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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다신 없을 대박사건...

이런일이 |2010.10.14 04:13
조회 1,239 |추천 0

 

저는 경기도에 살고있는 평범한 21살 대학생 입니다.

정말... 살면서 이런일이 또 있을까? 라는 어이없고 황당한 사건이 있어 가끔 즐겨보던 톡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여자는 항상 밤길을 조심해야 된다는 어른들의 말씀. 틀린건 없습니다. 길가다보면 요즘 이상한 남자들 참 많지 않습니까? 마스크 하나 쓰고 길거리에서 마치 자기집 안방인냥 바지를 훌렁훌렁 벗어재끼는 바바리맨도 아닌 정신병자들 몇 봤습니다.

이런 변태들을 만나면 항상 '뭐야 저 x신은? 꺼져!!' 이러면 바지를올리고 바람과같이 사라져버리곤 했기 때문에 그닥 신경쓰이진 않았습니다.

 

 

 

하. 지. 만

 

 

저는 오늘 정말 기가막히고 코가 막히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했습니다. 저녁 12시 30분쯤, 친구들과 수다를 떨고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가면서 심심한 나머지 전화통화를 하며 집을 향해 열심히 걷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바지에 뭔가 물 튀기는 소리가 들리면서 허벅지가 뜨끈뜨끈...해져오는 이상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화기를 붙잡고 뒤를 돌아본 순간.

어떤 미x새x가 뒷걸음치면서 바지의 지퍼를 올리고 있었습니다.

세상에 맙소사 지저스.........찌릿

네. 그또라이는 바로 앞 자전거 보관소에 바지를 편하게 내릴 수 있도록 자신의 서류가방을 두고 신호등을 향해 열심히 걸어오던 저의 뒤를 따라오며...

'오줌'을 싸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오줌싸개는 뒷걸음치고 있었고 그 모습을 어이없게 바라보고 있던 저는  정말 저사람이 나에게 뿌린 것이 오줌일까...? 잠깐, 아주 잠깐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뜨끈함이 느껴졌던 불과 몇초전의 상황과 지퍼를 올리고 있는 오줌싸개의 모습을 조합해 내린결과 정말... 믿고 싶지 않았지만... 그 기분나쁜 액체의 정체는 오줌이였던 것입니다.

생각의 정리를 마친 후, 야 이 씨x새x야!!!!!!! 를 외치를 외친 순간, 그 오줌싸개는 가방을 잽싸게 들고 전력질주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여자인 제가 따라갈 수 없는 속도 였습니다. 그 오줌싸개는 코너를 돌자마자 사라졌고, 전 그 자리 주위를 갖은 욕을 다해가며 한동안 오줌싸개를 찾아 다녔습니다. 결국 범인은 잡지 못했고 남겨진건 알지도 못하는 이상한 아저씨의 오줌이 묻은 바지와 어이없는 웃음 뿐이였습니다.

 

여러분, 아이보리 점퍼에 진한 갈색 면바지를 입고 170cm정되 되는 키에 안경을 쓴 검정 서류가방을 들고 다니는 아저씨, 조심하십시오.

 

언제 당신의 뒤를 따라와 오줌을 갈겨댈지 모릅니다....

 

P.S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생각해봤습니다. 도대체 왜 나에게 오줌을 갈겼을까...?

특히 남성분들, 대체 무슨 심리일까요? 술에 취했었을까요? 그러기에 그 오줌싸개는 뒤까지 돌아보며 열심히 달렸고... 제가... 나무 처럼 보였을까요? 정말 어이없고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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