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헌혈과 골수이식에 대한 진실? 오해?

마구평 |2010.09.30 19:54
조회 19,562 |추천 14

생각지도 못했던 톡 됐네요 ^^;;

처음된거라 놀랍기도하고...하하;;

모두들 좋은 주말 되세요 +_+

 

베플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저희 어머니가 백혈병에 걸리신게 06년도구요.

그 당시에 기증자를 못찾아서 자가이식을 하느냐고 헌혈하듯이 골수를 채취하는 방법을 써서 알게된건데 저희가 그 방법이 생긴지 얼마 안되서 바로 한건가 봐요^^;

결국에는 재발했지만 기증자가 나타나서 지금은 건강하십니다.

 

러브스토인하버드(05년도)를 보고 바로 다음해(06년도)에 혈관을 통한 골수채취를해서

제 생각으론 쉽고 안아픈 방법을 두고도 드라마라 일부러 저렇게 했나보다 했습니다.

아무튼 추가정보 리플 달아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전국에 소방공무원을 준비하시는 소방관련학과 여러분과

지금도 소방서에서 밤낮 없이 열심히 출동하고 있는

의무소방원, 소방공무원, 사회복무요원들에게 이 영광을 바칩니다.

 

 

생활이 어려운 미혼모 가정을 돕는 사랑밭 새벽편지의 후원금 모금함입니다.

http://happylog.naver.com/metter/rdona/H000000033406

==========================================================================

 

오늘 '고려대 기증 '헌혈증 50장'이 위독 산모 구했다'라는 기사가 떴습니다.

그런데 기사를 보니 헌혈증 덕분에 수혈을 받을 수 있었고 산모를 구했다고 써있더군요.

 

헌혈증 1장당 혈액 1팩(혈액제제 1단위)의 가격을 면제(무상공급)해주는겁니다.

따라서 '수혈받아 발생한 비용을 고대측이 헌혈증으로 대신 지불해줬다.' 입니다.

헌혈증 50장이 없었어도 산모는 살았을거고 대신 수혈비용을 지불했겠죠.

모르는 사람이 보면 없는 피도 헌혈증이 있으면 생기는줄 알게 써놨네요.

 

제가 이 내용으로 리플을 달았더니 제대로 알지도 못하시는 분들이

어디서 주워들은 말로 헌혈증은 할인쿠폰이니, 1천원 할인용이니 어쩌니 말들이 많네요.

 

그리고 이미 1년전에 허위사실로 밝혀지고 끝난 '적십자의 헌혈비리'에 링크까지요.

(특히 이건 경찰수사까지 끝난 상황인데 네이버측에서 왜 그냥 두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아무튼 이러한 리플을 보니 우리나라 사람들이 헌혈에 대해서 많은 오해를 하는거 같아

이렇게 판에 글을 쓰게 됐습니다.

 

전 적십자사 직원도 가족도 어떠한 연관도 없는 그냥 국민이라는걸 밝힙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오해하는게 몇 가지가 있습니다.

 

1. 헌혈증을 가지고 있으면 다른 환자보다 우선적으로 수혈받을수 있다.

2. 헌혈증은 피 값을 대체하는게 아닌 1천원씩 할인해주는 쿠폰같은 개념이고

   이마저도 어느 병원에서는 받아주지도 않는다.

3. A형헌혈자의 헌혈증은 A형 수혈자만 쓸 수 있다.(다른 혈액형도 마찬가지)

4. 의사들은 헌혈이 얼마나 몸에 안좋은건지 알기에 절대로 헌혈하지 않는다.

 

5. 골수기증은 TV에서 보듯이 엄청나게 큰 고통을 동반하는 일이다 

6. 헌혈을 하다가 에이즈에 감염될 수 있다.

대충 이정도가 있습니다.

 

 

 

위의 오해 또는 의혹에 관해서 답변을 하자면

1. 헌혈증을 가지고 있으면 다른 환자보다 우선적으로 수혈받을수 있다.

이건 헌혈증의 보유여부와는 상관없이 어느 환자가 더 위급하냐에 따라 의료기관(의사)에서  결정합니다.

너무 당연한거 아닌가요? A라는 환자가 더 위급한데 B가 헌혈증있다고 B에게 먼저 수혈을 해주는게 말이 됩니까? -.- 누구 머리에서 나온소린지 참 답답합니다.


 

2. 헌혈증은 피 값을 대체하는게 아닌 1천원씩 할인해주는 쿠폰같은 개념이고

   이마저도 어느 병원에서는 받아주지도 않는다.

헌혈증서는 1장당 혈액제제 1단위를 무상으로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 가입자의 경우 보험공단 80% + 환자 20% = 100% 가 되는데

헌혈증을 내면 환자부담금 20%를 면제해주는겁니다.

 

그리고 만약, 건강보험 및 다른 법령의 적용이 안 되는 일반 수혈자일 경우라도 총 수혈비용의 100% 전액을 헌혈증서의 제출로 보상받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요약하면 헌혈증이 있으면 무조건 피 값은 0원 입니다.

 

또한 혈액관리법 제14조 및 제20조는 의료기관에서 헌혈 증서를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하지 못하도록 정해져 있으며, 이를 위반시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되어 있습니다.
혹시 헌혈증서를 거부하는 곳이 있다면 사법기관에 고발해주시기 바랍니다.

 

 

3. A형헌혈자의 헌혈증은 A형 수혈자만 쓸 수 있다.(다른 혈액형도 마찬가지)

헌혈증을 사용할 때 헌혈자의 혈액형은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쉽게 말해서 A형 헌혈자의 헌혈증을 A,B,O,AB 수혈자가 다 쓸 수 있다는 말입니다.

 

 

4. 의사들은 헌혈이 얼마나 몸에 안좋은건지 알기에 절대로 헌혈하지 않는다.

이건 개인마다 다르죠. 의사라고 헌혈해야된다는 의무가 있는것도 아니고 자기가 하고싶으면 하고 싫으면 마는겁니다. 실제로 07년부터 적십자와 전의련과 헌혈약정을 체결하고 헌혈을 하고 있습니다.

 

 5. 골수기증은 TV에서 보듯이 엄청나게 큰 고통을 동반하는 일이다 

빌어먹을 드라마,,, 특히 러브스토리인하버드 덕분에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입니다.

골수를 뽑을때 엉덩이뼈쪽에 바늘을 꽂아서 뽑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건 마취하고 하지만 당연히 아프죠...-_- 뼈에다가 바늘을 꽂는데 안아픈게 이상하죠.

그러나 골수를 채취하는 방법에는 다른것도 있습니다.

그냥 헌혈하듯이 팔에 바늘 꼽고 의자에 앉아있으면 자동으로 혈액중에서 골수를 분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드라마에서 극적인 장면을 위해서 저런식으로 연출하니까 사람들이 골수기증이 엄청 힘든걸로 착각하니 정말 안타까울 뿐입니다 ㅠㅠ

 

리플을 보고 한가지 추가합니다

 

 6. 헌혈을 하다가 에이즈에 감염될 수 있다.

헌혈할때는 깨끗한 기구를 쓰기때문에 절대로 감염될 수 없습니다.

아래 리플에 실제로 그런 사례가 있었다고 쓰셨는데

그건 에이즈보균자가 헌혈을 한 피를 수혈받은 사람에게 감염이 된겁니다.

적십자측에서는 혈액관리를 더욱 철저히해서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겠죠.

헌혈과 수혈의 개념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해서 이런 오해가 생긴거 같습니다.

 

==========================================================================

 저는 어머니가 급성골수성백혈병에 걸린적이 있어서

충남대병원 혈액종양내과에서 2년 조금 못되게 병간호도 했었고

지인들에게 모은 헌혈증으로 직접 원무과에가서 헌혈증가지고 계산까지 했습니다.

 또한 다른 분들의 헌혈도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저도 헌혈 57회, 조혈모세모(골수)기증 신청, 사후 장기기증 신청도 했습니다.

 

 지금 병원에서는 수많은 환자들이 수혈받을 혈액이 부족해서 죽어가고 있습니다.

 제발 근거없는 루머로 멀쩡한 사람들까지 오해하게 만들어 헌혈을 막지 말아주세요.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백혈병환자들에게는 혈소판 수혈이 필수적입니다. 이왕 헌혈하실꺼면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혈소판 헌혈을 부탁드리고 더이상은 이런 오해가 없었으면 합니다.

(혈소판 헌혈은 대략 1시간정도 걸립니다. 일반 헌혈에 비해서 오래걸리죠) 

 

 

보다 자세한 설명은 혈액관리본부 게시글을 참고하세요.

추천수14
반대수0
베플흐음..|2010.10.02 09:33
안녕하세요.. 이건머.. 저는 08년도 골수기증을 한 골수기증자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전 다시 골수기증을 할수있습니다. 하나도 안아픕니다. 하반신마취하는데 아주 가는 바늘로 마취하기때문에 전혀 느낌도 안나고 마취후에는 하나도 안아픕니다. 양쪽 골반위를 살짝 뚫어서 골수를 빼냅니다. 저같은 경우는 아무느낌안나고 잘 빠져서 2시간만에 수술이 종료됐구요. 수술시간동안 제 혈압체크해주는 다른의사분과 얘기하면서 놀았을정도랍니다. 에거.. 다들 너무 골수기증에 거부감을 가지지마세요.. 그리고 헌혈증~ 안그래도 그거에 대한 헛소문이 많았는데 이렇게 콕찍어주시니 속이 후련하네요 ㅋㅋ 재생불량성빈혈환자에게 400장 기증을했는데 충분했다하더군요. 헌혈하러가자 하면 난 헌혈하면 안되는몸이래~ 빈혈기가 심해서~ 머 이러면서 헌혈피하는애들..그냥 하기싫다고 말을하삼.. 진짜 그런분들도 계시지만 머..다들 그렇다하니.. 저랑같이 헌혈하러가실분계신가여 ㅠㅠ
베플쯔압 |2010.10.02 10:22
나도 헌혈꼬박꼬박하는데 근 1년동안 헤모글로빈수치가 기준치에 못미쳐서 못하고있었는데 이번에 살10kg찌니까^^;; 됨; 전혈은 이제 뭐 아프지도않고 성분헌혈은 인슐린맞을때 토쏠리는거빼면 괜찮은데 난 그거 싫더라ㅠ_ㅠ 네번째손가락 .........바늘로찔러서 피뽑는거 이게 젤아픈듯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