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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 그 진실.. 그리고 나의 선택

|2010.09.25 10:05
조회 1,022 |추천 4

안녕하세요!
캐나다에서 유학중인 24살 女 입니다!

우선 제 글을 읽기에 앞서 간단한 테스트를 해보셨으면 해요~

 

 


1. 나는 남을 욕하는걸 좋아한다.
Yes - 3번
No - 2번

 

2. 나는 나와 다른 의견을 들으면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보면) 분노게이지가 상승한다.
Yes - B 타입
No - 5번

 

3. 심심하면 누군가를 욕하고 싶다.
Yes - B 타입
No - 4번

 

4. 다른 사람에게 상처주는 일이 나는 즐겁다.
Yes - A 타입
No - B 타입

 

5. 나는 악플을 달아본적이 있다.
Yes - A 타입
No - C 타입

 

 

 

 

 


A 타입 결과:
당신은 이 글에 악플을 달 확률이 다분하므로, "뒤로가기"를 하시거나 다른 할 일을 하시기 바랍니다.

 

B 타입 결과:
당신은 악플러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리플을 달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C 타입 결과:
당신은 개념인! 당신 같은 사람이 많아져서 인터넷 예절/예의 문화가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제 글을 적어보겠습니다~

 

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제목에서 보셨듯이 "육식에 대한 진실, 그리고 저의 선택"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일단 간단하게 제 이야기를 하자면 저는 채식주의자 입니다~
모태채식주의자는 아니구요... 지금으로부터 대략 6년? 정도 전 부터 채식주의자의 길을 가기로 제가 선택했습니다.
제가 채식주의자가 된 계기는 캐나다로의 유학과 많이 관련이 됩니다.

 

(6년 전으로....)
6년 전, 저의 언니 둘과 저 이렇게 셋은 캐나다로 유학을 오기로 결정합니다.
9월에 학기가 시작하는 이 곳 시스템에 맞추기 위해 4월에 왔던 저는 5개월 정도를 어학원에 다니기로 합니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저의 언니들은 저와 상황이 다르긴 했지만 아무쪼록 같은 어학원에서 다른 코스를 밟기로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둘째 언니가 어학원에서의 프레젠테이션인지, 숙제인지 때문에 인터넷에서 뭔가를 마구마구 검색합니다.
그러다 발견합니다...
http://www.peta.org/
너무나도 잔인하고 징그러운 모습에 저희는 모두 기겁을 합니다.
특히, 당시 2년째 강아지를 사랑으로 키우고 있었기에 (물론, 지금도 건강히 사랑받으며 잘 크고 있구요!) 그 충격은 더 컸는지도 모릅니다.
언니들과 나, 이렇게 셋은 작은 회의를 엽니다. 그리고 결론이 납니다. 탕탕탕-
"우리 앞으로 고기 먹지 말도록 하자!"

 

 

그렇습니다.. 잠시 간략하게 회상모드로 말씀드렸다시피 그 일을 계기로 저는 채식주의자가 됩니다.

사실.. 채식주의자가 된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가 았았습니다.
육식을 할 때는 느끼지 못했지만, 정말 은근히 모든 음식에는 어떤 형태로라도 고기가 들어있는게 대부분 이었습니다.
고기가 전혀 들어있지 않은 메뉴는 찾기도 힘들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반(50%)채식주의자 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굳이 찾아서 먹지는 않지만 상황이 어쩔 수 없다면 그냥 먹는...
채식주의자가 되고 그 전에는 보지 못했던, 그리고 알지 못했던, 많은 사실들을 접했고, 많은 정보를 알게 됐습니다.
육식을 한다는 것은 윤리적인 면에서도 그렇지만.. 건강에도, 심지어 환경에도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육식을 하지 않으면서 저에게 저절로 찾아온 작고, 큰 좋은 변화에 기쁨도 느꼈습니다.
(한가지 예로는, 불필요한 살/지방이 빠져서 예전과 똑같이 많이 먹고 자주 먹고 새벽에도 먹고 술도 마시고 군것질 다 하는 등 먹는 것에 전혀 제한을 두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9kg 가량이 빠졌습니다.)
제 입맛도 서서히 건강한 입맛으로 변해갔습니다. 왜 그런 말 있지 않습니까.. 입에 단 것은 몸에 해롭고, 입에 쓴 것은 몸에 이롭다고..
말 그대로 건강에도 좋은 것이 제 입에서도 맛있다고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먹는 습관이 바뀐거라고 할 수 있겠죠~!)
이런 저런 이유로 저는 제 스스로에게 채식의 정도를 조금씩 더 제한을 주기 시작했어요.
현재는 웬만하면 유제품도 잘 안먹으려고 합니다. (많이들 잘못 알고 계신 것 중에 하나가 우유가 몸에 좋다는 건데, 실은 좋지가 않다네요.. 자세한걸 여기에 다 쓰긴 그렇지만, 우유란 것이 원래 소의 젖 아닙니까~! 따지고보면 사람이 소의 젖을 먹는다는 게 이상하죠?)
(여기서 참고로 간단하게 덧붙여 말하자면, 고기도 몸에 좋다고들 아시는데 오히려 해롭다고 합니다. 콜라 먹으면 뼈 삭는다고 하죠? 이것은 콜라에 있는 어떤 성분이 몸에 들어가 일으키는 화학작용 때문인건데, 고기를 섭취하면 이러한 현상이 일어난다고 해요. 그래서 한가지 예로는 골다공증이 걸린다고 합니다.)

 

어찌됐든 저는 글을 쓰는게 서툰지라.... (저는 이과생입니다.. 너그러이 용서해주세요... 흑..)
횡설수설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중간에 다른 길로 자꾸 빠졌던 것 같기도 한데..... ☞ ☜
원래 제가 이 글을 쓰는 목적은 저의 이야기를 간단하게 하면서 육식에 대한 간단한 몇가지 사실을 알려드리려고 했어요.

육식을 당장 그만두세요! 라는 글도 아니고, 육식 하시는 분 나쁩니다! 이런 글 아닙니다. 읽어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세상에는 많은 사실과 진실들이 알려지지 않은채 묻혀지나가는 것 같아요.
이 글을 읽고, 계속 육식을 하시던, 채식을 하겠다고 하시던, 아님 적어도 고기 섭취를 줄여야 겠다라고 하시던..
모두 개인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가치관과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떠한 삶을 살아가는지는 모두 자신의 선택이니까요.

 

사실 채식주의자도 레벨이 여러가지 있습니다.
흔히들 "채식주의자"라고 하면 풀만 뜯고 어떻게 사냐. 풀만 먹으면 건강 해친다. 라고 하시는데... ㅡㅡ;
네, 말씀하신대로 풀만 뜯고 살면 건강을 해쳐요. 그러면 안됩니다. ㅋㅋ 채식주의자는 결코 풀만 뜯으면서 사는 사람들 아닙니다. ㅋㅋ
이거에 대한 자세한 얘기나 영양소 어디서 어떻게 섭취하냐.. 등에 대한 얘기를 하기 시작하면 너무 길어지니까 이 부분은 이 정도로 하구요~!

 

암튼, 채식주의자도 레벨이 여러가지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흔히 많이들 알고 계실.. 고기만 먹지 않는 (육식을 하지 않는) 부류가 있구요.
생선도 (해산물) 먹지 않는 부류가 있구요.
유제품도 먹지 않는 부류가 있구요. (유제품을 먹지 않는 이유도 단순히 건강 때문이 아니랍니다.. 유제품 뒤에 많은 진실이 있어요.. 얘기 길어지니까 이것도 여기서 패스!)
채식주의자라는게 사실.. 무슨 뭐 어떤거는 먹어도 되고 뭐는 안된다라는 규정이 정해져 있는게 아니잖습니까. ㅋㅋ 결국, 다 자신이 어느정도에서 선을 긋겠다라고 생각하는 부분에서 그 정도까지 먹고 그러는 거죠.

 

아이구... 제 얘기가 이젠 저도 어지러울 정도가 되어버렸네요. ㅋㅋ
끝까지 읽어주신분 있다면 너무나도 감사드리구요.

보너스로.. Loving Hut 이라는 Vegan 레스토랑 사이트 올려드릴게요!
http://www.lovinghut.kr/
Vegan이란.. 제가 위에서 말했듯이 채식주의자도 여러가지 레벨이 있다고 했잖아요? 그 중에 가장 엄격한 레벨이 Vegan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고기, 우유, 달걀, 등등 동물에게서 얻는 어떠한 것도 섭취 하지 않고, 어떠한 제품조차도 사용하지 않는 그런 레벨입니다.
이 레스토랑에 저도 한국에 놀러갔을 때 우연히 발견해서 가게 됐었는데요!
혹시, 채식주의자 레스토랑이라고 이상할 것 같다는 (맛없을 것 같다는) 편견가지고 있으시다면... 버려도 좋으실거예요! 너무 맛있답니다!
메뉴도 다양하구요! 밀고기로 만든 (짝퉁 고기라고 하면 쉽게 설명이 되나요? ㅋ) 음식도 있어요!
특히 치킨 같은 경우엔... 뭐가 진짜고 가짜인지 모르겠어요 전.. @_@
저는 원래 예전에 육식을 할 때도.. 치킨을 특히 좋아했거든요.. 그게 좀 힘들었는데 와~ 이렇게 비슷한 맛을 내다니 놀라워요!

제가 이 러빙헛 레스토랑에 갔던 게.. 아마 2009년 여름에 한국 놀러갔을 때 였던 것 같아요~
근데 이번에 보니까 체인점이 훨씬 많이 늘어났네요~!!!
아무래도 여러가지 이유로 채식을 하시는 분이 많아졌나봐요~!
기쁘네요!! ^-^ 건강을 위해서든, 환경을 위해서든, 동물의 윤리적 문제를 위해서든 채식은 좋은 거니까요! ♡


아! 그리고 위에 저의 둘째 언니가 찾았다던 웹사이트는 PETA 라는 단체의 웹사이트인데요.
PETA는 People 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 의 줄인말로 미국에서 시작된 (아마 제가 알기론..) 엄청나게 큰 대규모의 일종의 동물보호협회라고 보시면 되요.
이 사이트 잘 둘러보시면 엄청난 정보를 얻게 되요!! 끔찍한 사실도 알게 되지만... 신기하고 좋은 정보도 많이 있어요!

 

그리고 끔찍하다고 징그럽다고 "아 난 안볼래" 하시는 분들.... ㅠ
눈 가리고 아웅 입니다..... 내가 안보고 모른척 한다고 해서 없어지는 사실/진실이 아니니까요..
내가 모른척 하는 그 순간, 엄청난 생명들이 엄청난 (상상초월 - 장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단순히 죽고 사는 문제 그 이상이예요 정말......
어떤 결정/판단을 내리시던 일단 사실/진실은 제대로 아는게 좋으니까요.
네, 아는게 약 입니다! ^-^


아 이제 정말로 그만 마치겠습니다!

 

뭐 궁금한거 있으신 분들 리플 달아주세요~! 최대한 열심히 답변해드릴게요!!

추천수4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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