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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사기래요~! 다들 조심조심..

곰팅곰팅 |2010.09.28 22:35
조회 582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6살 남자 대학생이에요. 지금 졸업 준비로 한창 바쁜..ㅋ

 

오늘 제가 쫌 어이 없는 일을 당해서요 ㅜㅠ

저같은 피해자가 없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남겨볼까 합니다~

 

이야기 시작할게요 ㅋ

 

점심정도에 자취방에 먹을게 없길래 대형마트나 갈겸 츄리하게

입고 길을 나섰어요~ 아무도 못알아보게 모자 푹 눌러쓰고 ㅋㅋ

걸은지 5분쯤 되었을까.. 갑자기 차를 갓길에 대고 길을 물어보시는 분이

계시더라구요.. 전 아무 경계심없이 차 옆으로 갔죠.. 여기서 부터 사건의 시작 ㅡㅡ;;

 

"네? 왜그러세요?"

"(부산말투 심하게 씀)학생~ 내가 부산을 가야 하는데 길을 잘 모르겠네..

 혹시, 길 알면 가르쳐 주지 않을래?"

"~~~~~~~~~~~~~~~~~~~~(열심히 설명)"

"아..잘 모르겠네 ㅜㅠ 혹시 돈 좀 꿔주면 내가 부산가서 갚을게..

 고속도로 타면 금방가는데 국도로 가려니 막막해서 말이지..

 누가 차 유리를 뽀개서 지갑하고 핸드폰하고 다 훔쳐가서..

 자네 만한 자식이 둘이나 있네..내가 학생돈 가서 바로 갚을테니까.."

 

이런 사람은 항상 버스터미널이나 역 근처에서 많이 봤었죠.

이번엔 길가에서 차까지 타고 있길래 의심을 별로 하지 않았어요~

자동차 번호판까지 달려있는데..설마 사기를 치겠어? 라고 생각했죠~

진짜로 리얼했습니다. 아저씨 완전 간절해보였구요..

그래서 어째저째 하다가 그럼 은행으로 가자고 했죠. 근처에 제가 자주가는

은행이 있었거든요.  그러자..

 

"그냥 근처에 편의점에서 돈 뽑으면 안될까?"

이때 쫌 느낌이 이상하긴 했습니다.. 왠지 이자식이 나한테 사기를 치는 느낌이랄까......

왜나면 은행을 가기 위해서는 학교 정문을 지나야 되는데 거기에 카메라가 있거든요..

은행 앞에도 카메라가 있고..일단,

 

"여기서 편의점 가는거나 은행가는거나 똑같아요.

 수수료도 안붙고요..그쪽으로 가시죠~"

 

라고 말하자 그럼 가자고 하시면서

그 아저씨 차를 타고 학교 은행으로 갔어요..

돈을 뽑아 드리고 제 폰번호를 알려주고 다시 학교에서 내렸죠..

 

내리면서 자동차 번호를 보고 남겨두었기 때문에 별의심 안하고

몇시간을 있었는데.... 밤이 어둑어둑 해지니 이건 사기 당했다는

느낌이 강하게 나더라구요~

몇 시간을 기다려도 전화가 안오길래..

경찰에 전화해서 상담을 했더니 요즘 신종 사기라네요..ㅡㅡ;;

 

금액은 그렇게 크지는 않은데.. 열받아 죽겠네요.

 

군대도 갔다오고 어느 정도 사회생활도 해봐서

사기따위 당하지 않고 살 자신 있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딴 허접한 사기에 당한 제 자신에게

화나고 미치겠어요 ㅜㅠ 그냥 액땜했다고 넘길려구요~

 

학교 정문 카메라, 은행앞 카메라, 차량 번호판까지 알아서..

어떻게든 신고하면 될거 같기는 한데.. 금액도 크지않고..

경찰아저씨들도 귀찮아 할 것 같고...ㅜㅠ

치안센터로 가서 신고하라는데 그것도 귀찮구 ㅜㅠㅜㅠ

차넘버는 왠지 대포차 일거 같고 ㅜㅠㅜㅠ

 

아..범인 차는 구형sm5 였고.. 하늘색 비슷한 회색 차량 이었어요~

그리고 얼굴은 약간 검은 피부 톤에 주름 좀 있고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의 생김새에

부산 사투리 심하게 씁니다.. 번호판 윗자리는 33사 0000 입니다..

"33사" 가 울산 지역 번호더라구요~ 이제부턴 울산쪽 인간하고는 말도 안할꺼임..

여러분도 조심 조심 또 조심!! 정신줄 놓으면 코베어가는 세상이니깐요 ㅜㅠ

 

날씨도 변덕스러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허접한 사기에도 주의하시구요~~ ㅜㅠ

 

히잉... 열받아 ㅜㅠㅜㅠ

 

 

내가 준돈으로 노잣돈삼아 황천행KTX 타고 지옥에나 가버려랏-!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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