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늘아침 황당한 일을 겪어서 이렇게 몇글자 적어봅니다.
아침 출근길 지하철은 너무 힘든 전쟁과도 같은 시간입니다.
오늘은 월요일이라 더더욱이 기운빠지고 힘든 출근길이죠 ㅠㅠ
열심히 지하철을 타고 출근을 했습니다.
요즘은 지하철에 에스컬레이터가 거의 다 있잖아요..
다들 한줄로 줄을 서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출구 밖으로 나가는데
저 역시 줄을 섰습니다.
남녀노소 나이상관없이 다 그렇게 줄서서 올라갈 준비를 하는데
에스컬레이터 근처에 다다르니까 어떤 아줌마가 제 앞에
딱 새치기를 하고 서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참.. 새치기를 하고...' 이렇게 얘기 했습니다.
조용하게.. 혼잣말로.. 뭐 그 아줌마가 듣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죠..
제 앞에 앞에 계시던 백발할아버지께서도 몇미터씩 되는 줄을 서서
타고 올라가시는데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 되보이시는 분이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신다는게 좀 어이없더라구요..
사건이 터진건 출구로 나오고 나서 입니다.
제가 걸어가면서 그 아줌마 얼굴을 쳐다보고 갔어요...
근데 그때부터 아줌마가 "미친년아 뭘 쳐다봐. 아침부터 재수없게.
뭘 쳐다보고 가고 지랄이야. 니깟년이 뭔데. 미친년이 아주 재수없게구네."
등등 아주 뒤통수에다 기분나쁜 욕을 쏟아 붓더라구요..
나도 가서 뭐라고 할까 하다가 앞뒤상황 모르는 사람들은
젊은애가 아침부터 길에서 아줌마한테 대든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저 아줌마는 평생 인생을 저렇게 살아왔으니 당연하게 생각하겠지..
상종해봤자 나도 똑같은 애 되는거 같으니까 그냥 무시하자라고 하고
편의점 들어가서 우유하나 사고 나오는데도 욕을 하고 있더라구요...
월요일 출근길부터 너무 기분 나쁘고 일 하는데도 자꾸 짜증만 나네요...
제가 직접적으로 아줌마한테 "아줌마 세치기 하지마세요" 라고 한것도
아니고 사람이 쳐다볼수도 있는거지 왜 저한테 그렇게 욕을 했을까요...
참 별별 황당하고 기가막히고 코가막히는 어처구니 없는일이 많네요 ㅠㅠ
자기 잘못은 인정도 안하면서 자기 잘못을 지적했다고 무턱대고 욕하는
어른들... 참..... 전 뭐 그렇습니다..... 제가 잘못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