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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상했던 아빠의 반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추냉이 |2010.09.25 00:33
조회 716 |추천 6

 우왕 나 판 맨날 눈팅 하다가 판  첨 써보는 뇨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간략하게 앞 생략하고 바로 얘기 들어가겠음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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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은 딸만 셋인

 

저출산 현실에서 나름 딸부잣집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 집안임 ㅋㅋㅋㅋㅋ

 

난 이도 저도 아닌 잡초처럼 자란 둘째이고

 

위로는 22살의 대학교 3학년인 언니와

 

아래로는 늦둥이 중1인 찌질한 나의 동생이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파릇파릇하지 않고 노릇노릇한(내 언어유희 무시하지 말아줘열) 20살 처자임

 

이 얘기는 우리 언니와 관련된 얘기이므로 우리 언니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하겠음

 

우리 언니는 딸 셋 중 유일하게 아빠의 쌍꺼풀을 물려받은

 

선택받은 존재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항상 우리 엄마가 내 동생에게 했던 말이 있음

 

'하는 짓은 니 둘째 언니같이 하고 생긴 건 니 첫째언니 같이 돼라~'

 

......................^^

근데 내 동생 반대로 되고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아....

날 원망하지 마...세상은 원래 거칠게 사는거란다...

 

난 엄마가 이 말 할 때마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정색해야 할지 참 모르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이러한 우리 언니는 현재 지방에서 호텔경영분야를 전공중이심

 

하루는 같이 자취를 하는 언니 친구가 용돈이 떨어져서 아빠에게 전화를 거심

 

언니친구 : 아빠~~ 나 돈이 없쪄

 

친구아빠 : 음 얼마 보내주면 되니??

 

언니친구 : 아빠가 나 사랑하는 만쿰 !!!! > <

 

친구아빠 : 어유, 그럼 줘도 줘도 끝이 없지~~~~

 

언니친구. 아빠 : 냐하하ㅏ할하하하하하하하ㅏㅎㅎ 꺄하하하하핳끼효로로로오오호호

 

 

우리 언니는 이 두 부녀의 대화를 옆에서 지켜보고

 

자신도 아빠에게 용돈을 받아야겠다는 근자감이 생기신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잠깐 우리 아빠에 대한 얘기를 하자면

 

정말 내가 20살이 되는 이 시점까지도 딸에게 한 번도 화낸 적 없으시고

 

늠흐늠흐늠흐 가정에 충실하신 증말증말 가정적이고 자상한 아버지의 표본이신 분임

 

참 우리 아빠지만 저렇게 착한 사람 난 본 적이 없는 것 같음

 

무튼 우리 언니는 당연히 이런 아빠에 대한 믿음을 갖고 전화를 거심

 

우리언니: 아빠!

 

우리아빠 : 오~ 우리 큰 딸이 웬일로 전화를 했어~

 

우리언니 :  아빠, 나 용돈이 다 떨어졌떠염 키키키카카카키키키

 

우리아빠 : 어유, 그럼 얼마를 보내줘야 하나???

 

우리 언니는 이 때 친구가 했던 것처럼 해보고 싶은 충동이 솟구치신 거임

 

우리언니 : 아빠가 나 사랑하는 만쿰~~~~~~ *^^*

 

 

분명 우리 언니는 이 시점에서

 

친구 아빠와 같은 따뜻한 대답을 듣고 나에게 자랑의 전화질을 하려고 했을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우리 아빠의 대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아빠 : 허허허 ^^ 이 새키 지랄하네 ^^

우리아빠 : 허허허 ^^ 이 새키 지랄하네 ^^

우리아빠 : 허허허 ^^ 이 새키 지랄하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언니 이 말 듣는순간 친구랑 개폭소 터졌다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는 언니가 왜 웃는지도 모르고 따라 웃으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언니 웃다가 뭔가 씁쓸해서 결국 용돈은 못받고 전화 끊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아빠, 지금도 엄마랑 언니랑 나랑 이 얘기하면서 웃고 있으면

 

그냥 인자한 미소 지으면서 웃으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바 열심히 해야겠어열 하하핳 ^^

 

 

추천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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