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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옷을 못 버리게 하는 신랑

삐뿌 |2010.09.29 09:50
조회 3,279 |추천 1

결혼한지 2년 아직 아기는 없는 주부입니다..

 

이제 날씨도 쌀쌀해졌고.. 해서 제 여름옷 정리하고 신랑것도  해야지... 하고 드레스 룸에 둘러봤습니다

 

참고로 집이 33평 전세인데 나중에 이사갈거 생각해서 작은방에 큰 커텐 행거 쭉 해놨거든요.. 그래서 장농에 있는것보다 먼지도 많이 쌓이고.. 암튼 보기에 확 좋게 정리되지는 않더라구요.. 커텐으로 처있다보니..

 

신랑은 옷 버리는걸 굉장히 싫어합니다

 

그냥, 2년 3년 된 옷이 아니라 10년 넘은 옷들.. 있잖아요 대학생때 입은 뱅* 클라이* 자켓 남방.. 뭐 이런것들.. 그런게 10개 이내는 될거 같아요..

작년에 버릴랬는데 나중에 그래도 입을 꺼라면서 못 버리게 하더군요

근데.. 결혼 2년 안에 그 옷 입고 나간지 한번도 보지 못할 뿐더러.. 연애 2년 동안에도 못봤어요..

 

주부님들 아시다시피 그런 옷들 손 안가면 계속 입지 않게 되잖아요 그냥 자리만 차지하고 있고 먼지만 쌓이고.. 과감하게 버려야 정리가 되고.. 다른 옷도 찾기 쉽고 그렇잖아요?

 

옷장이 있는것도 아니고 안그래도 자리도 좁은데 10년이상 된 안입는 옷 버리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아주 이것땜에 스트레스 받습니다..

 

어제도 허락 맡고 버릴려고 옷걸이에서 빼어 방바닥에 몇개 놨습니다.. 버리거 있음 좀 내놓으라고..

 

그랬더니 넌 왜키 버리는걸 좋아하냐면서 화난 목소리로 버리든지 말든지 맘대로 하라고 하더군요..

 

나보고 어떻하냐는 거냐고.. 공간은 없고 입지도 않을꺼면서 왜 자꾸 걸어두라고만 하냐니깐 입을꺼랍니다.. 빠득빠득.. 몇년동안 입은거 한번도 못봤다하니.. 3년전에 (결혼전)입었다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내가언제 너한테 옷정리 하라고 한적 있냐고 하더군요..

 

헐.... 완전 빡돌음~ 원래 저런말 잘 하진 않지만.. 자기도  화가 나서 한 말인듯 해도 저도 너무 속상하고 화나고 그럽니다..

 

이게 어젯 밤에 있었던 일인데 아침까지 화가 나 밥도 안챙겨주고 인사도 안하고 출근해버렸습니다..

 

주부 톡커님들~ 제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옷이 정리가 되든 안되든 그냥 냅둬야 할까요? 번번히 옷 정리할때마다 싸우게 되니 너무 힘드네요.. 저희 부부는 싸우는일 거의 없는데 이것 때문에 벌써 3번은 말싸움 한거 같아요

 

결혼하신 남자분들의 조언도 듣고 싶습니다..

리플 많이 달아주세요... ㅠㅠ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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