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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표 내 남자친구

콩닥콩닥 |2010.09.30 20:47
조회 343 |추천 1

안녕하세요 ㅋㅋㅋ 평소에 톡을 즐겨보는 23에 걍 평범한 여성입니다

그냥 뭐 별건 없지만 걍 너무너무 착한 제 남친을 소개하고 싶어서

글 한번 올려봅니다 ㅋㅋㅋㅋㅋ

암튼 주저리 주저리 글 좀 써볼께요

이제부터 존칭은 생략하겠음

 

내 남친 나랑 슴셋 동갑임

현재 나라에 잡혀가 짬밥먹으랴 내 눈치보랴

서러움에 눈물 흘리며 열심히 군복무 중이심(벗뜨 직업군인임ㅋㅋㅋㅋㅋㅋ)

군인이면 여자친구한테 해주고 싶은게 많고 만나고 싶어도

맘에서 그칠 수 밖에 없다는 거 잘 암 .. 그래서 나 무지 힘들었음

벗뜨... 이년 가까이 만나오면서 해탈에 경지에 이르렀음

남치니 나쁜남자였다면 절대 불가능했지만 내 남친 .......인간적으로 초 착함

지가 잘못해놓고도 쫌만 머라하면 미안해용 죄송해용...무릎이라도 꿇을 기세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남자가 무릎이 너무 쌈 ㅉㅉ

 

나 잘난거 하나없고 보잘거 하나 없는 여자지만

착한 내 남치니 날 너무 사랑해주심 .. 나 그 사랑 믿고 너무 기어오르는 거 사실임

솔직히 아무리 세상 좋아졌다 하지만 여자가 길거리에서 남자를 개패듯

팬다면 ... 아무리 맘 좋은 남자라도 참기 힘들것임

하지만 내 남친 ............맞아도 걍 좋다고 실실거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요즘 조금씩 기어오름

얼굴쪽은 때리지 말라고 정색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나 싸대기 때리는

여자는 아님 .. 얼굴은 걍 머리만 한두대 쥐어박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지난주에 영화를 보러갔심ㅋㅋㅋㅋㅋ영화 보기 전 영화관 안에 있는

게임랜드에 들어갔는데 인형뽑기가 눈에 들어왔심

작은 인형을 뽑아 떨어트리면 큰 인형 주는거였심

예전부터 여러번 시도해봤지만 한번도 뽑지 못했심 ㅋㅋㅋㅋ하지만 이날도 역시

뽑지 못했음 ..보다 못한 나는 막말을 내뱉으며 직접 나섰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생각보다 어려웠음...

연속 두번에 이은 내 실패에 남친님 옆에서 키득키득 댔음 .. 순간 온몸에 퍼져있던

내 피들이 주먹으로 쏠렸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와 동시에

난 남치니님을 쥐어 팼음 내 남친 늘상 당해오던거라 웃으면서 도망갔음

ㅋㅋㅋㅋㅋ평소에 구두를 자주 신고 다니던 나님은 그날 운동화를 신고갔음

순간 남친 그걸 잊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 실실거리며 대충 뛰다가

운동화를 신고 초스피드로 달리는 날 보며 생명의 위협을 느꼈나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그 눈빛은 잊을 수 없음

하지만 결국 잡혔음 ㅋㅋㅋㅋ 니킥 하이킥 로우킥 종류별로 날렸음

다른 커플들이 우리보고 웃엇음 ㅋㅋㅋㅋㅋㅋㅋㅋ하지만 그런 시선따윈 신경쓰지 않음

때리고 나니 조금 미안해졌음 이제 안때려야지 맘 먹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그 결심은 항상 한시간도 못감 ㅋㅋㅋㅋㅋㅋ

 

내 남친 거짓말이란 거 절대 못함 ......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난 거짓말이란 거 초 잘함 ㅋㅋㅋㅋㅋㅋ 남친 나에게 막말 절대 안함

나 막말 솔직히 쫌 쩌심 ....... 사랑스러운 남치니에게 개자식이란 말은 그냥 애칭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래도 십원짜리 욕은 안함 ㅋㅋㅋㅋ

난 오만상 막말해서 남친한테 상처줘놓고 남친이 쪼금만 나쁜말 하면 나 불꽃싸다구

날릴 기세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럼 남친 무조건 "미안해용 죄송해용"

내가 날리는 말은 " 닥쵸 개자식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거 쓰면서 느끼는건데 나 진짜 나빴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는 남친님 네톤 들어갔다가 예전에 주고 받았던 쪽지 기록을 확인했심

그런데 순간...................... 사랑스런 나의 남치니의 친구가 보낸 쪽지가

눈에 들어왔심 ...........

"여자친구랑 헤어져라ㅋㅋㅋㅋㅋㅋ다른 여자 소개해줄께"

먼말임 ? 순간 머리가 하얘졌음 그리고 보낸 쪽지함을 확인했음

남친이 보낸 쪽지는 별거 없었음 "해죠해죠 " 이말은 즉슨 여자 소개 해달란 것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순간 분노게이지 급 상승했음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음 ㅋㅋㅋ

그 친구는 예전에 나도 몇번 본 친구임 ㅋㅋ 친구들 다 함께 모인 술자리에 나도

낀 적이 있었는데 거기서 내가 남친을 몇대 팼나봄 ..솔직히 기억은 안남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친구들 앞에선 존심 지켜주느라 안때렸는데 ㅋㅋㅋ 술대서 몇대 때린걸 친구가

봤나봄 ㅋㅋㅋㅋ 그걸 본 친구가 한말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

"난 내 친구가 더이상 맞는 꼴 못본다 여자친구랑 헤어져라 내가 여자 소개시켜줄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열이 빡 쳤는데 내가 좀 잘못한거 같기도 함 ... ㅋㅋㅋㅋ

그래도 내 뒤에서 둘이 저런식으로 씨부렁 댔단게 참을 수 없었음

당장에 남치니에게 연락해서 막막을 퍼부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남친님 걍 지나가다 흘린 말이라서 기억도 못하심 .. 에휴 ..

 

순진하게 또 "미안해용 죄송해용 용서해주세용 "

이렇게 말하는 남친을 보고 맘이 약해졌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지만

난 정말 악녀인가봄 ㅋㅋㅋㅋㅋㅋㅋ 사과하는 남친을 보며 분노게이지가 더 상승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막말을 퍼부었음

"한번만 더 그따위로 씨부렁대면 죽통 날린다

강냉이 다 뽑아버린다 귓빵망이 들고 걷어찬다"

솔직히 이런 말 일상생활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듣고 웃는 내 남치니 상황 파악 안됐나봄

나님 열받아서 정색했음 " 쳐웃지마 새꺄 칼로 찌른다 "

순간 내 남치니 웃음 멈추셨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미안해 여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들이 보면 우리보고 귀엽다고 함 ㅋㅋ 나름 기엽게 놀긴함

하지만 하나같이 하는 말이 남친이 내 손에 잡혀산다고 하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번천번 공감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너무 착한 내 남친

돌겠음 군대가서 못된거 좀 배우긴 했는데 ㅋㅋㅋㅋㅋㅋ그래도 한없이 착하심

 

암튼 ㅋㅋㅋㅋㅋㅋㅋ 많은 이야기가 있으나 지금 생각나는 얘기는 없음

걍 심심해서 올려봤심 ㅋㅋㅋㅋㅋㅋㅋ 날 너무 욕하지 마셈

정말 나쁜여자는 아님 열심히 내조하며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남친 옆에서 힘을 주는 착하디 착한 여자랍니다 그렇게 나쁜 여자 아니라구여 ㅋㅋ

걍 대한민국을 지키는 군인의 여자로 햄볶으면서 살길 바라는 평범한 여자예여 ㅋㅋ

긴글 읽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곰신 홧팅 ㅋㅋㅋㅋ 행복한 기다림하세융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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