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엽다 보고 싶다 단둘이서 어딜 놀러가자 술먹었다니깐 걱정되서 영상통화 걸었다
집에 데려다줄께 이딴 쪽지를 다른 여자에게 보낸걸 나한테 걸려놓고
장난이라면서 평소에도 그런 장난많이 쳤다며
내가 병신인줄 아는지 날 놔두고 다른 여자들이랑 저울질해서 더 좋은 여자 나타나면
언젠간 훅하고 떠날 그런 생각으로 나와 만났단 것도 알고
날 만날때도 전 여자친구 정리도 하나 못해 둘이 헛짓거리하는거 내 앞에서 딱 걸려놓고는
나중에 정리하고 나선 그여자가 잠깐 바람폈었단 걸 알고는
내게 그 여자에게 복수할거다 얼굴도 못들고 다니게 만들거다
사귀는 척하면서 잔인하게 차줄거라면서
근 몇주동안을 날 괴롭혔던 것도 인격이 의심 될 뿐이고
아이가 생겨 정말 낳고 싶었지만 너무 무섭고 용기가 나질 않아
결국 지우기로 한 그 때까지 혼자 병원찾아가서 울고 힘들어하고 했던 내가
도대체 뭘 얼마나 잘못했길래 이딴 상황을 겪어야되는 건지
매일같이 죄지은 기분에 그래도 걱정안시키겠다고 웃고 농담하고 장난치고
그러니깐 이제는 괜찮아 보이냐?
수술하기로 마음먹은 날 내 애기까지 죽이는 마당에 너같은 거 하나 못잊겠냐면서
헤어져야지 다짐하고 남친에게 그동안 내게 했던 잘못들 낱낱이 모두 말하니
정말 미안하다고 뉘우치는 모습에 내가 정신이 혹했었나
정이라는게 정말 무섭긴 무서운가보다
사실은 그런 남자 하나 내 인생에서 없어도 잃을 것하나 없는데
이젠 정말 나만 바라본다면서 매일 전화하고 사랑한다 꼭 나와 결혼할거라면서
나에게 성실한 모습만 보이려고는 하지만
이미 신뢰를 모두 잃었다 아무리 나한테 뭐하고 있는지 보고하고 문자하고 전화해도
어디서 어떤 여자를 꼬시고 있는지 술을 처먹는지
집에 들어가서 잔다고 해놓고 실은 딴 여자 만나러 가는걸지
차라리 바람이라도 피면 뺨싸다구 터질때까지 찢어갈겨놓고 두번다신 보고 싶지도 않지만
왠지 나한테는 걸릴 것같지도 않고
이미 아기까지 지운 몸인 마당에 내가 앞으로 누굴 만나서 떳떳하게 사랑을 하겠니
그렇다고 도저히 믿을 수가 없는 너하고 사랑한단 말 주고받는 짓도 못하겠다
볼 때마다 불쌍한 내 아이도 생각나고 뉘우치긴 했지만 니가 했었던 짓들도
잊겠다고 다시 잘해보자고 했지만 자꾸 잊혀지지가 않아서 마음만 괴롭다
평소에 나한테 정말 잘해줬으니깐
그래도 날 좋아하긴하는 구나 잠깐 생각도 해봤다만
그건 너뿐만이 아니라 세상의 어떤 남자나 여자들도 사랑하는 사람한테는
모두 해줄 수있는 것들이었다
비단 너만 나한테 해줄 수있는게 아니라
날 사랑해주는 내 가족도 친구도 해줄 수 있는 걸 너도 그냥 해줬을 뿐이니깐
니가 나한테 줬던게 큰 사랑이었다고는 생각안할란다
거지같은 새끼야 내 새파란 청춘을 니깟놈이 악몽으로 만들려고 하냐 개같은 놈아
시발
저 헤어지자고 해도 되죠? 저도 똑같은 사람임??
답답해서 글 싸지르고 갑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