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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결승골’ 한국, 예멘에 1-0 승리... 8강 진출 확정

조의선인 |2010.10.06 23:00
조회 140 |추천 0

[사커프리즘 2010-10-06]

 

6년 만에 아시아 정상 등극을 노리는 한국 U-19 대표팀이 지동원(19, 전남)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AFC U-19 챔피언십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6일 오후 7시(한국시간) 중국 지보 린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예멘과의 D조 2차전에서 전반 15분에 터진 지동원의 헤딩골으로 1-0 승리를 거뒀다.

시작은 그리 순조롭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 8분 역습과정에서 지동원이 페널티킥 찬스를 얻어내 직접 키커로 나섰지만 그의 발을 떠난 볼은 오른쪽 골대를 맞고 흘러나왔고 이를 김경중이 재차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마저도 골대를 외면하고 말았다.

하지만 '해결사' 지동원에게 두 번의 실수는 없었다. 한국은 전반 15분 백성동이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롭게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쇄도한 지동원이 감각적인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것. 앞서 페널티킥 실축의 아픔을 단번에 날려버리는 멋진 장면이었다. 지동원은 전반 21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도 위협적인 헤딩슛을 시도하며 예멘 수비진의 집중력을 계속 시험했다.

하지만 예멘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예멘은 전반 27분 알리 하그리가 최성근의 패스를 끊어낸 뒤 노동건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를 살짝 벗어나며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그러나 한국도 전반 31분 지동원의 감각적인 볼터치에 이은 논스톱 왼발 발리슛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계속 이어나갔다.

후반전에도 한국이 볼을 소유하고 있는 가운데 간헐적인 예멘의 역습이 이어졌다. 하지만 한국은 압도적인 볼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상대의 강한 압박으로 인해 특유의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며 쉽사리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발군의 스피드를 자랑하는 김경중과 백성동이 좌우 측면을 적극적으로 파고 들었지만 결실을 맺는데 번번이 실패했다.

이에 이광종 감독은 후반 19분 김경중과 백성동을 빼고 이종호와 윤일록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한국은 교체 투입된 이종호가 지동원과 투톱을 이루고 정성룡이 2선으로 빠지며 공격 전술의 변화를 꾀했다. 예몐 역시 후반 23분 셰랍 대신 예선 최다골을 기록한 알 워라피를 교체 출전시키며 맞불을 놓았다.

한국은 후반 30분 윤일록이 왼쪽 측면에서 내준 크로스를 정승용이 문전 앞에서 몸을 돌리면서 감각적인 왼발 시저스킥으로 마무리했지만 왼쪽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나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후반 32분 부상 후유증이 남아있는 최성근을 빼고 발이 빠른 유제호 카드를 꺼내 들며 추가골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한국의 막판 공세는 뜨거웠다. 후반 35분 왼쪽 페널티박스에서 단독 슈팅 찬스를 맞이한 지동원이 회심의 왼발 슈팅을 작렬시켰지만 예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결실을 맺지 못했다. 후반 40분 문전 앞 혼전상황에서 이어진 이종호의 슈팅마저 골대를 강타하고 말았고 후반 42분 지동원의 문전 앞 왼발 발리슛마저 왼쪽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결국 예멘의 골문은 더 이상 열리지 않았고 이날 경기는 한국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편 이날 승리로 한국은 같은날 이란을 3-0으로 격파한 호주와 나란히 2연승을 거두며 승점 6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차에서 3점차로 뒤지며 D조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한국은 같은조에 속한 이란과 예멘이 모두 2연패를 당하며 8강행 티켓을 손에 거머쥐었다.

8강 무대에 안착한 한국은 오는 8일 호주와 D조 3차전 경기를 갖는다. 만약 이날 경기서 승리를 거두지 못할 경우 한국은 8강전에서 C조 1위 자리를 예약한 일본과 맞붙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사커프리즘 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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