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폭행치사 가해자가 평상시 처럼 학교생활하는 고통스런 현실.....

Douglas |2010.09.27 11:46
조회 114,906 |추천 879

 

 

올 추석은 우리 가족에겐 너무 특별하네요.

100년 만의 폭우로 인해 잠을 설쳤습니다. 우리 아들 걱정에 말입니다.

우리 아들은 지금 경기도 안성에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저희랑 같이 다른 여느 가족처럼 생활했었는데 말입니다..........

정말 “어” 하는 순간 우리 아들은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그 어떤 작별인사도, 눈 한번 맞추어 보지도 못하고 그렇게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하루에도 수백 번, 아니 수만 번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하고, 저 자신을 원망합니다.

중1, 14살, 영화,음악,그림,만화를 좋아하고, 자기의 꿈이 무엇인지 찾기 위해 방황 하던 아들 이였습니다, 그런 아들을 저는

기다려 주지 못한, 못난 아버지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평생 자기 꿈을 찾지 못해 방황 하면 어떻습니까, 아들의 숨결만 느낄 수 있어도 그게 행복인데 말입니다..

 

우리 아들은 참으로 야비한 친구에 의해 집단 폭행을 당하고, 뇌수술을 받고 깨어나지 못하고 지난 9월3일 18:20분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왜 제가 남에 귀한 자식에게 야비하단 말을 쓸까요? 우리 아들을 이렇게 만들어서 일까요 ?

 

저도 학창시절을 보냈고, 친구들과 사소한 시비로, 크고 작은 싸움을 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나 단 한번도 친구를 손보겠다고 다른 친구들을 도와 달라 부른 적도 없고, 그 누구에게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친구들과의 다툼은 참지 못하고 욱하고 싸우고, 다음 날이면 서로 멎쩍은 웃음으로 사과를 대신하는 그런거 아닌가요 ? 제 생각이 틀린건가요 ?

 

이 야비한 친구는 제 아들과 싸우기 전에 두 번에 걸쳐 다른 학교 친구들에게 싸움을 도와달라고 전화를 하고 그들이 있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이게 우발적 싸움 인가요 ?

8월30일 17:02분 제가 집에 있어야 할 아들이 없어, 아들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지금 어디니 하는 저의 물음에, “지금 피씨방인데 친구랑 시비가 붙었는데 그 친구가 다른 학교 친구들을 불러 싸움을 하러 가려해요” 라고 말하더군요. 어느 부모가 그 소리 듣고 놀라지 않겠습니까. 저 또한 “싸움은 절대 안된다. 어디냐 아빠가 갈께 말해라” 하니, “인덕원 근처요” 라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정확히 어디냐 라고 물으니. “ 아빠 안 싸우고 그냥 집에 갈께요”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다시한번 절대 싸우면 안 된다 말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래도 불안해서 수차 전화를 해도 전화를 안 받아, 바로 차를 몰고 인덕원역으로가 주위의 뒷골목을 다 돌아보았지만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진짜 싸울 의사가 있었다면, 아빠인 저에게 이렇게 솔직히 말할 순 없다고 봅니다. 아들은 그 상황에 대한 위협을 느꼈고, 실제로 통화 후, 주의 친구들에게 "나 오늘 아빠가 싸우는걸 알아서 싸울 수 없다"라고 의사 표현을 확실히 합니다. 그러나 주가해자 최군에 의해 동원된 두 녀석 이군,안군 에 의해 묵살되고 싸울것을 강요당합니다. 이때 주의 친구들이 좀만 거들어 주었어도 싸움을 막을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이렇게 해서 저희 아들은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야비한 녀석과는 싸움을 하고 동원된 두 녀석에겐 일방적 폭행을 당합니다. 얼마나 외롭고 두려웠을까요 ?

이것이 제가 아는 Fact입니다.


제가 더 참기 어렵고, 용서 할 수 없는 것은 지금부터입니다.

아들이 세상을 떠난 후, 가해자인 세 녀석은 죄책감이란 찾아볼 수가 없었고, 자기들끼리 입을 맞추는 것도 모자라, 몇몇 양심적인 목격자에게 위증할 것을 협박을 합니다 (앞에선 문상오네 쇼하고, 뒤에선 협박 하고 있더군요. 중1짜리가요). 현장검증 때는 주범인 최군과 그 아버지란 사람이 절 치겠다고 달려들려 하더군요. 완전 인간말종에, 용서할 가치가 없죠. 법이 없다면 저 또한 그 자리에서 다 처........버리고 싶더군요.

 

한번의 실수로 인해, 어린 학생의 인생을 막을 순 없다고 저 또한 생각하고 있던 사람 중 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지은 죄에 대한 죄책감이란 찾아 볼 수가 없고, 거기에 더해 위증할 것을 협박하는 이런 녀석들에게 까지 기회가 주어진다고. 인간이 될까요 ? 

  

사람을 죽이고도 형사미성년(만14세)이란 이유로 집에서 먹고, 자고, 학교가고 합니다. 그러니 협박도 자유롭게 하죠..... 두 번 다시 이런 일을 막기 위해, 아니 아들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법이 허락하는 최대의 형을 받게 제 목슴 걸고 싸울겁니다.

 

우리는 지금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변화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예전의 만14세와 지금의 만 14세는 하늘과 땅차이라고 생각됩니다. 언제까지 우리 아이들을 현재의 법 아래에서 키워야 하는지요...?   어려서 부터, 죄에 대해서는 반드시 죄값을 받는다는 교육과 함께 단호한 법집행이 따라야 더큰 범죄도 예방할수 있고,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을 보호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그 큰비에도 우리 아들나무(수목장) 잘 자라고 있더군요, 하늘에 감사하며 돌아왔습니다. 아직도 실감할 수 없어 힘이 많이 듭니다. 꿈속에서라도 아들을 만나보고 싶은 이심정 이해 하시겠습니까 ?

======================================================================================

먼저 우리 아들을 위해 많은 분 들이 명복을 빌어 주시고, 저에게 까지 힘을 주셔서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 드립니다.

 

하루에도 셀 수 없이 다신 보지 못할 아들 생각에 남 몰래 통곡합니다. 하지만 저에겐 아들의 한을 풀어주어야 할 숙제가 있기 때문에 하루 하루를 죽기를 각오하고 이 악물고 버티고 뜁니다. 그 녀석들에게 지은 죄에 대한 값을 (소년원은 최고 2년 이더군요) 받게 하는 날, 아들에게 가서 원 없이 통곡하려 합니다.  “아들아 이젠 편히 쉬렴 그리고 미안하다, 아빠가 지켜주지 못해” 라구요.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고맙습니다.

 

 

추천수879
반대수0
베플얼룩닭|2010.09.29 08:28
저도 어렸을때 방황한적이있습니다 . 지금은 많이 반성하고 사회에서 무리없이 지내고있구요 . 제가 저때에 머리속으로 생각해 말씀드리자면 그 아이들은 반성하지않습니다 , 한아이와 싸워 이긴 당당한 싸움꾼일뿐이죠 . 반성따윈없는겁니다 , 처벌을 원한다고 말하세요 . 나약한 아이를 가진 부모님이 아니라 정신머리가 덜박힌 철없는 짐승에게 아들을 잃으신 가여운 부모님이 되버리신겁니다 . 힘내세요 , 님 말대로 할수있는 모든 법을 동원하여 무너뜨리세요 . 저런것들이 자라서 사회에 구성원이 되는걸 원치 않습니다 . ------------------------------------------------------ 감정이 격해져 쓴글이 베플이 되었네요 , 제 밑에 달린 리플 다읽어봤습니다 . 용서를 하고 바뀌도록 기회를 줘야한다고요 ?? 그런아이들에게 변화를 준다한들 뭐가 바뀔것같습니까 ?? 사람을 죽인 짐승입니다 , 10년전인 14살과 같은줄 아십니까 ? 사람을 죽인걸 훈장으로 여길겁니다 . 용서하고 기회를 준다면 감사합니다가 아니라 주변 친구들과 코웃음을 치며 ' 봐 ~ 나이만 어리면 뭔짓을해도 용서가되 ' 라고 말하고 다닐겁니다 . 이런말을 하는 저라고 속이 좋을것같습니까 ? 아이가 아이답지않은게 요즘입니다 . 어느나라에선 배를 곯아 빵을 훔친가여운아이의 팔을 차바퀴로 뭉게버립니다 . 그런 아이에게 용서라는것을 베풀고 기회를 주는게 맞는거지 , 사람하나 죽이고 머리써가며 어른을 또 그리고 법을 조롱하는 아이는 기회가 필요할까요 ? 싹을 잘라야한다는게 이럴때 써야지요 . 세상무서운지 알아야 뉘우침이라는것도 합니다 .
베플|2010.09.29 08:45
내 아들이 그랬다면 어차피 살 이유도 없는데 가해자 새끼들 잡아다가 똑같이 죽여놀텐데
베플12323|2010.09.29 08:20
예전의 만14세와 지금의 만14세는 하늘과 땅 차이라 생각됩니다. → 완전 공감 요즘애들 무서워 죽긋어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