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난 21살 여대생임..
조언을 좀 듣고싶어서 글을 쓰고있음
글이 좀 길거같음..
지금 좀 당황한 상태라 글이 뒤죽박죽일수도 있음.. 이해좀..
우리아빠가 나 어릴때부터 도박에 손도 댔었고, 사업한답시고 판벌렸다가
말아먹은 적도 있고, 바람도 숱하게 피웠음
근데 1년 반 전부터 계속 똑같은 여자를 만나왔음
엄마는 그걸 알고있으면서도 참으셨음
오히려 엄마가 아빠한테 더 잘해주면 자기가 찔려서라도 알아서 정리하고
맘 다잡겠거니 싶어서 평소보다 더 잘해줌
그러면서 아빠한테 일부러 한번씩 알아서 정리하라고 몇번 조용히 말씀도 하셨었음
그러다가 결국 못참아서 한달전쯤 아빠한테 마지막 통보를 함
근데 우리아빠가 엄마를 좀 무시함..
엄마가 어렸을때 부모님이 다 돌아가셔서 학교도 제대로 못다녀보시고 친척집에
이리저리 다니면서 식모처럼 사셨음
난 근데 그걸 부끄러워 해본적은 없음 오히려 엄마 혼자서 한글도 다떼시고
왠만한 영어도 읽을줄은 아실 정도로 열심히 사셔서 난 그게 자랑스러움
근데 아빤 항상 니가 뭘아냐 이런식임
이번에도 엄마가 그렇게 얘기했을때 또 듣고 흘림
결국 그여자한테 전화해서 엄마가 좋게 얘기하려고 함
근데 그여자가 엄마보고 니가 떨어지라고, 내가 너보다 니 남편 더 잘데리고살수있다고
그딴식으로 말을 했음
엄마가 열받아서 욕을 했음 근데 그여자 똑같이 욕으로 받아침
옆에서 듣던 내가 어이가 없고 너무 화가 나서 엄마전화를 뺏들고 욕을.. 했음
그랬더니 자기남편 간수못한 니애미가 병신이니 어쩌니.. 이런식으로 얘기를 했음
그런 얘기 듣고 나니까 화가 너무 많이나서 온몸이 떨렸음
그래서 아빠한테도 전화해서 이제 그만좀 하라고 소리를 질렀음
그래서 일단 여차저차해서 아빠가 이제 그여자를 안만나는 것 같았음
근데 요몇일전부터 다시 좀 낌새가 이상한거임
아빠가 엄마가 전화만 하면 욕하고 그냥 끊어버리고 의부증이라 그러고
뜬금없이 화를 내기 시작함..
엄마가 아빠한테 내가뭐 잘못한거있냐고 물어봄
근데 엄마가 잘못한건 없음 근데 그냥 아빠가 화냄
그래놓곤 아빠가 엄마가 전화했다고 화내면서 휴대폰을 부숴버림
오늘 아빠가 갤럭시를 샀음 엄마는 화가나서 그걸 빌미로 화를 냄
만지지도 못하는게 왜 그런핸드폰을 샀냐고. 그렇게 계속 싸웠음
엄마가 저녁을 먹고 난 후부터 계속 술을 마셨음
난 자취를 하고있기 때문에 엄마가 자고가라는거 못자고 그냥 왔음
솔직히 취해서 자꾸 나한테 주정하는거 보고있는것도 싫었고 내일 아침수업이라
자취방으로 와야만 했음
그러고나서 11시조금 넘어서 샤워를 하고나와서 한참 머리 말리고 있는데
내 남동생이 전화가 옴
처음엔 미치겠다 미치겠다 하면서 그말만 하더니 결국 울면서 엄마가 손목을 그었다고..함
내동생 무뚝뚝해서 나랑 전화도 잘안하는데 전화에 대고 울면서 얘기했음..
피난다고..
근데 아빠는 그전에 싸우고 나갔다고.. 엄마가 방에 들어가길래 자는 줄 알았는데
방을 들여다 봤더니 손목을 긋고있었다고..
피가 좀 많이 나는 상황이라고..
근데 그전에 나 자취방으로 오는 길에 엄마가 울면서 전화와서 화를 냈었음
닌 매정한 년이라고.. 엄마죽어도 절대로 울지말라고 그런식으로 얘기를 했었음
난 또 그냥..짜증이났었음.. 그래서 엄마가 혼자 말하고 끊길래 다시 전화를 안했었음
그 전화가 생각이 나면서 순간 소름이 돋는거임..
그리고 내동생이 울면서 전화를 끊었음 다시 전화를 했는데 전화를 안받음..
집이고 동생폰이고 엄마폰에 계속 전화를 했는데도 전화를 안받아서 너무무서웠음
근데 다시 한참뒤에 전화오더니 엄마가 울면서 전화에 대고 얘기를 했음
엄마는 이제 너무 힘들어서 못살겠다고.. 너희 때문에 살았는데 이젠 너희도 다컸으니까
너희 알아서 앞가림 잘하라고.. 그러고 또 끊음
한참뒤에 내동생이 전화와서 엄마 피는 멈췄고 약발라줬다고.. 잔다고 그랬음
아빠는 그 뒤에 들어왔는데 엄마가 그렇게 된거 알고있다고 했는데도 그냥 따로 잔댔음
어릴때부터 항상 우리집은 이런식이었음.. 화목한 집이 항상 부러웠음
아무리 심했어도 이런적은 없었는데.. 지금 너무 몸이 떨리고 무섭고
이게 어떤느낌인지도 잘 모를정도로 혼란스러움..
나 어떻게 해야함?.. 앞뒤없이 생각나는 대로 적다보니 요지도 모르고..
사실 내가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뭘 물어보는건지도 잘모르겠음..
이상황을 내가 어떻게 해결할 방법이 없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