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할수 없는 이야기>란 책을 우연히 사서 읽게 되었다.
이 공병각이라는 작가는 자신의 이별이야기를 써서 유명하게 된 사람이다.
자신의 이별의 감정을 세세하게 이렇게 적은 글은 처음 읽는다.
남의 일기장을 보는것 같기도 하고.
한 장 한장 읽으며 위로도 되고, 웃긴다는 생각도 들고, 다 읽고 나니 이것도 책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이 사람은 이런 형식을 통해 자신의 사랑과 멋지게 이별한듯하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이 책을 읽으며 드는 생각...이별이란게 이렇게 착각인가 싶다.
혼자 상상하고 아파하고 자신의 세계에서 별짓을 다하니말이다.
사랑이 착각이듯, 이별도 착각이란 생각이 들었다.
자기애가 강한 사람일수록 자기 자신에게 원하지 않는 일이 벌어졌
을 때 강하게 거부한다.
이별은 그냥 이별인데
뭔가 원하는게 맞지 않아서 함께 하지 못하는 그런건데
강하게 저항해 보았자 이별은 이별일텐데...
강하게 저항하면서 공병각처럼 책을 써서 유명해지는 것 말고는
별로 쓸데없는 감정들일텐데. 이별은.
원치않는 이별은 너무 아프다. 자신의 삶의 가장 깊은 곳에 생채기를 내고 눈앞에서 사라져버리니까.
이별은 다른 말로 상처이고
그 상처를 가장 빨리 낫게 하는 것은 되돌이킬수 없는 상대를 다시
만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진심어린'위로'다.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삶에 대한 태도로
사랑하고
이별하고
살아간다.
그러니 삶에 대한 태도가 올바른 사람이 사랑도 이별도 멋지게
하겠지. 올바르다는 기준은 모호하지만 자신의 삶에 가장 잘 맞는
스타일을 올바르다고 규정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