인한 결과 작동이 아예 안됐습니다. (통화만 가능) 아이폰4에 조작이 서툰 이모는 자기가 잘못한 줄 알고 처음엔 근처 대리점에가서 고장이 맞나 문의를 했습니다. 당연히 완전 고장이라고 하더군요.-고장인 걸 알았을 시점 8시 반경
9월 15일
다음날 아침 당장 구입한 대리점을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구입한 당일 7시 반까지만 교환,환불이 가능하다는 거였습니다.(24시간이 기준이 아닙니다!! 가게문 닫기 1분전에 구입한 사람은 어떻해 하라는 말인가요?) A/S센터에가서 수리를 받아라라고 일방적으로 통보하였습니다. 당연히 따졌지만 돌아오는 말은 ‘A/S센터가서 알아서해라,...‘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쌍문 GM 대우서비스센터까지 갔습니다. A/S센터에서 하는말 ‘지금 담당자가 병원가서 자리에 없으니 동대문점에 가보세요’라는 말만 남겨놓고 여직원은 쌩~하고 가버렸습니다.
허허허....지금 사람가지고 노시나...? A/S센터에서 하는 말은 ‘절대로 새걸로 교환,환불이 안된다 ‘는 것입니다. 서비스폰(일명 짜깁기 중고폰,리퍼폰)으로 교환은 가능하다는 군요. 대략 90만원정도하는 아이폰4를 구입한지 하루도 안돼서 리퍼폰으로 교환하라니요!!!
열받은 우리이모 거기서 마구마구 따졌습니다! 결국 그쪽 사람들은 내일 아침에 집으로 사람을 보내겠다라며 사건을 일단락지었습니다.
9월 16일
아침8시경에 서비스센터사람이 왔습니다. 결국 그사람이 와서도 하는말은 같았지요.
고심 끝에 114SHOW서비스센터로 문의를 해봤습니다. 거기서는 불량판정서만 있으면 취소가 가능하다는 입장 하지만 대리점은 입장이 달랐습니다. 그런건 통보받은 적이 없으면 모른다는 것. 다시 114에 전화를 해보았지요. 이러이러한 상황을 말했더니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하고 3번을 끊음, 전화 주겠다고 하고 2번을 끊었습니다. 2번전화끊은 상담원 연결해 달라하니 기다려 달라하고 20분이나 보류버튼 누른 콜센터 직원들!! 결국 담당자(노량진점 이중훈과장)랑 연결이 되었는데 담당자 말이 더 가관!! 고객이 잘못아니냐? 받자마자 확인을 해봤어야지라며 배째라는 식입니다. 입장 바꿔 놓고 생각해보세요. 2달을 기다린 아이폰4(약90만원)가 고장난 폰이였는데 교환도안돼고 환불도 안돼며 리퍼폰으로 교환해주겠다니...이런상황에서 화내는 저희가 잘못입니까? 구입당시 바로 확인안한 고객이 모든 잘못을 업고 가야하는 겁니까? 결국 교환은 받았지만 새폰을 받으려면 10월 중순까지 기다려야 하는 실정입니다. 소비자는 봉이 아닙니다. 아무리 힘없는 소비자라지만 이건 너무 하잖아요?
KT는 대기업 아니였습니까?? 여태까지 행실로 보아 서비스교육은 기대도 하지 않습니다. 가장 기본적 소비자 권리인 교환과 환불에대한 보장조차 받지 못했습니다
겨우 3일에 투쟁 끝에 보상받은 것이라곤 10월 중순교환... 지금 장난 하시는 건가요?
정말로 이야기로만 듣던 (나만아니면돼!! 라며 넘겼던 수많은 일들)이 저희 이모는 껶었습니다. 3일동안 교통비, 전화비, 시간적인 피해, 정신적 피해 과연 누구에 몫일까요? 바로 소비자 , 고객에 몫이였습니다. 불량에 대한 어떠한 방침도 , 불량품에 대한 재고도 마련해 놓지 않은 KT!! 대기업에 횡포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기업이 있어야 고객도 존재한다던 KT의 태도...다들 다른 부서로 책임을 돌리고 나몰라라 하던 사람들...세상 참 무섭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