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의시작은 우리가어디까지갈지도 모르는채 시작되었다.
그끝을묻지도 따지지도말고 그냥 쳐읽어라 그럼재밋다.
1 # 한강의그끝을달리다 . 이야기의시작.
내가 집에가던중 신정초등학교역대졸업생중 최고의 밥이라는
백성하에게문자를했다. 문자내용공개한다.
나 : 성하야모해?집앞으로갈게 전화하면나와.
백성하 : 야꺼져 오지마 왜와니가우리집앞을
나 : 야 나는니네집앞도못가냐?미친xx야?
백성하 : 아 !!오지말라고!!
나 : 야 갈거야 가서전화할게
백성하 : 얼마나걸려?
나 : 20분정도
백성하 : 알았어 앞에와서전화해 빨리와 자기
나 : 야 자전거타고간다 .
백성하 : 야 자전거타고한강갈까?
나 : 미친x아 조카멀어
백성하 : 아니야 가까워 야일단빨리와.
나 : 알았어 야 한강가서 캔맥주마시자 ㅋㅋㅋㅋ가서저나할게 ㅋ
집에가서 모자눌러쓰고 츄리닝으로갈아입고 자전거를타고 성하네집으로향했다.가는길에 거의다왔으니 너도 이쪽으로 자전거타고오라고 전화를했다 역시나 미친놈 아직준비도 하지않은상태에서 집앞으로와서전화하라고한다 역시 신정밥이다 . 나는 종아리에 올라오는 하트근육을 간신이 달래며 성하네집으로 페달을밟고있었다.
2 # 한강의그끝을달리다 . 만남.
시간은9시성하네집앞에도착했다 . 문을열며 반갑게맞아주는성하에게 난가볍게 욕설을퍼부어줬따 야이 개xx씨xxxx 내가집앞까지와야되?
성하는 약올리는듯가볍게웃으며 미친x ㅋㅋㅋㅋ이라고한다.
나 : 야 근데 너 자전거있어?
백성하 : 야 우리집에 자전거두대있어 너자전거 작으니깐 우리집꺼타고가자
나 : 야 막 녹슬고헐은거아니야?
백성하 : 아니야 미친x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일단보자
성하는 집에가서 창고키를 가지고나온다.
창고에가서보니 자전거는 제법쓸만했다.녹이슬긴했지만 대충수건로 안장과 손잡이부분을딱아보니 그럭저럭 타고다닐만했다.
성하가 집에가서 준비를하고 나오는대 내가 수건하나가지고오랬더니 가볍게 썡까주신다 . 역시 미친x랭킹1위다.물좀가져오랬더니 그마저도 썡까주신다.디카를가지고나오겠다던말도 거짓말이엿다.
그냥내폰으로 사진찍잰다.에휴 뭘바라냐 결국엔 아무것도안가지고 내자전거는 성하네창고에 박아둔채로 성하네자전거를타고 그냥가는중.앞바퀴의 바람이 부족한걸느꼇다 동시에 안장높이가 너무높아서 내 괄약근을 찌르는걸느꼇다. 고통도 잠시 나는 성하에게 이 미친x아 안장너무높잖아 말하면서 잠시 정지후 안장을내렸다.
앞바퀴에 바람을넣을려고 목동사거리 삼천리자전거로 향하던중 화곡시장이라는 난문에 도착했다. 시장사이를 두대의자전거가 지나가기엔 사람들의 쿠사리와 각종겐세이가 난무했다. 화곡시장의끝이보이자 나는안도와 동시에 이제 바람을넣을수있다는 희망으로 삼천리자전거로향했지만 성하가열려있다던 자전거집의 문은 굳게닫혀있었다. 한마디또해줬따 야이 미친xx야 문닫혀있잖아 성하는 문닫혀있어도 바람넣는건 빼논다고했다 . 근데 바람넣는거는커녕 개미새끼한마리도 보이지않았다. 결국그냥타고가기로했다.
3 # 한강그끝을달리다 여행의시작.
첫번쨰난문에 도착했다 한강을가기위해 넘어야하는 목동사거리에서 용왕산으로가는방면쪽은 자전거로가기엔 너무가파른오르막길이다. 자전거끌고걸어올려가려고했지만 그냥타고가기로했다.기아를 최소로낮추고 올라가면서 거친숨을 몰아쉬었다 . 가는내내생각했던건 백성하 미친놈이 또 안양천가지고 한강이라고 구라치는거아닌가 했다. 하지만그냥가기로했다 안양천이든 한강이든 강은강이니깐.
한껏분위기를내면서가는데 두번째 난관에 봉착했다. 용왕산앞쪽엔 학원이많다 . 학원끝난학생들의 앞안보고 핸드폰문자쓰면서 가기 스킬떄문에 성하와 나는 한창 이리저리움직이며 피해서 겨우우 안양천입구에도착했다.(안양천자전거도로를타고 쭉가면 한강이나온다)<ㅡㅡ난 이사실을모른채 또 성하에에 이 미친x아 여기안양천아니야 이랬더니 성하가 이 촌놈아라고하며 사실을알려주었다.
난그냥 성하에게 닥치라고 한마디하고 다시 갈길갔다.
4 # 한강그끝을달리다. 퀘스트1 안양천을벗어나라.
드디어 자전거도로에 진입했다 역시 자전거도로다 수많은고급자전거와 싸이클마니아들이 난무했다 . 성하와 나는웃으며 야 우리왜이렇게 없어보이냐 ㅋㅋㅋ우리자전거뭐냐 ㅋㅋ하면서 신나게 페달을밟고있었다. 약간쌀쌀한날씨에 쌀쌀한 바람과 성하의 엠피쓰리를들으며달리는 자전거도로의 첫 주행은 아주 즐거운산책이 될거라고 예언하는듯했다. 그런대 ..한 십분쯤 이동했을때.. 한두방울씩 떨어지는비 성하와 나는 이정도는 맞으면서갈수있다고 그냥타고가고있었다 하지만 점점많이내리는비 다행히 안양천에서 아파트입구로 이어지는 터널이있어서 피신했다. 이때까지만해도 우린 멀쩡했지 비가 소나기처럼내려서 잠시후에 그칠줄알고 기다리면서 사진이나찍고있었다 인증샷
이렇게 사진찍고노는사이 우리들말고도 피신해온사람들은 우리를 신기하게 쳐다보며 쉬고있었다 . 잠시후 비가그쳐 우리는 20분정도의 휴식을 취한뒤 다시 출발했다.
5 # 한강그끝을달리다 백성하는여기가한강인줄알았다.
비가그친후 성하와나는 신나게페달을밟으며 음악을따라부르고 얘기를나누며 가고있었다 .
성하 : 야 이제여기한강아니야?
나 : 어 맞는것같다
나 : 어 야 저기 가양대교아니야?여기 아직안양천이야 이 미친놈아
인증샷
성하 : ㅋㅋㅋ야 나 여기한강인줄알았어 ㅋㅋㅋㅋㅋㅋ
나 : 가다보면 나오겠지 가보자~
그냥계속가면나올것같았다. 가양대교전 작은다리를지나 가고있는대 갑자기또 거센비가내리기시작했다 . 우린 이거판단잘해야된다면서 앞으로가던자전거를돌려 작은다리밑으로피신했다.
인증샷 다리밑만빼고 축축히젖어있는 자전거도로를보면알수있다.
그래.이정도비는 맞아줄수있다. 비가그쳤다 가기로햇다.
한 20분쯤갔을때 점점 바닥나는체력을느낌과동시에 우린 안양천을벗어났음을 확신했다. 역시나 우리가지금들어선곳은 앞으로우리에게 큰 재앙을 가져다줄 한강이였다.
6 # 한강그끝을달리다 공포의 한강에진입하다.
드디어 한강에도착했다 우린이제 편의점을찻아서 맥주한캔마시고 집에가면된다. 애초부터 목표는그거였고 큰의미없이 그냥 가볍게 집앞 산책갔다오자는 명목으로 왔기때문이다.
하지만그때 아무것도없는 황무지가 눈앞에들어왔다 더이상 비를방어할수없는 다리와 터널따위는 보이지않았다. 예감이 불길했다.
역시나 비가 우릴때리기시작했다 엄청난양의 비가내리기시작하고
우린빨리비를피해야된다면서 인간으로써 낼수없는 속도로 페달을밟고잇었다. 한 10분정도비를맞으며 가고있는데 공중화장실이보였다.일단안으로튀자 이젠 피신이아니다 비가무서워서 튀는거다 .
튀었다 . 아쉽게도 화장실에선 인증샷을찍지못했다. 핸드폰에빗물이들어갈까봐 핸드폰을 엄청난양의 휴지로 감쌋다. 난그렇다치고 성하는 핸드폰에 신발신기더라. 한10분정도 휴식을했는데 비가 조금 그쳤다 그래도 아직엄청난양의비가오고있었다. 하지만 어차피맞은비 그냥맞고가기로했다 . 5분정도 더맞고가다보니 비가그쳤다.이제 점점체력이바닥을내고 한계를느끼기시작했다.나는 타이밍잘못잡았다는생각을했다 . 다음에올걸...을머리속으로반복하며 페달을밟았다. 계속페달을밟으면서 가던중 가끔 낚시꾼들이 보였다. 물고기는잡히기는잡힐까 하며 그냥가던길갔다 . 더이상이건아니다싶어 우린 지나가는 어르신들에게 여쭤봤다 아저씨 여기 편의점이 어디쯤있어여? 아저씨와 아주머니는 서로알려주시겠다고 싸우는듯한목소리로 한 10분정도만가면 세븐일레븐이있다고하셧다 . 감사하다는말을뒤로한채 또페달을밟기시작하는데 또 비가우릴때린다.
그냥쌩까고가기로했다 . 비쯤그냥맞자 이것도 추억이다 이생각으로
이제 더이상 집앞산책이아니였다. 9시30분에 출발했지만 지금시간은 11시 2시간30분씩이나 집앞산책을하는미친놈은 세상에없을것이다. 물론 쉬는시간도있었고 사진도찍었지만 비를맞은우리몸은 이미 만신창이가되어있었다 . 드디어 희망의불씨가보였다. 200M앞쪽에 희미하게보이는저불빛 정말편의점같았다.아니 편의점이맞아야된다.마지막남은힘을뽑아 페달을밟았다 . 정말열심히밟았다 .
편의점에도착했다. 우린 알바생들이 우리이상하게볼것같다고
이상하게보면 우리가 쿠사리넣자고 약속했다.
7 # 한강그끝을달리다 목적지는도착했다.하지만...다시갈땐..
편의점에들어갔다. 이상하게안봤다 오히려 우리가 그들을이상하게봤다 . 알바생이 할머니와 아저씨였다. 큰캔맥주와 콘칩 그리고 컵라면두개를골랐다 . 성하는 맛있는라면 나는 오징어짬뽕
무슨컵라면이 1500씩한다 피씨방이냐 ㅋㅋㅋㅋㅋ
그냥먹기로했다. 인증샷
사진으로봐서잘안보이지만 우리옷과 머리 온몸은 홀딱젖은상태이다 . 정말 맛있었다 라면과 맥주 콘칩은 정말 그어떤음식보다 맛있었다. 그리고 나는 맥주한캔을더마시고 성하는 이상한오징어를사왔다. 인증샷
근데 정말맛잇었다.우린먹으면서 초등학교때예기와 잡담을나누며 열심히 오징어씹었다. 그러면서옆사람통화하는걸얼핏들었다 옆사람의통화내용 어 ~엄마 ~나이제집에갈거야~ 어 여기어디냐고?아 여기 한강끝이야 .ㅋ .....난저거듣고 놀랬다 ㅋㅋㅋ성하에게말했다 이 미친놈아 여기한강끝이래 성하는 놀래서 편의점할머니에게 물어봤다 여기가 한강끝맞아요?그러니깐 할머니께선 여기가 5호선 종점이니깐 한강끝은맞지 ...우린 김포를지나서 그러니깐 김포시를지나서 온거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집앞산택을 ㅋㅋㅋㅋㅋ
ㅋ갈땐이제죽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이미 시간은 11시40분이넘어가고있었다 ㅋㅋ이러고있다가 여기서 날새겠다해서 얼른출발하는데 편의점알바할머니께서 우비싸니깐하나사입고가라고 감기걸린다고해서 나는바람막이입고와서 괜찮다고 성하입으라고했다 . 성하는 1500원짜리 우비를입고 모자부터 단추를 다 채우고 중무장을하고 자전거페달을밟았다.가는길은 순탄했다 더이상 비도오지않았고 좀춥긴해도 빨리가자는생각에 잘느끼지못했다. 가면서 우리아까 처음에사진찍은 터널에서 사진하나찍고가자고 얘기하고 터널을향해 달렸다 .
8 # 한강그끝을달리다 다시돌아온안양천
예상보다 빨리도착했다 더이상 쿠사리와 겐세이도없었고 터널도착했으니 사진찍고빨리가자는마음만굴뚝같았다.인증샷
사진다찍었다이제가자 한 20분정도가니깐 목동진입오르막길이보였다 빨리빨리가자 빨리!!!하는맘으로 갔다
8 # 한강그끝을달리다 왔던길다시돌아가기도빡세네.
정말힘들다 가시방석에앉아있는것같다 정말로너무힘들다.계속밟았다 페달을.성하네집에 도착했다. 이미시간은1시가다됐다 이건더이상집앞산책이아니엿다.여행이되버렸다. 성하와 창고에자전거 집어넣고 있는데 성하아버님이 오셧다 대성아 너요즘어디서뭐하냐 ㅋ그냥있어요 ㅋㅋ했다 ...인사드리고 난 또다른여행길에 나서야된다.
힘들지만 집에가야된다.어쩔수없다 .잘대없다.가야되.
또 30분정도 자전거타야된다. 까치산번화가를이꼴로갈생각하니 갑갑했다. 그래도가야했다 잘대가집밖에없다 . 페달밟으며 사람구경하면서 집으로 페달을밟았다..
9 # 한강그끝을달리다 나에겐아직끝나지않은여행
이미 체력은바닥이났다 . 이젠정신력이다 집에가야된다는집념으로 페달을밟고있다 . 열심히밟았다정말. 20분가량 페달을밟았다 .
드디어집앞이다 . 자전거세우고 집으로 들어갔다 .
너무너무따듯했다.천국이였다 . 일단화장실가서 옷다벗고누웠다.
그리고 욕조에물을받았다 . 한창담구고있다가 눈감고떳는데 새벽4시다 여기서자고있었다. 얼른일어나서 몸딱고 내방가서 누었다 그대로뻗었다 ..이제드디어끝났구나 하는생각과함께....ㅋㅋㅋㅋㅋ
성하야 ㅋ나 요즘안좋은일많은거알지 힘들어도 재미있었다.
일도잘안풀리고 가족들이랑갈등도많은데 여자문제도있었고 ㅋ
근데 정말 그순간만큼은 모든걸잊었다 그순간힘들어도 이제 우리만나면 이예기는빠질수가없게됐다 추억이생겻어 고맙다.진심으로
이런기회이런추억이란게만들어져서 너무고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넌 운동열심히해 너는할수있을거야 신정10번은 어디가서꿇리면안된다 화이팅하고 길은많으니깐 너무갑갑해하지말고 영등포지배자야 ㅋㅋㅋㅋㅋㅋㅋ화이팅 사랑해자기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