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베르바토프 해트트릭' 맨유, 리버풀에 3-2 승리...박지성은 결장

조의선인 |2010.09.20 11:00
조회 392 |추천 0

 

[사커프리즘 2010-09-20]

 

박지성(29)이 결장한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리버풀과의 라이벌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19일 밤(한국시간)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0/2011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홈 경기에서 3-2 승리를 기록했다.

전반 42분과 후반 14분 베르바토프의 연속골로 승기를 잡은 맨유. 후반 18분과 후반 24분 제라드에게 내리 두 골을 내주고 말았지만 베르바토프가 후반 38분 헤딩골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팽팽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베르바토프는 올 시즌 5경기에서 총 6골을 터트리며 EPL 득점 순위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3승 2무 승점 11점을 확보하며 첼시와의 치열한 선두권 경쟁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반면 리버풀은 1승 2무 2패 승점 5점에 그치며 하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한편 선발 출전 여부로 기대를 모았던 박지성은 아쉽게도 18인의 출전명단에서 제외됐다. 리버풀전을 앞두고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한 영국 현지 언론들은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부상 공백으로 인해 일제히 박지성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최종 선택은 라이언 긱스였다. 퍼거슨 감독은 긱스와 나니를 좌우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시켰다.

 

베르바토프의 선제골, 기선 제압한 맨유
경기 초반 맨유가 리버풀을 상대로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다. 특히 맨유는 나니를 앞세워 오른쪽 측면 공격을 적극 활용했다. 맨유는 전반 15분 아크 중앙에서 루니의 슈팅이 수비진에 맞고 흐르자 이를 나니가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재차 연결했지만 골대 옆으로 벗어나며 홈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시간이 흐르자 수비 위주 전술로 잔뜩 움추렸던 리버풀도 서서히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리버풀은 전반 24분 코너킥 찬스에서 막시가 내준 볼을 이어받은 존슨이 오른쪽 페널티박스 쪽으로 파고들며 과감한 왼발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그의 발을 떠난 볼은 왼쪽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팽팽했던 '0'의 흐름은 베르바토프의 머리에 의해 깨졌다. 맨유는 전반 42분 왼쪽 코너킥 찬스에서 긱스가 올려준 볼을 토레스와 자리싸움에서 이겨낸 베르바토프가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베르바토프의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한 걸음 더 달아난 맨유
후반전에도 맨유의 찬스는 계속 이어졌다. 맨유는 후반 6분 아크 외곽에서 플레쳐의 슈팅이 폴센의 몸을 맞고 골문 앞으로 전개됐고 이를 문전쇄도한 베르바토프가 발을 갖다대려 했지만 레이나 골키퍼가 한 발 앞서 볼을 캐치하며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맨유는 후반 11분 나니가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오른쪽 골포스트를 강타하며 이번에도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두드리면 열리는 법. 맨유는 후반 14분 베르바토프가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나니가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크로스를 베르바토프가 문전 앞에서 감각적인 볼트래핑 이후 곧바로 바이시클 킥으로 마무리한 것. 그의 발을 떠난 볼은 크로스바를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레이나 골키퍼도 꼼짝할 수 없었던 그림 같은 장면이었다.

 

제라드의 연속골 하지만 승부의 마침표 찍은 베르바토프
그러나 리버풀은 그리 호락호락한 팀은 아니었다. 리버풀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메이렐레스의 창의성 넘치는 패스 플레이로 공격의 활로를 개척하기 시작했다. 리버풀은 후반 18분 토레스가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에반스의 태클에 의해 쓰러졌고 이에 하워드 웹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제라드가 가볍게 마무리하자 리버풀의 반전 드라마는 불 붙기 시작했다.

제라드의 활약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제라드는 후반 24분 아크 써클 프리킥 찬스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맨유의 골문을 꿰뚫으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맨유의 손을 들어주었다. 후반 38분 오셰이가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결했고 베르바토프가 헤딩슛으로 해트트릭을 작성,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42분 깁슨과 교체 아웃된 베르바토프는 홈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이날 경기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 2010/2011 FA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9월 19일, 올드 트라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베르바토프 42', 59', 83')
리버풀 2(제라드 63', 69')
*경고 : 은곡(리버풀), 루니, 에반스, 스콜스, 오셰이(이상 맨유)
*퇴장 : -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전선수(4-4-2)
판 데르 사르(GK) - 오셰이, 비디치, 에반스, 에브라 - 나니(87' 안데르손), 플레쳐, 스콜스, 긱스(81' 마체다) - 베르바토프(87' 깁슨), 루니

 

▲ 리버풀 출전선수(4-5-1)
레이나(GK) - 존슨, 캐러거, 스크르텔, 콘체스키(81' 아게르) - 막시(61' 은곡), 메이렐레스(78' 요바노비치), 제라드, 폴센, 콜 - 토레스

 

〔사커프리즘 이경헌 기자〕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