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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분들 술먹고 제발 조심하세요.. 정말 무서운세상이예요. ㅠ_ㅠ

룰루랄랄라♡ |2010.10.16 01:20
조회 1,101 |추천 6

안녕하세요.

저는 판을 너무너무 좋아하지만, 눈팅만 할 뿐 쓸줄 모르는 여성입니다.

하지만 오늘 정말 위험천만한 일을 목격했기에 부득이하게 올리게 됐습니다.

 

일단 여러분 이사건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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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경찰서는 연인과 말다툼을 한 뒤 길에서 울고있는 여성을 달래려는 척하며 접근해 성폭행한 혐의(강간 등)로 김모(45)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6시께 강북구 수유역 인근 골목에서 울고있던 A(24·여)씨를 모텔로 데려가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날 A씨가 남자친구와 길가에서 술에 취해 싸우는 것을 보고 112신고를 한 뒤 경찰이 남자친구를 귀가시킨 것을 확인하고 A씨에게 다가가 "새벽에 이런데서 울고 있으면 성폭행 위험이 있다"며 다독여 모텔로 유인하여 성폭행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신변에 위협을 느끼는 경우 잘 모르는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말고 믿을수 있는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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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기사를 어떤분이 학교게시판에 올려서 본적이 있죠..

그려러니 했었는데 오늘 이와 유사한 사건을 목격했기에 올리게 됐습니다.

 

오늘 오빠가족이 부산에서 서울에 상경을 하게 되어 어머니와 마중을 나갔죠.

엄마, 저, 오빠, 언니, 그리고 아이 두명과 갓난쟁이 하나

정말 정신이 없었죠...ㅠㅠ

서울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오는데 청량리 좀 지나서였나?

저희 옆에는 남학생이 앉아있었고, 그 옆에 어떤 여학생이 앉아있었죠.(저는 아이들을 봐야했기에 서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상황파악이 쉬웠어요.)

어느순간 여학생이 남학생 무릅에 푹쓰러지더니 무릅을 베고 자더라구요.

일단 확실했던건 여학생이 매우 술에 취해있었다는 거죠. 그래서 당연히 여자친구가 남자친구 무릅에 누워 잔다고 생각을 했죠. 그런데 이상했던건 남학생이 참 당황하면서 여학생몸에 손도 대지 않더군요..

두정거장 지난후에 파악이 되더라구요. 이둘은 모르는 사이구나! 그런데 참 남학생이 착했던게 빈자리가 많았음에도 여학생이 그대로 있도록 있더라구요. 물론 엄청 당황해 하면서도. 저는 이 재밌는 상황을 즐기기위해 오빠와 언니에게 이상황을 알려주고 마냥 웃고만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살짝 방치해둔채 그들의 행방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남학생은 약속이 있었던듯 한데 연신 전화를 받으며 사정이 있다며 다시 연락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한참을 즐기고 있던차에 조금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그 두사람 옆에 서있는 아!저!씨! 였습니다.

 

여학생은 파일과 가방을 가지고 있었는데, 파일이 바닥에 자꾸 떨어지더라구요. 남학생이 그파일을 챙기기위해 자꾸 의자에 올려놓고 있던 그 순간 어느순간 그아저씨가 파일을 안고 계시더라구요.  그리고 남학생과 살짝살짝이야기를 주고 받더군요. 그리고 남학생이 내릴역이 됐는지 여학생을 앉히고 내리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 아저씨는 함께 여학생을 일으키고.....

 

그런데 그 순간 저는 왜 위 기사의 사건이 떠올랐을까요?

그 상황, 아저씨의 행동, 눈빛.......

조용히 지켜봤습니다.

분명 남학생이 내리려 하던것 같았는데 그냥 다시 앉더라구요.

그리고 다음역에서 (그역이 종착역이었습니다.) 저희는 내려야 했습니다. 아니 모든사람이 내려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정말 신기하게 그 여자분께서 벌떡 일어나시더니 가방과 화일을 챙겨 가시더라구요...

그리고 그런 여학생을 아저씨와 남학생이 따라가더군요.(깨긴했지만 딱봐도 만취상태셨어요... -_-;; )

그리고 곧 둘이서 다툼을 했습니다.

 

감이 왔습니다. 헐!!! 이었죠 정말, 만약 저 혼자였다면 끝까지 지켜봤을겁니다. 만약 혼자였고 남학생이 없었다면 제가 그 여학생을 도와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저씨의 의도가 너무나 눈에 보이는 상황이었으니 말입니다.

 

남학생은 술에 취한여학생이 그리 치대는데도, 묵묵히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저씨가 등장을 했고, 약속인지 뭔진 모르겠지만 분명 어디가야하는 상황이었는데 여학생 때문에 가지못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릴역이 왔지만 남학생은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여학생을 데려가려는 아저씨와 다툼을 한것이겠죠...

 

저... 100% 확신해요. 제가 생각하는 이 상황은 틀릴수가 없어요. 만약 저처럼 그 상황을 보신분이라면! 동감하실꺼예요.

 

그리고 약간의 다툼후에 남학생이 여학생을 데리고 가더라구요. 제가 본건 거기까지 입니다. 아마 남학생이 집에 데려다 줬거나, 알아서 했을거라 생각합니다.

 

정말 여자분들. 무서운 세상이예요. 위 기사의 사건도 그렇고 이사건도 그렇고 남의일이 아니예요. 술 많이 먹는건 좋지만 최소한 자기몸은 지킬줄 알아야죠...ㅠㅠ 아니면 주변인에게 부탁을 하시던지요! 

 

정말 글솜씨따위 멍멍이나 줘야할 실력이지만, 조심들 하시라고 조심스럽게 올려봅니다.

 

그리고 그 아름다운 남학생! 청년! 정말 저 감동했어요.

체크무늬 난방입으신 그분. 성북역에서 아저씨와 다툼하신 그분!

저 아직 세상은 살만하다는걸 따뜻하다는거 온몸으로 느끼게 해주셨어요.

혹시 이글을 보게 된다면... 그 주변분이라고 보게 된다면 댓글 좀 남겨주세요 ㅋㅋㅋㅋ

저 진심 감사도 드리고 싶고, 팬도 하고 싶고 ㅋㅋㅋ 꼬오옥 찾고 싶어요 ㅋㅋㅋ(진심진심)

그리고 그 여자분 앞으론 조심하시구요 !!!

 

그럼 지금까지 저의 멍멍이 같은 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구요. 이 험한세상 조금 더 조심하시길 바래요 ♡

추천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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