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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태극낭자들 싸인받았어요 :)

샤방호롤로 |2010.09.27 10:27
조회 235 |추천 2

 히히 :)

안녕하세요 

일단저는 유학생이구요,

네이트판 마음먹고는 처음 써봐요 :)


제 출국날짜가 잘은 기억안나지만

8월 말에 미국 아틀란타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인천공항에 갔죠 ㅋㅋ

게이트로 걸어가는데 빨간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이

군기가 딱 - 잡혀서 2줄로주르르륵 – 지나가고있더라구요


그래서 유심히 봤는데

여자축구선수들인거 있죠!! 

제가 U 20을 시청했기때문에 U 20선수들인줄알고

코칭스태프분께 지소연선수도있나용 ㅇㅅㅇ (싸인받을라구)

여쭤봤는데 그분께서 약간 자존심상하신것같은 얼굴로

"지소연선수는 U20에 있구요. 우린 U17 이에요 우리팀에도 잘하는애들 많아요"

딱 그러시는데 약간 죄송했지요 ㅜㅜ 판을빌어 말씀드려요.


오 근데 같은비행기더라구요 ?!

제 옆자리에도 선수들이 있었구요,

화장실주변에서 삼삼오오 모여서 수다도 떨고, 귀엽게 장난도 치구 그러는모습보니까

“아.. 그래도 여중고생들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 )

그러다가 도착 2시간전인가, 

어엿한 우리나라 국대선수들인데 사람들이 너무 무관심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들어

2번 김빛나선수한테 한바퀴만 돌려달라고 부탁했어요

수줍게 웃으면서도 흔쾌히 해주셔서 너무 고마웠지요.


-선수 + 코칭스태프께

제 인생에서 제일 특별한 경험인거 있죠

어린나이에 하고싶은거 참고, 축구하느라 머리도 짧게 자르고, 어려운일들도 다 이겨낸

훌륭한 선수들의 싸인을 받은거...

우리나라 여자축구 선수들 말로는 다 표현 못할만큼 자랑스러워요.

한국에 계신 분들은 물론이고

저처럼 해외에서 살고있는 모든 한국인의 가슴에

별하나씩을 달아준거에요.

연습하느라 얼굴이 까맣게 타지 않은 선수가 없었는데....

Fifa.com에서 선수들 얼굴만봐도 눈물이 날거같네요

화장품업체가 선수들 좋은 제품들 후원좀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다드네요.

그리고, 저렇게 후원없는 불모지같은 환경에서도 세계를 놀라게 한 선수들 보면서

부모님덕에 편하게 살면서도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지않는 저를 돌아보기도 했구요. 


누구도 상상못할 일을 벌인 우리 선수들,

한국도착하면 가족들이랑 맛있는거 실컷먹구, 노래방,쇼핑,여행도 가구

누구보다도 행복한 시간 보냈으면 좋겟어요 :)


- 분홍색 폴햄 셔츠 입고 싸인부탁했던 언니로부터 -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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