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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판의 정석
나는 여중,여고를 나온 21세기 고등어임 (임체를 사랑하는 나란뇨자)
나에게는 어릴때부터 친하게 지낸 친구들이 있음
강심장인 내친구 송이, 묘한 뇨자 희야.
특 AAA형인 나는 떨어져 본적이 없는 뇨자들임
(반은 2번을 빼고 거의 같은반였음. 훗)
고2인 우리는 어느때처럼 야자를 깔 생각을 하고 일층 화장실로 숨어들었음.
나는 키가 쥰내쥰내 드워프 저리가라 할 정도로 작은 키인지라 제일 처음 나가기 위해
(미안하지만 친구들을 발 돋움판으로 쓰기 위해)대기 타고 있었음
(우리학교 지하가 교직원 주차장이라 일층이래도 좀 높음)
다음은 우리 일층 화장실임
쨋든 우리는 창문앞에서 뻘짓을 다하고 있엇음,,,
여고생활의 정석대로 교복치마 속에 자줏빛 체육복을 입고 창문을 넘으려던 나는
쥰나 창문이 안열리는 거임 ![]()
헐 우리들 끼리 당황해서 난리 났엇음.
송이 : 아 ㅅㅂ ㅡㅡ 머야 ㅈ 됫다
나 : 이거 왜이래 ㅜㅜ 어잰 열렷짜나
송이 : 아 ㅡㅡ 송사리 그 ㅅ끼가 잠갓나?
나랑 송이는 발광을 했음 ㅠ,ㅠ 저기 송사리는 뺴뺴마른 우리학겨 경비아저씨임
창문이 안열리자 우리는 고릴라처럼 씩씩대며 짜증을 냈음 .
근대 진짜 동물적인 감각? 을 가지고 있는 희야가 조용하길래 희야를
이상하게 쳐다 봤음
나 : 희야 ㅜㅜ 우리 삿됫다 아 졸라 짜증난다 ㅆㅆㅆㅆ
희야 : 야 xx . ,, 조용히쫌 해바바 ,ㅡㅡ
나랑 송이는 조용히 굳엇음 .. 희야가 가끔씩 무섭게 정색할 때가 있는데 그럴때면 진짜 소름끼침 ...
시끄럽던 화장실이 적막에 가깝게 조용해지자 나는 식은땀을 흘리고긴장했음.
근데 희야가 세면대 쪽에 있는 대형거울을 쥰내 야리는 거임.
불안해진 송이가 (소심한 나보다 더 송이는 겁이 많앗츰)
송이 : ㅇ..야 왜그러는데 조카 사람 불안하게 ㅅㅂ
희야 : 조용히 해보라고!
나 : 왜그래? ㅜㅜㅜㅜ
송이는 말투와 다르게 울기 직전이었음 .
난 궁금한 나머지 희야처럼 거울을 쳐다보려고 시선을 돌리려고 했음
희야 : 야 xxx ! 너 고개 돌리지마 !! 이쪽보지말고 그냥 송이 대꼬 나가 ..
완전완전초정색중의 정색을 빨고 희야가 말하는거임..
나는 소심스킬을 발휘해서 부들부들 떨고있는 송이의 우람한 왼팔을 붙잡고 질질
끌어서 교실로 들어갔음
쥰내 담임선생님의 갈굼을 들어야만 했지만
어디 아픈듯이 간간히 떨어가며 땀흘리던 송이를 보더니 조용히 자리에 앉으라고만
말하시는 선생님을 보자 갑자기 안심이 되며 슬슬 희야가 걱정되기 시작했음.
우리학교는 야자가 9시까지임 근데 희야가 완전 창백하게 질린채로 종례하는데
교실에 기어들어오는거임
나는 엎어져 있는 송이를 내팽겨치고 희야한테 달려갔음
나 : ㅠㅠ 아 쥰내 왜그러는거임 나 쫄앗어
희야 : 야 ㅡㅡ 개송이 저년은 대체 뭔짓을 했길래 내가 이런일을 겪는데? ㅡㅡ
완전 살벌하게 말하는 희야는 송이년을 죽여버릴듯 야루고 ㅡ,.ㅡ나는
진짜 쫄앗기에 발만 동동굴럿음
희야는 나랑 송이랑 발광할때 뭔가 스치듯이 모순된것을 보았다고함
스치듯 본 거울에서 나와 송이 그리고 자신과 송이어께에 달린 (감싸안듯이한) 하얀 손을 보았다고함. 맨처음에는 피부가 하얀 내손인줄 알았던 희야는 손이 비정상 적이게 길자 거울을 뚫을 기세로 야루엇다고 함. 손은 송이를 옥죄듯이 송이의 얼굴을 더듬더듬 거렸고 희야는 송이를 빨리 화장실에서 내보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엇다고 함.
나는 희야의 살기서린 눈빛과 묘한 이야기에 어깨를 떨엇고 송이는 넋을 놓고
훌쩍이며 희야에게 사실을 토로했음
송이네 가족은 아빠와 희야 단 둘이었음. 송이의 전 어머니는 좋지않은 직업에 몸담던 분이셧는데 그 사이에서 태어난 송이를 아저씨께서는 당연하다는 듯이 송이를 거두셨음
호적상으로도 결혼하지 않은 두 분은 서로 다른인생을 살아왔고 송이도 그런 어머니를 보지 않은채로 명랑하게 잘 살아왔다고 함
재작년 송이의 어머니는 사고로 한쪽팔을 잃으셨고 직업을 잃으셨으며 시름시름 앓다가 올해 초 돌아가셨다고 했음.
어머니의 소식을 들은 송이는 그런사람 잘 뒈져버렸다며 비웃엇고 나몰라라 한채 그렇게 지내온거임.
그이야기를 들은 우리는 다음날 -토요휴무일이었음- 납골당으로 가서 뒤늦은 인사를 드렷고
쥰내 송이는 목놓아 울엇던 것으로 기억함.
(희야는 신내림이라 그런거받은 애가 아님 ㅡ.ㅡ 단지 기가 허해서 가위나 그런거에 잘 눌리는 체질일뿐 평범함. 근데 그얘기가 꿈에나올까 무서울 정도라는 것뿐임)
어쨋든 그 이후로 나는 우리 엄마아빠가 사랑스러 보이기 시작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