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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울오라버니

동생님 |2010.09.27 13:28
조회 676 |추천 0
안녕하세요옹ㅇ~
다름이 아니라 저는 저보다 3살위인 오빠가 있는데
오빠에 관한 에피소드가 좀 많아서 써볼까 합니다~!


by the way 음체 쓸께요 ㅋㅋㅋㅋ
참고로 저 외국에 오래살아서 말솜시가 안좋아요 ㅠㅠㅠㅠ
테클은 노노
그리고
글이 김
읽기 싫으시면 빽스페이스를 살포시 눌러주삼





1. 병원
나님이 태어날때
울마미 날 완전 힘들게 낳았다고함
진통도 오래갔고
피눈물까지 흘리셧다능


어쨌든 순진했던 울오빠
엄마가 죽는줄 알았나봄
재왕절개하러 수술실에 들어가니까
울오빠 급당황함 (어린나이에 엄마 죽으러 가는줄 알았나봄)

누구한테 도움은 청해야겠었는지
열심히 일하고계셨던
병원 청소부님을 잡고
오열을 하면서



"울엄마좀 살려주세요 ㅠㅠㅠㅠ 죽을라고해요ㅠㅠㅠ"





1.5 병원 2
울오빠 태어나실때 이야기임 ㅋ
울오빠는 우량아임
태어날때 4키로를 찍었다고 들었음

그런 울오빠를 배에 10개월동안 델꾸 다니신 울어무니는 정말 ㅋㅋㅋ

어쨋든
울오빠 머리가 좀 컷나봄...
울 마더의 몸속에서 머리가 커서 나올생각을 안함

그때부터 의사쌤 Vs. 울오빠의 접전이 시작된거임
의사쌤 울오빠를 울마미에게서 빼낼라구 엄청 노력하심
울오빠 머리가 커서 나올생각을 안함
의사쌤이 결국 울오라비에게 졌음 ㅋㅋㅋㅋㅋ

재왕절개 들어감 ㅋㅋㅋㅋㅋㅋ

울오빠 나오고 의사쌤 한마디 하심
"수십년 의사생활하면서 이렇게 큰 아기는 또 처음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오빠 덕에 나도 나올때 재왕절개로해서 울엄마 배에서 아웃됨





2. 앙~!
이건 내가 응애님일때의 일임
앞니 두개
아랫니 두개 났을때..

난집안의 막둥이로서 모두의 귀여움을 한몸에 받고 자람
울오빠도 어렷을땐 날 이뻐한듯.. ㅋㅋㅋ
지금은.. ㅠㅠㅠㅠㅠㅠ


어쨋든
하루는 내가 오빠한테
"오바 어부바어부바"라고 했다고함
울오빠 너무 상콤하고 귀여운 나님을 업어주셧슴.






배은망덕한 나는 울오라버니의 성은에 보답하지는 못할망정
등을 앙~ 하고 상콤하게 깨물어 드렸음
울오빠는 으아아앙~ 하고 우시기 시작함.
우리 가족 라임좀 타는듯
ㅋㅋㅋㅋ

울오빠한테만 그런것도 아님
할머니도 나한테 몇차례 당했다고 함 ㅋㅋㅋㅋ
그래서 나 울 마미한테 엉덩이 맴매당했다고함.





3. 레슬링
오빠님이랑 나님이 어렸을때 레슬링을 좀 즐겨했음.


유딩때 같이 레스링을 하는데
울오라버니가 나의 배에 니킥을 날리신거임...

나 숨 쉬기가 힘들엇음.. 이제 죽는건가 싶었음..
눈물은 나오는데 울음소리는 안나옴 ㅡㅡ...


한 30분뒤 진정이 되고나서
울 오라버니 미안햇는지
너도 내게 니킥 날리라 하셧음.
그때는 나중에 어떤일이 벌어질줄 몰랐던거임 ㅋㅋ


울오라버니 침대에 눕혀놓고
침대 맨끝에 서서
울오빠 배를 조준하며 점프를 했음.







나의 다리가 짧았던건지
점프력이 부족했던건지
아님 조준력이 부족했던건지....










배가 아닌 좀 아래에 맞았음..
어딘지는 알아서들 상상하셈


울오라버니 죽을라 하심
그리고  남자의 그곳에서 피가 나기 시작함..
울어무니 간호사이심 나름 수간호사경력과 간호과장 경력을 지니심
응급처치를 해주심.

님들..
거기서 피나면 어떠케 나는지 아심?
분수같음
분수가 아니라 분혈인가 ㅋㅋㅋㅋ
완전 높게 솟아오름 ㅋㅋㅋㅋㅋㅋ

난 그날 많은걸 배웠음..
난 그날 남자의 거기서 피가 나면 분수처럼 솟아오른다는걸 알앗고
그런상황에 어떻게 응급처치를 해야하는지를 배웠음.
그리고 쁠라스 하나더 남자가 거길 맞으면 아파한다는걸 알앗음 (사악하지만 종종써먹었음..ㅋ)





4. 놀이터에서
음.. 그때가 나 초 5학년땐가 그랬을꺼임
난 친구없이 혼자서도 잘노는 시크한 아이엿음 ㅋㅋㅋ
(난 어렸을때부터 오빠 친구들이랑 잘 놀앗음 그래서인지 내 또래 친구들은 너무 유치해 보였음 난 앞서가는 뇨쟈니까)


하루는 놀이터에서 혼자 열심히 놀고있엇음..
놀이터엔 꼭 축구하고 노는 오빠님들 있잖슴?

그 오빠님들 눈이 삐꾸인가봄
내가 골대로 보였는지
공을 나로 향해 차셨음...
이 오라버니는 예전에도 나님의 얼굴을 공으로 뭉개주신 경력이 있으심
그래서 지금 내 얼굴이 이따구인가봄





나의 가슴에 맞았는데
그때 난 이미 발육이 시작되고있었음......
그 아픔이란... 여자분들만 아실듯..
살짝 건들기만해도 미친듯이 쓰라린 그 고통...

남자님들 아래쪽 거기 맞으면 아프시지만
여자님들도 특히 발육때에 윗쪽 거기 맞으면 진짜 죽을꺼 같음
또 생리할되면 그 고통이 다시 찾아옴

어쨋든
눈물샘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햇음
근데 그 눈삔 오빠는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울고있는나를 상큼히 무시해주고 공을 주어감 ㅡㅡ...

속으로 넌 뒈졌으를 외치고
집으로감


울오라버니 내가 울면서 들어오니까 당황함
그래서 난 어떤놈이 공을 나한테 차서 몸에 맞앗다고 함
울오라버니 누구냐면서 혼내주겟다며 나와 함께 공원을 갔음.















그랬으면 얼마나 좋겠음?
울면서 들어와도 눈길한번 안주고
게임만 하다가 내가 울면서 누구좀 혼내달라고 징징대니
나한테 화내면서 결국엔 같이 공원으로 간거였음


공원을 가서
내가 울오빠에게 그 눈삔오빠를 손으로 가르켜줬음





히밤...
눈삔오빠는 울오라버니 친구였던거임....
지 친구인걸 깨닫고 나따윈 아웃 오브 안중임
친구한테 인사하고서 잡담좀 해주시고는 그냥 집에 가심...



그날 알았음 오빠에게
나따윈      친구님>>>>>넘사벽>>>나... 이였음..






5. 벌서는 방법
울오빠 어렸을때 어떠케 하다가
벌 받을짓을 했다함


아빠가 냉장고 옆에서 손들고 벌스고 있으라고 햇다함
울오라버니 계속 손들고 있었더니 너무 힘겨우셧음
냉장고에 그 작은 몸뚱아리를 기대봐도 너무 힘겨웠었던거임.
그래서 울오빠 결국엔...
































손들고 그자세로 누우셨음...
천재임...

 

 

님들의 언더스텐팅을 돕기 위해서 그림좀 그려봤음
참고로 나 발로 그림그렸음...



울집 님들 다 그림 잘그림.
울 마미 어렸을때 학교 라이벌이 그림그리기 대회 나가서 입상을 한거임
울엄마 지기 싫어서 조*일보에서 개최했던 그림그리기 대회 나가셨음.
특상?인가 뭔가 받아오셨다능... 그림따위 미술시간외엔 그려보지도 않으셧다능..
울오라버니도 미술은 항상 A였음
한번은 오빠가 그린 그림이 백화점에 걸렸었음
너무 잘그렸다고.
나? 내 그림 보시면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대충 아실듯ㅋㅋ
나는 주서왔나봄 ㅋㅋㅋㅋㅋ


어쨋든 울오빠 완전 천재 아님?
어떻게 저기서 누울 생각을 할수있음?



울아빠랑 엄마 그거 보고 자지러지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 학교
나 5학년말, 울오빠 중2 말때 호주로 이민왔음.
난 곧바로 6학년 올라갔는데
울오빤 8학년 다시하셨음(중2)
이제 일년 꿇은거임.


우리가 처음 살았던 곳은 완전 시골임
나 중2 마치고 울오빠 고1마치고
도시인 브리즈번으로 이사옴

우린 도시가 너무 반가웠음
우리가 살았던 시골동네에는 한국인도 없고 너무 외로웠음
브리즈번 오니까 한국사람들이 넘쳐나는거임
울오빠 물만난 물고기처럼 한국인들이랑 어울리기 시작하셧음


고1까지 all A받던 울오빠님...
all C를 받아오심
울엄마 충격과 분노에 휩싸이심


울오빠 도시생활 1학기동안하고 시골로 다시 빽되셧음
시골다시 가니
놀게 없음
그래서
다시 성적이 폭풍 올름
이인간 머리는 똑똑하면서 노력안하는게 날 엄청 빡치게함


고2 마치고 울오빠 엄마한테 사정함 엄마가 해주는 밥이 그립다고
개드립을 침
울마미 맘 약해져서 오빠 다시 컴빽홈시킴
그리고 명문사립보냄 ㅡㅡ...


근데 ㅋㅋㅋ 그 사립학교에서 고3에는 자리 없으니
고2해야한다고 함 ㅋㅋㅋ
덕분에 2년 꿇으심 ㅋㅋㅋㅋㅋ


한국에 친구님들 군대 가는동안 울오빠
고3마치심 ㅋㅋㅋㅋㅋ
더 슬픈건 울오빠님 베프 성균관대
울사촌오라버니(울오빠님이랑 나이 같음) 고려대 그것도 장학금 받으면서...
울오빠 너무 불쌍함 비교대상이 너무 많음ㅋㅋㅋㅋ


그렇다고 저인간 머리가 나쁜것도 아님
그 사립 들어갈라면 아이큐 시험보고 또 다른 시험보고 들어가야하는데
아이큐 시험 보고나서
학교쪽에서
너무 똑똑하다며 다른 시험따윈 필요도 없다고
곧바로 입학시켜줬음.


근데 그 학교 가서도 또 놀기 바빠 낙제하심 ㅋㅋㅋㅋ ㅠㅠ
사실 오빠가 그 학교 안갔으면 내가 갔을꺼임 ㅠㅠㅠㅠㅠㅠ
과학고(공립) 시험을 봤는데 붙어가지고
과고를 갈지 그 사립을 갈지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는중이였는데
오빠가 나의 선택권을 가져가는 바람에 난 하루종일 울었다능..





7. 라면

아놔 뭐 이런놈이 다있음?


동생 공부하느라 힘들고 에너지 소모가 상당하니
라면좀 끓이라고 시켰음
나님은 과고 들어온뒤 집의 왕이 되었음


울오빠 순순히 끓여주셨음
라면이 내방으로 도착하고
난 들뜬맘에 냄비뚜껑을 열었음.....






근데 뭔가 이상한거임














아놔....... 욕나올뻔했음
장난하나....
분명 라면의 면이 양이 작은걸로 보아 라면은 한개 끓엿음
근데 왜 물은 한강물인겅미?

완전 어이없어서 오빠 불렀더니
울오빠 자신이 끓이신 라면을 보고서는
갑자기 배를 잡고 뒹굴며 쳐 웃기 시작함


그거 알잖삼
누가 웃기시작하면
나도 웃게되는거 ㅋㅋㅋ
나도 빙구같이 웃었음 ㅋㅋㅋㅋㅋㅋㅋ








한참을 웃고 나서 울오라버니왈
"내가 맨날 2인분을 끓이다보니까 ㅋㅋㅋㅋㅋㅋ 나도모르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자기 먹을때 항상 2인분 끓여먹으니까
그 습관이 나왔던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놓고선
라면 끓일때 물 안끓는다고 나한테 막 짜증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멍청한겅미 아님 날 골탕먹일라고 그런겅미?ㅋㅋㅋㅋ










울오빠 좀마니 엉뚱하지 않음?
울오빠 착한고 사악했던 에피소드도 엄청 많음 ㅋㅋㅋㅋㅋ


호주와서 처음 일년동안 자전거 타고 등교했었는데
내가 자전거 타고 가다가 차에 치여서
쇼크상태여서 막 손떨고 그래서 경찰이 집에 델다 준다 했음
근데 자전거는 못 태운다고함
오빠가 걱정말구 집에 가고 가서 쉬고 있으라고 해서



난 아무생각 없이 경찰차를 탓음
근데 사고난 지점에서 울집을 갈려면 엄청난 언덕을 지나야 했음
진짜 뻥아니고 V모양 언덕임
V모양에서도 아래 꼭지점 지점에서 사고가 난거임


보통 한 15분이상 그 사고지점에서 자전거를 타야 집에 도착하구
그 언덕 진짜 올라가기 힘듬
욕나오는 언덕임


근데 오빠가 묵묵히 한손으론 오빠자전거를 끌고있고
다른 한손으로 내 자전거를 끌고올라가고있었던거임
 나그때는 별로 아무생각 없엇는데
지금 생각하면 너무 감동적임


그때 나 6학년 울오빠 중2(꿇어서)
호주 온지 얼마 안되서 영어도 잘 못했는데
오빠가 나 대신 말해주고 하는거 보고 완전 믿음직해보이고
멋있었음 ㅋㅋㅋㅋㅋ












이판 7월달엔가 썻던건데
묻혔음...
나 이거 톡을 노리고 썻음 ㅠㅠㅠ

그러니
추천해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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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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