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 여성이며 ..아이들가르치는 학습지 사무실에서 사무직으로 근무하고있습니다.
하. . . .
글을쓰려니 또 온갖 화와 짜증이 치밀어오르네요
다르분들도 ... 사무직으로 일하시면서 저와같은 경험(?)을 하시는지...
궁금하기도하고 제 스트레스는 잠시나마 글로 풀어보려고합니다..
지금 일하는곳은 제 정식 직장도 아니고, 산휴대체로 3개월동안 계약직으로 일하고있습니다.
그래서 직원으로 들어왔기때문에 열심히해야겠다고 생각했죠.
굳은 일을 시키셔도 최대한 긍정적으로 '사회생활이 다 이런거지~^^' 이런식으로 넘어갔지만 2개월이 지나가면서 ..... 이러한 생각은 한순간에 싸그리 사라졌습니다.
제가 겪은일들은 ....
1.저희사무실은 지국장,팀장,교사, 행정직원으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지국장과 팀장은 관리자라 칭하겠습니다.)제가 입사하고 3주후에 여름휴가였습니다.
매월 첫날에 마감을해야하는데 마침.. 휴가가 끼워있고 월요일이였습니다.
그리하여 관리자와 교사들은 월~목까지 휴가였고 행정직원들은 화~금까지 휴가였습니다.
전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휴가를 아름답게 계획했습니다
휴가전주에 ...지국장이 말합니다... 자기들은 금욜에 다 출근하니까 저도 금욜에 출근하라구요
첫직장...첫휴가였습니다.
제 아름다운 휴가계획은 산산조각이났고 이틀이라는 그지같은 휴가를 보내고 금욜에...출근했습니다. 다른 행정직원분들 다 쉴때.....저만 출근했습니다.
2. 점심시간은 어느곳이나 똑같이 1시간일것입니다. 제가 행여나 1시간이 조금 지나도 안들어오면 독촉 전화옵니다.
하지만 관리자들은 거의 2시간의 식사를 거친후 사무실로 들어옵니다. 느긋하게 밥도 못먹습니다... 얄미워죽겠습니다.
3. 교사의 실수로인해 회원엄마들의 불만전화가 옵니다. . 화가나신 회원모들은... 저에게 온갖 화를 다 냅니다...
받아드립니다... 사과합니다.... 내가 왜 이러고있어야하나 생각이듭니다....회원모의 1차전화가 끝나면... 담당팀장이 2차 전화거십니다...그리고 저에게 말씀하십니다... "엄마 화 안나셨는데?" 당연히 그렇겠죠......저에게 폭풍불만을 쏟아부으셨는데 또 그럴기력이 있으실까요 ...^^
지국장님..한마디 하십니다"사무실이 편하지?? 전화만 받으면되니까" 본인이 직접 전화받아보십시요
4. 제 업무는 주로 문의나 불만전화를 받는일입니다. 팀장님들....본인들의 실수로인해 회원모들이 화를 낼것 같으면 저한테 전화해서 설명하라고합니다. 왜 본인들이 잘못한일을 저한테 떠넘기십니까 ? 전 해결사가아닙니다.
5. 사무실에 냉장고 한대가 있습니다 제가 입사하기전부터 온갖 상한 음식들로 가득했습니다. 제가 일하기전에 일했던 언니가 임신을 했던탓에 차마 청소를 시키지 못했었나봅니다.... 지국장님 저한테 그러십니다.. 내일 냉장고 청소하게 편한옷입고 쓰레기봉지가져오라고... 다른 사무실에서도 저런일 시키시나요....ㅠㅠ
6.원래 회사 퇴근시간은 7시인데 저는 학원에 다니고있어서 6시퇴근을합니다.입사할때부터 그렇게 말씀을드렸고 두달동안 항상 그시간에 퇴근을했습니다. 월말에 마감도 하지않았구요 .. 말씀드렸다싶이..전 3개월 계약직이고....마감일로부터 2주만 더 하면 되는 상황이였습니다.
마감날 지국장님이 그러십니다. 오늘은 마감하고가라고 ,, 학원끝나면 9시이고 회사도착하면 9시반이라고 말씀드리니까 그럴꺼면 학원을 빠지랍니다 ^^
이주후가 시험이라고했습니다... 지국이 중요하지 학원이 뭐가 중요하냐면서 가지말라고하십니다.
정말 답이 안나오더라구요, 결국 8시반에 다시 사무실로 돌아와서 마감을 해본적이없어 뭘해야하는지도모르는데 그냥 멀뚱멀뚱 앉아있다 퇴근했습니다. 대체 왜 오라고했을까요
7. 제 친구가 지난달에 신입교사로 입사를했습니다. 교사교육을 하는날 지국장이 점심시간에 저에게 밥을 같이 먹으러 가자고 하시더군요 . 불안함이 엄습해왔습니다. 얼마나 일을 더 시키려고 ...뇌물을 먹이려고하나... 신입이라 어색해할 친구를 위해 같이 갔습니다.. 무사히 밥을 먹고 , 국장님...저에게 말하십니다.
"예약을했는데 원래 같이 가야하는 선생님이 못가셔서 ,OO씨가 대신 간거야~ "
아놔 ....욕나올뻔했습니다. 제가 데리고 가달라고했습니까?점심값으로 얼마를 내서 먹던 제돈주고 먹는게 속편합니다. 사줄꺼면 좋게 사주던가 꼭 그따위로 말을합니다 .
8. 제가 학생인지라 취업증명서를내서 학교에 가야하는 상황이였습니다. 저도 과에서 연락을 받고 급하게 가야해서 회사에 들려 말씀을 드리고 오전중으로 돌아온다고했습니다. 지국장....어이가없는 표정이 짓더라구요.
회사를 하루 빠지는것도 아니고 , 오전에 잠시갔다오는것도 못마땅하신가봅니다. 계약직인 저한테 반차를 쓰고 가라네요 ^^
본인 딸 쌍수할때 일하시다말고 따라나가셨답니다.
9. 어느날 아침에 우유를 쏟아다면서 휴지 좀 찾아 달라고 절 다급하게 찾으셨습니다.
전 우유를 뒤집어 쓰신 줄 알았는데 ....하하하.. 입주위에 묻은걸로 절 황당하게 하시더라구요 ,,, 몇발자국 움직이는데 귀찮으신가봅니다. 하다하다 그런 심부름까지 저한테 시키시네요
10. 지국장님 , 교사들은 끔찍히 생각합니다, 당연히 그렇겠죠, 교사가 본인 밥줄인데 ,
교사들이 해야하는일 저한테 다 떠맡깁니다. 선생님들 나가실때는 엘리베이터까지 배웅하십니다. 저에게 말씀하십니다. 교사랑 행정직원이랑 대우가 다르다고 ...본인도 차별하는거 아시나봅니다.
11. 스트레스로 인해 위경련이나서 아침에 응급실에 갔다와야했습니다. 국장님이 그날 타지로 교육을 가셔서 안계셨고 .. 다음날 저에게 "젊은 사람이 얼마나 술을 많이 먹었으면 그래?" 라고 하십니다. 그게 아픈사람에게 할 소리십니까?
12. 위에 말했다싶이 제 친구가 신입 교사입니다. 월초에 반납되는 교재를 모아야하는데 책이 너무 많아서 친구에게 박스에 좀 넣어달라고했습니다. 국장님 또 한마디하십니다"아니, 본인이 할일을 왜 우리 귀하신 선생님을 시켜?본일이 할일은 알아서해 ! " 제 친구 ...한순간에 귀하신분 되셨네요, 전 뭐 뒤치닥거리하는 사람인가요 ?^^
이제... 다음주면 전 계약이 끝납니다. 하지만 이러한 일들로 일해 스트레스가 쌓여있고 지국장 얼굴만봐도 목소리만 들어도 짜증이 치밀어오릅니다...정말 몇일 안남았는데 못부려먹어서 안달난것 같습니다.
저한테 계약직이 끝나고 교사교육 들어오랍니다. 본인 밑에서 또 다시 일하고싶겠습니까 ...
제가 예민한걸까요 ... 당장이라도 뛰쳐나가고싶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