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깝사리와용
바로 본론으로 슝슝
때는 내가 초6 일때...
그것도 이제 막 올라온 초 6이었음
하루는 학원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이었음.
추운지라 패딩을 입고
예비초6 문제집들이 가득 든 가방을 메고
MP3를 들으며 집으로 가고있었음
노래를 들으며 즐거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가는길
때마침 나타나는 내리막길
오른쪽에는 자그마한 슈퍼가 있었고
왼쪽에는 아파트단지의 정문이 있었음
막 지나가려는데 오도방구 한대가
슈퍼 옆에 세워져잇었음
아무래도 배달하던 중이였나봄
신경쓰지 않고 지나친다했는데.......
.
.
.
??
오도방구 남정네의 시선이 느껴졌슴(나는 누가 나 쳐다보면 바로 앎)
하지만 난 초딩이라구
(초6때키가 164....아무도 날 초딩이라 봐주지 않음)
내가 오도방구를 지나치는 동안
그 분(?)의 고개가 돌아가는 걸 느꼈음
하지만 난 초딩인걸?
그래 난 초딩이야.
상관하지 않았음
나는 신나게 내리막길을 내려감
ㅁ룰루랄라 집으로 가는길 발걸음도 가벼워~♬
부릉부릉
그때 오도방구의 시동소리가 내 달팽이관을 거쳐
청세포를 흥분시키더니 청신경을 타고 왔음
헙.뭔가..
상관하지 않는다 했지만 온통 신경이 오도방구에 ...!!!!!!
오도방구가 시동을 걸더니 출발....
내가 내려가는 내리막길로......
부릉
부릉
두근
두근
세근
네근
..
..
.
5
4
3
2
1
쌩!!!!!!!!!!!!!!!!!!!!!!!!!!!!!!!!!!!!!!!!!!!!!!!?
(물음표의 압박)
그래..........1이 된 순간 나를 지나치는 오도방구
역시 난초딩이였어
하..하ㅏ하......날초딩으로 봐주는 건 너밖에 없을꺼야
그러고 왠지모를 아쉬움?이 쬐끔 남아 있었지만 계속 감
그래...기대따위하지않았어!!!!!!!!!!!!!!!!!!!!!!!!!!!!!!!
하는 순간
저멀리 떠나갔던 오도방구가 갑자기 유턴을!!!!!!!!!!!!!!!!!!!!!
하는 것이엇음
허거거거거거거거거거거어ㅓ거거ㅣㅟㅏㅓ가ㅣㅓㅗㄱ;ㅣㅏㅓㄴ
헐
심장멎는줄
유턴을 하더니
가까이
가까이
더가까이
날 사랑한다면 음으으으흠....(이 노래 뭐지?)
하여튼 그렇게 가까이............오는것이었음
그러더니 내 길을 막고 내 옆에 섰음
너무 당황한 나머지 얼굴을 제대로 보지못함
기억이......................
우선 쎈케오빠들의 상징 긴파마머리(갠적으로이런머리너무증오함)
그리고 또 기억나는 게 마스크를 하고있었음.
추웠나보군
그래 그정도밖에.......훈내가 나지않았던걸로 기억해......기억해낼자신이없어...
하여튼 날보고 뭐라뭐라 하는거임
나는 이어폰을 끼고 있었기 때문에
이어폰을 빼면서
네?
샤방샤방 꽃웃음을 날려줌^*^
예상대로였음
헐..나초딩이자나..앙...앙..앙대..
그 쎈케 오빠의 한마디
절대 훈남이라고 말한지 않았음..
저기..몇살이세요?^-^
그래...........이런거야.....내 생애 초6때 헌팅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순간 참 많은 생각이 머리속에서.....
하지만..나이를 속이는건 자신이없엇음..
그래서 나는 초등학교 6학년이요
이러면 너무 안될꺼같아서
나름 생각한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살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생각해서 말한거임
그러자 쎈케오빠는
네????????????????????????????!!!!!!!!!!!!!!!!!!!!!!!!!!!!!!!!!!!!!!!
사정없이 올라가는 하이톤의 물음표들을 마구 쏘아주셨음
그래...나어쩔수없는 여자야....
나도인정할수없는 13년살고 이만큼 큰여자야ㅋㅋㅋㅋ
(지금키는171 역시 어렸을때부터 싹이보였음ㅜ_ㅜ)
쎈케오라버니는
물음표를 내 가슴에 마구 꽂아주시더니
조용히 아무말없이..
다시 시동을 부릉부릉 걸더니 조용히 떠나갔음...ㅋ
ㅋㅋㅋㅋㅋㅋ나 나이를속여서말해볼까 후회했음
뭔가 궁금햇음.에이
내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아름다운 헌팅이야기였음
끗
헐..수행평가해야되는데
나뭐하고있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