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에 대학시절 학교에서 교양수업때 만난 친구인데,
첫눈에 반했다고 6개월을 엄청 쫓아다녔었어요.
자기랑 사귀면 정말 후회하지 않는다는 말을 50번도 넘게 들었을 정도로 ..
그땐 별로 관심이 없어서 5년을 친구로 지냈는데,
(저도 그사이에 남자친구가 몇번 있다 없다 했고, 이친구도 3년정도 사귄 여자친구도 있었어요)
5년동안 자주보진 않았도 두세번? ㅡㅡ;
그러다 두달전부터 또 연락하다가 만나서 밥 몇번 먹고 하다가
저도 이제 사람보는 눈이 변했는지
이친구가 남자로 보이더라구요.
여전히 적극적인 모습은 그대로.. (5년전보다 덜했지만요)
난 남자친구하고 못해본 게 너무너무 많다고 얘기하면 자기랑 이제부터 다 해보자는 둥..
5년전에 너랑 연애할 걸 그랬다고 얘기하면 지금하면 된다는둥.. ㅡㅡ;
자꾸 대답을 회피하니까, 진지하게 얘기하는데 왜 너는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냐고 해서
어쩌다보니 사귀게 되었어요. 일주일좀 넘었네요.
그런데 기대하는 게 많았던지,
주말엔 친구들이랑 축구해야한다고 쌩까고..
주중엔 회사일때문에 바쁘다곤 하지만, 일찍끝나는 날도 피곤하다며 안보고 그냥 집에 가버리고..
말은 좋아해서 만나는 거라고 하지만 행동은 하나도 안그렇게 보인다고 하면
또 달래주는 솜씨는 얼마나 좋은지 ㅡㅡ;
귀여운 모습에 또 그냥 웃고 넘어가고 그러네요.
친구들이랑 술마실때는 전화를 안받아버려서
예전 여자친구는 이렇게 무관심한 니모습에 화 안냈냐고 하면,
자기가 원래 무심한면이 있는 것 같다고,
예전여자친구도 처음엔 화도 내고 많이 싸웠지만 "그러다가 포기하던데~~" 라고 하더군요 ㅡㅡ;
그러다가 포기하던데 라니..
ㅡㅡ;
항상 집착하고 간섭하는 남자들만 만나서
제발 나를 자유롭게 내버려두고 이해해주는 남자는 없나 했는데
"그게 바로 나잖아 나. 잘만났네 나잖아" ㅡㅡ; 이러는데.. 할말이 없고..
막상 또 이렇게 무심하고 방치하는 남자친구를 만나니까 서운한 마음이 이를데가 없네요 ㅜ_ㅜ
모든 남자들이 다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좋아하는 여자한테는 다 비슷하게 반응할 거라 생각이 되요.
얜 ㅡㅡ;
도대체가 .. 어쩜 이리 무심한지..
남자분들 주위에도 이렇게
친구좋아하고 일하느라 바빠서 여자친구 신경 못써주는 남자들이 실제로 있긴 한가요?
제가 속고있는건지 ㅠㅠ
조언바래용.
식사들 맛있게 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