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선릉역 10번 출구편 화장실 조심하세요

ㅎㅎㅎ |2010.10.14 09:26
조회 346,220 |추천 182

제가 톡이 되다니....ㅜ  28년 인생에 이렇게 많이 칭찬 듣기는 처음이에요. 그리고 리플에 제가 여자인줄 아는 분들이 살짝 살짝 보이시는데 저 남자입니다.

제가 정말 글을 못쓰기는 하는가 봐요...이렇게 많은 분들 헷갈리게 글을 쓰는 것을 보면.ㅋ(특히 여자분 비명 관련...근데 정말 "아" 였어요. 단지 억양이 상당히 달라서 글로써는 표현하기가 힘드네요...ㅜ)

 

누구라도 그런 상황에서는 저처럼 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직 세상이 그렇게 무관심하다 생각하지는 않아요. 적어도 제가 주변에서 느끼기에는요.

 

많이 칭찬해 주시고 엉덩이까지 토닥(?)거려 주시니 혼자 괜히 얼굴이 빨개 지네요.

감사합니다.(__)

 

P.S 죄송합니다. 10번 출구 쪽이에요. ㅜ 강남 등기소 쪽으로 가는 길.
4번 말구 10번 ㅜ

 

www.cyworld.co.kr/B_Stars (죽어가는 싸이에 한줄기 빛을..)

 

 

 

지하철에서 납치당할뻔했는데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네요. 라는 글을 보고

 

문득 2년전 제가 겪었던 일이 생각나 적습니다. 글 솜씨 매우 좋지 않으니 양해해 주세요.ㅜ

 

교대에서 7시에 있는 학교차를 타기 위해 지하철 타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전 버스만 타면 배가 급 아파오는 고질병이 있어서(진짜 달리는 버스 2번 세워봤습니다.)

 

화장실 갔다가 나오는데 여자 화장실 쪽에서 "아~" 정말 딱 이소리.

 

이런 말이 들렸습니다. 그냥 지나치려는 찰나 소리가 크레센도처럼 점점 커지더니

 

"아,,아...아...악!!!!!!!!!!!!!악!!!!!!!!!!!!!!!!" 뭔가 싶어서 여자 화장실을 보니 왠 남자가 있는 것입니다. 앞뒤 잴거 없이 뛰어 들어가서 남자를 밀고 자빠뜨렸씁니다.

 

놀랬던것은 넘어뜨렸는데 이 사람한테서 칼이 떨어지는 거였습니다. 얼른 칼을 바로 차버리고 대기 하고 있으니 지하철 공익근무 요원이 와서 신병 인계해 갔습니다.

 

여자분은 화장 다 번지고 난리도 아니더군요.

 

그분 말 들어보니까 볼일 마치고 문을 딱 여는 순간 그 분이 서있더랍니다.

노숙자 같긴 했지만 그 출근 시간에 거기서 그랬다는 것이 신기했고

 

웃긴 것은 저 말고 아무도 그분이 지른 소리에 관심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파출소에서 와서 저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어 갔습니다. 기왕이면 파출소까지 동행해달라고 하셨으나 그날 지각하면 F인 관계로...(계절 학기 듣는 중이었습니다.)

 

경찰분 오셔서 여자분 달래고 데리고 나가는 모습 보고선 학교로 왔습니다.

 

그날 경찰서에서 전화와서 장한일 하셨다고 감사하다고 말만 해주더군요. 그래도 기분

 

좋았습니다. 문득 취업할 때 가산점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만 ㅋㅋㅋㅋ

 

아 어떻게 마무리를 지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ㅋㅋㅋㅋㅋㅋ

 

오지랖 넓다는 핀잔도 들었지만 결코 쓸데 없는 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늘어지는 목요일 우리 힘내요. 오늘만 지나면 금요일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천수182
반대수0
베플엥??|2010.10.15 09:04
'오지랖 넓다는 핀잔도 들었지만' 이건 뭐임?? 사람 이 죽을수도있는 상황에 이분에 도움으로 그여성분이 살았는데? 그게 오지랖이 넓은거야??? 사람이 죽는데?? 참 사람들 심리 이해할수없음
베플양백마리|2010.10.15 13:44
진짜 여자화장실에서 비명 들린다고 여자화장실 문 열고 들어갈 남자가 얼마나 될까요 ㅋㅋ 멋집니다~ ^-^ 최고임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