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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오빠3탄 '공책쪼가리와 닭다리'

|2010.10.16 00:37
조회 257,621 |추천 528

어?오우

님들아 저 톡된거에요?

와...... 대박신기

야간일 끝내고 집에오자마자 쿨쿨하곤

일어나자마자 컴질인데..

오늘은 또 얼마나 재밌는톡이 있을까 하고 들어왔는데

제목이 달라서 몰랐어요

제목만 보고는 '우리오빠야랑 내같네' 라고 생각하고 클릭했는데

제글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기쁜데 얼떨떨한건 뭐죠?

암튼 악!!!!!!!!!!!!!!!!!!!!!!!!!!!!!!!!!!!!!!!!!!!!!!!!!!!!!

운영자님과 톡커님들 너무 감사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악플이없다는거에 또 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뭔가 거짓말같네

믿기지가 않아.........

 

아 근데 제가 이때까지 쓴글 링크?걸어도 될까요?

흠..... 걸면안되나요?.....

걸게요....걸어도되죠?............부끄

 

 


P {MARGIN-TOP:2px; MARGIN-BOTTOM:2px}

http://pann.nate.com/b202860473 1탄

http://pann.nate.com/b202863074 2탄

http://pann.nate.com/b202865478 3탄

http://pann.nate.com/b202866899 4탄

http://pann.nate.com/b202869989 5탄

http://pann.nate.com/b202872590 6탄(1)

http://pann.nate.com/b202873688 6탄(2)

http://pann.nate.com/b202878096 6탄(3)

http://pann.nate.com/b202879500 7탄(1)

http://pann.nate.com/b202883502 7탄(2)

http://pann.nate.com/b202884619 7탄(3)

http://pann.nate.com/b202889448 8탄

http://pann.nate.com/b202895157 9탄

http://pann.nate.com/b202900960 10탄

http://pann.nate.com/b202902860 -11탄 '꼭 봐주세요'

http://pann.nate.com/b202907163 11탄

http://pann.nate.com/b202918351 12탄

http://pann.nate.com/b202924689 13탄

http://pann.nate.com/b202930152 14탄

http://pann.nate.com/b202936225 15탄

http://pann.nate.com/b202946514 16탄

http://pann.nate.com/b202957215 17탄(1)

http://pann.nate.com/b202963149 17탄(2)


 

 

그리고!!!!!!!!!!!!!!! 안타까운사연을 가진 아이입니다 관심가져주세요ㅠㅠ

 

http://happylog.naver.com/metter/rdona/H000000033020

 

이거 이렇게 하면 되는건가요? 아님 어쩌지? 이렇게 하는거 맞나요??

많이많이 들어가셔서 봐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걸로나마 작은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 슬픔

 

 

 

 

 

 

 

안녕하세요

저는 22살女 입니다

제목처럼 저는 오빠에게 "망할새끼" 라 하며

오빠는 저한테 "썩을년" 이라하는 대한민국 평범한?남매에요

 

오빠랑 저는 3살차이지만 저는 오빠를 오빠라 부르지않았어요(지금까지도..)

<오빠 = 정신없고 시끄럽고 귀찮고 짜증나고 날 괴롭히는 멍청한놈>

이라고 생각을 해서 그런지 .................

이상하게 내친구들의 오빠들은 그렇게 멋있어보였는데..부끄

우리오빠도 내친구들을 보며 '왜 내동생은 저들과 같지않은가' 했겠죠ㅋㅋㅋㅋ

 

 

오빠랑은 정말 많이 싸우고 헛짓거리?도 많이 하고 나름 친하게? 지냈어요

오빠친구가 내친구고 내친구가 오빠친구일 정도로(어렸을적엔..)

지금은 서로의 친구들에게 이미지관리를 하며 본성을 숨기고있답니다ㅋㅋ

 

 

전에 제글엔 오빠랑 저의 헛짓거리를 적었다면

오늘은 제가 오빠한테 살짝 감동을 받아서..ㅋㅋㅋ

어렸을때일이 떠올라서 적어볼까해요

좀 짧아요

아니다 쓰다보면 또 길어질수도......허허허허

 

 

 

 

 

 

3. 공책쪼가리에 숨겨온 닭다리

 

 

내가 초2 오빠가 초5 때 일임

난 감기로 3일정도 학교를 못가고있었음

감기가 옴팡걸렸는지 잘 낫지않았음

이모도 걱정했고 오빠도 은근 걱정하는 분위기였음

 

제가 쓴 앞글을 읽으신분들은 아실꺼임

부모님이 맞벌이라 멀리서 일하는관계로

어렸을적 오빠랑 나는 이모집에서 살았었음

 

오빠랑 나는 부모님을 별로 찾지않았다고함

이모가 워낙 잘해준것도 있고 어렸을때부터 떨어져서 그런지

엄마아빠의 존재를 잘 못느낀듯함

오빠랑 나는 싸울때도 많았지만 거의 붙어있고

표현은 안해도 서로 의지를 많이했었음

 

그날도 아파서 학교를 못가고 끙끙앓고있었는데

죽도 물도 먹기만하면 계속 토했음

근데 그날따라 갑자기 통닭이 너무 먹고싶은거임

그래서 출근하는 이모한테 "이모야 내 통닭먹고싶다" 이럼

근데 아침부터 치킨집이 문열리도 없고 해서

이모가 "오빠야 학교 갖다오고 이모 퇴근하면 시켜줄게" 했는데

난 아픈것도 서럽고 당장 통닭못먹는것도 서럽고해서 엉엉 울었음

 

이모는 계속 날 달래느라 출근도 못하고

오빠도 날 물끄러미 보다가 내 머리통을 주먹으로 때림

 

"야! 나중에 시켜준다잖아 좀 기다려라! 아침부터 처울고 지랄이고!!"

 

난 평소엔 오빠를 만만하게 봤지만 화낼땐 좀 무서웠음

오빠한테 한방맞고 혼나고 입닥침ㅋㅋㅋㅋㅋㅋㅋ

 

 

이모랑 오빠가 나가고 난 울다가 잠이듬

몇시간이 지났나 이모한테 온 전화를 받고 잠이깸

 

"ㅇㅇ야 미안한데 이모 오늘 좀 늦을것같다

 못끝낸 일이 많아서 .. 미안해 통닭 내일 시켜줄게 미안"

 

마른하늘에 날벼락 맞는 기분이였지만

아침에 땡깡부린것도 미안하고 해서 괜찮다고 하고 전화끊음

근데 전화끊고나서 펑펑 울기시작함ㅋㅋㅋㅋㅋㅋ

또 그렇게 울다가 다시 잠이듬

 

 

 

"야 일나봐라"

 

누가 날 발로차서 깨어남

오빠였음

근데 이상하게 오빠를 보니 그렇게 슬플수가 없었음

또 질질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어으으아앙ㅇ아ㅏ아앙엉엉어어어흐흐흑흐그흑"

"왜 우는데? 어디 아프나?? 어?"

"이모..오늘 늦게온데 통닭못시켜준데...엉엉어어엉"

 

그말하자마자 또 머리통 처맞음ㅋㅋㅋㅋㅋ

 

"이씨 미친 그만 처울고 똑바로 앉아봐라"

"??????"

 

오빠가 가방에서 종이뭉치같은것을 꺼냈음

 

"자 먹어라"

 

난 이놈이 나에게 종이를 먹으라는줄 알았음

내가 무슨 염소새끼냐

 

"이거먼데?"

"봐봐라"

 

공책쪼가리를 펼쳐보니 왠걸???? 닭다리가 있었음!!!!!!!!!

 

"와 오빠야가 사온거가?오우"

"그래 친구들이랑 사먹고 닭다리하나 남겨왔다"

"다 먹고 달랑 닭다리하나가?"

"먹기싫음 말고"

 

오빠는 닭다리를 뺏으려고 했음

 

"아 아니다 먹을게 이히히히히히히힣"

 

 

정말 맛있게 먹었음

진짜 맛있다고 근데 돈이 어딨어서

친구들이랑 통닭을 사먹었냐고 물으니까

오빠는 "난 천재니까" 라고 했음

그때 오빠 입버릇이 "난 천재다 날 섬겨라" 였음 

나도 그때 당시엔 제일 좋은말이 '천재' 인줄 알았음

암튼 그렇게 닭다리를 먹고 오빠랑 놀고있었는데 이모가 옴

 

이모는  오자마자 날 보면서 미안하다고 했음

난 실실쪼개면서 오빠야가 통닭사줬다고 괜찮다고 했음

 

 

 

 

 

 

나중에 알고보니까

그 닭다리는 오빠 점심급식에서 나온거였음

참고로 말하자면 우리오빠는 닭킬러임

희한하게 찜닭은 안먹지만 통닭은 환장하고 먹는인간임

통닭시키면 무조건 다 지꺼라고 침튀기는 인간임

근데 그런인간이 점심시간에 닭다리하나 나온거

몰래 숨겨뒀다가 자기공책을 찢어서 싸온거임

 

아침에 그렇게 머리통 때린것도 미안했고

부모님도 옆에 없는 마당에 동생아픈것도 걱정이 됐다고

이모한테 말하면서 울었다고함...

 

나도 그얘기 이모한테 듣고 또 질질짜고

오빠한테 그 통닭쌌던 공책쪼가리에 편지를썼음ㅋㅋㅋㅋㅋㅋ

오빠는 그 편지받고 이딴걸 왜쓰냐고 또 내 머리통을 때렸지만 -_-

난 봤음 그 종이 고이접어서 지 필통안에 넣는거ㅋㅋㅋㅋㅋ

 

 

 

 

 

 

 

오빠랑 저는 싸울땐 서로의 몸과 마음에 커다란 상처를 남기며

놀이로는 '가위바위보해서 이기는사람이 싸대기때리기' 를 즐겼으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근 서로 아끼고 챙겨주는 남매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탄,2탄 글과 다르게 왜 이런 따듯?한 글을 적냐면

전 야간에 일하는사람으로써 새벽6시에 퇴근을해요

근데 꼴에 안어울리게 하이힐을 신고 걷다가

왕창 넘어졌는데ㅋㅋㅋㅋㅋㅋ 발목이 작살 꺽인거ㅠㅠ

그냥 삐끗한정도면 아오젠장 이러고 터덜터덜 집으로 걸어갔겠지만

완전 심하게 접질렀나봐요 못걷겠는거에요ㅋㅋㅋㅋ

길바닥에 주저앉아있다가 오빠한테 전화해서

사정얘기하고 데리러와달라 하니까 "기어서 온나" 뚜뚜뚜....

이세상의 모든 새끼란 새끼는 총동원해서 씹고있는데

다시 전화가온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구해주러온다며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무사히 집으로 귀가했다는....부끄

 

우리오빤 요즘 가게를 오픈해서 무지하게 바쁘고

잠도 제대로 못자는데(그런사람한테 데리러오라고 전화한 나는?....허허)

말로는 기어서오라고 했지만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와준게 고맙고

어렸을때 일도 떠올라서 적어봤어요^^

 

 

 

 

 

아 또 끝맺음을 못하겠네..... 난 왜이럴까

톡톡이 되든 안되든 저 판쓰는거에 재미붙였나봐요;;

ㅋㅋㅋㅋ친구들한테 요새 판쓴다 니깐 욕이나먹지말라며...ㅋㅋ

아직까진 욕은 안먹고있어요... 아니 댓글이 없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 글 읽으시는 분들 좋은일 생기시길 바랄게요윙크

그럼 빠이?

 

 

추천수528
반대수9
베플2NE4|2010.10.19 14:01
급식으로 나온거 가만히 쳐다보다가 침을 한번 꿀꺽 삼키고는 종이에 몰래 싸왔을 초등학교 5학년 꼬마의 모습이 보임.. 순간 울컥했음..그나이에 먹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컸을까..근데 동생을위해서 참고 또 참아서 공책에 몰래 쌌을 생각하니..너무 찡하네요 ㅜㅜ... 정말 서로를 아껴준단 마음이 너무 찡하게 듬 ㅜㅜ
베플...|2010.10.19 08:41
ㅎㅎㅎ 아침부터 울컥했네요 ㅎㅎ;; 뭐 사이 안좋은 형제 자매 남매님들도 많으시겠지만... 결국은 누구보다 가장 오래 의지하고, 같이 살아가야 할 사람들은 바로 형제들 아닐까요... ㅎㅎ 뭐 저도 형이 있고, 어렸을땐 자주 싸웠지만, 크고 보니 그런 싸움도 자연히 줄게되고, 으레 의지하게 되는 사람은 저희 형이더라구요. ㅎ 다들 사이좋게.. ㅎ 잘 지내자구요. ㅎ -------------------------------------------------------------------- 베플이네요. ㅎ 아 셤 망치고 오니 더 울컥하네요 ㅠㅠ ㅋ;; 다들~ 즐거운 저녁 되시구요. ㅂㅂ~~
베플레전드|2010.10.19 08:47
나 눈물날뻔햇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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