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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할때 우여곡절 많았습니다ㅠㅠ

전수 |2010.09.18 23:46
조회 33,318 |추천 10

안녕하세요 구미살고 있는 27살 결혼한 녀자입니다 ㅋㅋ

작년 겨울에 지금 신랑이랑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데요.

갑자기 연애시절 생각나서 글 쓰게 되었어요

길어서 죄송합니다만, 음체쓸께요 ㅋ
 
아니~ 요즘 회사에서 톡을 자주 보다 보니..

사내 인터넷은 차단되어있어서

동생들이 열심히 퍼다 날라서 사내 메일로 보고 있다능;;

아무쪼록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ㅠ.ㅠ

악플은 삼가해주세요 소심한 여자랍니다ㅠㅠ

나란여자 나이 먹을수록 더 소심해짐;; ㅅ.ㅅ"

-----------------------------------------------
때는 3년전 2007년 요 맘때..(24살)


옛 남친 땜에 살빼서 개과천선했음

그러나 6년만난 남친과 헤어지고 좌절에 빠져 있었음

그 후유증으로 인해

직장이 구미(기숙사생활하고 있었음)임에도 불구하고 

일 마치고 하루가 멀다하고 매일 대구로 고고씽!!

왜냐면 대구가 우리 친정이니까^^

집에 가면 항상 날 반겨주는 우리 부모님도 있고,

밉지만 싫지않은 1살어린 남동생도 있고

전화하면 달려나와주는 우리 하 자 맴버들도 잇음  ㅋ
(여기서 하자란(~하자)가 아니고 신체나 정신적으로 한가지씩 흠이 있는....
그런 아이들임 ㅋㅋㅋㅋ)


나:  식아~!!
베프현정(별명:식이): ㅇㅇ
나: 나온나
베프현정(식이): ㅇㅋ

 

 

나:야 갬!!
주영(개미): ㅇㅇ? ㅁㅇㄹ ㅋ여로마누ㅠ아ㅓㄱ뮤ㅕㄴ율
나: 시끄럽고, 성서다 나온나
주영(개미): ㅇㅋ 근데 ㅋㅇㄹ마ㅠㅇ\ㅁ낟
나: 뚜뚜뚜-----

 

 

나:어디고
다영이:계대
나:알따
다영이:니 어딘데?
나:뚜뚜뚜---------

 

암튼 그날도 어김없이 계대대학로로 가서

친구들을 만나 술퍼마시고 있었고 하소연하며

새벽늦게까지 놀고 만취상태로 집에 들어감.

매일 그렇게 대구에서 회사로 바로 출근 퇴근을 반복하다보니

부모님도 슬슬 걱정되는거임

 

엄마: 정아 무슨일있나
나: ㄴㄴ 엄따 걍 친구들 전화와가 놀자캐가
엄마: 니 술 작작마시고 다니라 아빠 걱정한다 또 다칠까봐
나: ㅇㅋ
엄마:운전도 조심하고...
나:ㅇㅇ


여기서 잠깐 나란여자
마니마니 연약한 여자.
어릴때 부터 마니 아프고 연약했기때문에
나보다 어린 남동생은
항상 엄마품에 안기지도
업혀보지도 못하고 큼
엄마대신 아빠품에 안겨다니거나 일찍이 걸어다녔음
엄마는 항상 내차지임

 
내 인생 파란만장했기 때문에
나중에 또 기회가 된다면

한번은 27년 인생 굴곡에 대해 쓰겠음.

또 한번은 우리 하자친구들을 중심으로 ㅋㅋ

 

 

암튼 미친듯이 술마시고 놀고
얼마 못자고 출근하기를 한달.....이 넘도록 그생활을 하고 있자
같이 일하던 언니가 내가 넘 안쓰러웠는지

 

언니: 등때기 때리면서. 니 미쳤나!(친한 언니임)
나: 왜 그래요 언니.  눈-> ~.~
언니: 니 맨날 술처먹고 싸돌아 다니고
      대구 왔다갔다하면 안피곤하나
나:괜찮아요. 이러다가 언젠가 맘 잡겠죠
언니: 아가 안캐도 살빠져가 늙어보이는데, 술 땜에 더 늙었노
나:아~아니예요 괜찮아요 (나름 짜증남)
언니:딴말말고 낼 아는 오빠야 하나 소개해주꼐
나: 아? 진짜요?   눈-> @.@^   어디서? 나이는? 머하는? 아~성격은? 괜찮은 사람임?
언니: 20살때부터 알던 오빠얀데, 몰라, 기숙사(일반 아파트임)에서 나오다가
      우연히 만났다 아이가~
      물어보니깐 우리 아파트에 살데,
      맨 거도 기숙사라 카더라
나: 그럼 L****?
언니: ㅇㅇ
언니:우리 같이 어디 가는거도 자주 봤다 카데
나: 아? 진짜? ㅇㅋㅇㅋ 콜


그렇다. 아파트 같은 동에 같은 다른 라인 다른 층이었던거임
내 차 번호도 알고 있었엄.
그정도로 날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던거임

이런게 바로 인연?!
느낌이 좋았다.
낼을 위해 대구안가고 걍 잠.
다음날 일끝나고 저녁즈음.....

 

 


에피1.


언니:가자
나: 어디로?
언니: 밑에 내려가자 오빠야 차타고 가잖다
나: ㅇㅇ


차에 탓을땐 이남자 뒷통수와 옆모습만 보였음
물론 내 이상형은 날카로운 눈매와 스포츠 머리,탄탄함 몸 오똑한코를 가진남자
그런 인상착의를 가진 남자다운 남자가 내 이상형
하지만,,,,
이건 뭐...
눈에 쌍커플있어, 코도 오똑해, 입은 옆모습만 봐서 모르겠고,,
암튼 맘에 드는건 코뿐.
일단 내렸는데
아놔!!!

 

남자:안녕하세요~
나:네.....떨떠름 안녕하세요~

 

그렇다. 난 커피숍 가는줄 알았음

하지만 이동네엔 커피숍 엄슴 ㅠㅠ

첫소개팅이라 부푼마음을 이끌고 감

아놔~ 첫만남 부터...삼겹살집;;  엿먹음

얼굴은 자세히 못봄

자리잡고 이제 마주 앉을려고 하는데

아놔!!!  덩치 마니 큼.

그당시 뚱뚱은 아니지만, 뚱뚱해 보였음!!!!!!!!

머리숱도 없고, 얼굴형 오각형에다가 나이도 30살 이거 뭐임?!

아 언니~ㅠㅠㅠ

암튼 고기다먹고 냉면 또 먹고 내 밥 반공기까지 다 먹은후

조만한 입(고기넣은때 입이 너무 작아 안쓰러움 내입이랑 바꾸고 싶음 ㅠㅠ)까지

휴지로 빡빡 닦아 내는거 보고 또 기겁

뭐 긴장이라곤 눈꼽만큼도 찾아볼수 없는 남자임.

뭐가 그래 당당한지 ㅁ나ㅣ어ㅗㅊ미나ㄸㅇㅇ

그렇게 다먹고 나와 언니가 소화 시킬겸 걸어간다며 자리를 피해주고

우린 얘기할 장소를 찾던중

 

남자:저기 갈까요?
나: 네?@.@^ 아......네....

 

아놔.... 가지가지함

그래!!!!! 마듀가잖다 마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커피숍이없어서 찾아낸곳이 마듀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서 또 생과일 쥬스랑 케익몇조각 시켜서 먹음

좁은 테이블이라 불편해보였지만 먹기도 잘먹고..

무튼 마주 앉아가 또 먹으면서 얘기하다 돌아옴

하.... 이남자...... 내가 계속 만나도 될사람일지....

걱정된다!!!!!!!!!!!!!!

그남자생각은 모르겠지만 ㅋ.ㅋ

 

 

 

에피2.


연락 계속옴

먼지모르겠지만, 걍 일단 만나러 무작정 달려나감.

아픔을 달래보고자

근무시간이 같고, 같은 아파트 같은동 그리고 난1201호 그남자 1008호.

단지내에서도 다른 동은 다 일직선으로 곧에 세워져 있는데

우리동은 반원형태로 휘어져잇음

고로 내방창문에서 그남자 방안이 다 보임 후후~

뭐 그건그렇고

만난지 일주일되던날 조조영화봄 보는내내 서로 불편함 ㅡ.ㅡㅋ

 

밥말고 떡볶이 먹으러감

난 레스토랑이나 조용하고 디저트 나오는 곳에 가고 싶었음(여자들의 로망?) ㅋㅋ

그러나

 

남자:떡볶이?콜?
여자:@.@? ㅇㅋ.....콜!!!

 

암말못하고 걍 가는데로 감.(소심하니깐 ㅋ)

그러나,,,, 아놔 나 매운거 못먹음.

먹으면 얼굴빨개짐. 눈물콧물다나옴.

그래.... 눈알 빠질뻔했고, 콧물 들락날락

아놔.. 내가 생각해도 넘 추함!!!

이건아닌데 ㅠㅠ

결국 물에 행궈먹음 ㅡ.ㅡㅋ

이남자 땀 뻘뻘흘려가며 열심히 먹고 있음 ㅇ ㅏ나~

 


에피3.

 

만난지 이주째....

사귀잖말 없이 걍 계속 만나고만잇음ㅡㅡ^

또 밥먹으러 가잖다.

눈뜨면 밥! 들어가기전에 밥 항상...밥이다

난 스파게티, 피자, 빵, 떡, 이런거 좋아함.

하지만, 칼국수, 라면, 짜장 짬뽕 이런거 시러함 ㅡ.ㅡㅋ


그렇다 이 남자 밥먹으러 가자하면

항상 식당엘 델꼬감.

식탁과 의자가 함께 공존하는 그런곳 싫어함.

나이가 들면서 이런게 더 좋다나~~~~ 알바아님.

나님... 분위기 어두 침침하고 이쁜테이블과 의자,

디저트 나오는 뭐 사진찍고 그런거 넘 좋아함


그러나.... 갔다하면 맨발로(힐신을때 스타킹ㄴㄴ, 양말 ㄴㄴ) 저벅저벅 찐득찐득 걸어가서

방바닥에 털썩 앉아서 물수건으로 손닦고

식탁에 턱괴고 멍때리고 있는게 나임

그렇게 또 밥먹고 나와서 차타고 드라이브할겸 금오산 ㄱㄱㅆ

가는길에 신호가 걸려 말검

 

나: 우리 뭐임? 사귀는거?
오빠:(어느새 오빠됨;;) 으이구~그걸 꼭 말해야 되나?
나: ㅇㅇ 말안하면 모름
오빠:됐어 ㅋㅋㅋㅋㅋㅋ
나: 아직 손도 안잡아 줬으면서
오빠:부끄부끄*^-^*
나: .....


내가 먼서, 덥석 손잡아줬음

하~~~ 이남자 진짜 숫기엄네

나님 여러남자 만나봤지만,

내가 먼저 손잡기는 처음;;

 


에피4.


나님 A형
오빠 O형

하지만, 둘다 혈액형 바꿔야 할듯

나님O형?
오빠야는A형 ㅋㅋㅋㅋㅋ


이렇게 만들어진 남친, 말도 엄꼬, 소심하고 무뚝뚝함

소심정도? 어느정도냐면 ,,,

혼자 백화점가서 쇼핑하고 있었는데(원래 혼자 잘감)

남자 옷 세일함, 아차 울 님 티셔츠 몇장없음.

아주 계산적이신분임.

옷에는 돈투자 금하지만,

먹는거엔 아주 과하심.


그런걸 아는 나님, 딱한 울오빠를 위해 티셔츠 한장사줬다

보라색에 하얀 스트라이프가 군데군데 들어가서 넘 예쁨 *.*

울오빠도 만족함

그래서 다음날 회사갈때 바로 입고 갔음,

사람들이 보라돌이라며 웃기시작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는 곰돌이 푸우였음 ㅋㅋㅋㅋ

그런 울 오빠, 이젠 푸가 아닌 보라돌이라고 놀림 받음.

그뒤로 밖에 나갈때 그 티셔츠 절대 안입음

첨엔 나한테 말안해줌

궁금해 결혼후 물어봄

 

나: 여봉~ 근데 이 옷 왜 안입어?
오빠: 사람들이 보라돌이라고 놀려서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 그래서 집에서만 입자나ㅅ.ㅅ"
나:오빠야 한번 입어봐라
.
.
.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귀엽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 신랑 가만히 있으면 사장님 포스.
웃으면 푸우 ㅅ.ㅅ"

 

 

 

 

 

 

 

 

 

 

나머지 다음에 더 쓸꼐요 ㅋ

 

추천수10
반대수0
베플-_-|2010.09.24 08:40
헐............ㅋㅋ 아래 두개리플 아이피주소가 똑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플이 글케 싫으셨어요?글쓴님~~?ㅎㅎㅎ
베플읭?|2010.09.24 15:20
스크롤 만든사람 노벨상줘야함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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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냥냥-|2010.09.24 14:27
아니 처음 만나서 별로였담서 왜 자꾸 만남? 걍 자기 좋아하고 잘해주니까 만나다가 정든걸로 보임.. 뭐 부러워서 하는 말은 아니고.. ㅋㅋㅋㅋㅋㅋ ㅋ그런데 우여곡절은 대체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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