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에 글쓰는건 첨인데 일단 인사부터ㅋㅋㅋ
A-yo~! 안녕들하쇼~
요새 셤기간이라 대딩분들 고생이 많아요~!
저는 충남변두리에 서식하는 무늬만 대딩인 23세 남자사람입니다-_ㅠ
군대도 갔다왔는데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이러고 있네요~ㅠㅠㅋㅋ
별건 아니고 오늘 민망하게 한건 올린게 있어서 몇자 끄적여봅니다
어제는 점심때부터 모여서 조별과제를 빡세게했어요 2시부터 11시?까지하고
집에와서 나머지 다른 과목을 열심히 2시까지 공부했습죠!(는 구라고 북두의권 보면서 켄형에게 빙의됏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북두신권 연마에 몰입해서 다 부실뻔)
그러고 가볍게 잔다는게 8시? 비몽사몽 개처럼 기어나가 밥상에서 잤음
자다말고 정신이 번쩍드는 일이-_-..... 오늘 아는분(본인과의 관계는.. 아 뭐래야되나-_- 사돈의 팔촌쯤 되는건가ㅋㅋㅋㅋㅋ모름) 결혼식이 있는데
부모님이 일때매 바빠서 못간다고 대신 가서 축의금을 내고 오란겅미 그것도 혼자!!!!!!!!(으헝허엏ㅇ지져스왜그래오럼오햐ㅐ몬ㅇㅎ)
부왘!! 그 얘기듣고 식겁해서 대충 미역국에 밥말아서 콧구녕으로 처묵처묵하고 다시 잤음^^ㅋ 콧구녕으로 미역이 나오는거 같..ㅈㅅ 토좀하고.....![]()
잠결에 '축의금은 놓고가니깐 꼭 가야된다 중요한 일이다! 12시반까지 가야돼!'라고 메아리치는걸 들은거같음
도시남자를 동경하는 난 그냥 쿨하게 잤음
얼마나 잤을까 어렴풋이 깨서 소가 핥은듯한 머릴쳐들고 시간을 봤는데 11시반인거임
아 조댕ㅁ뇋ㅁ노히ㅐㅁㄴㅇ히ㅏ!!!!!!!!!!!!!!!!!!!!!!! 하고는 미친듯 분노의 쌰워를 한뒤 나가는데 시간은 12시15분. 우왕ㅋ굳ㅋ
내가 땅위를 걷는건지 바람에 흩날리는지도 모른채 조냔 뛰...어가진 않고 여유롭게 그러나 빠르게 담배를 줄기차게 피면서 '#$@#%%%~%' 궁시렁거리고 갔음
도착하니 12시 40분인데 뭥미? 시작이 1시인거임(아..조도-_-)
또 밖에서 줄기차게 먹구름을 만들었고 이러다간 비내릴거 같아서 들어갔는데
축의금 내는곳이 있었음(이거 뭐라함? 절대 무식해서가 아님. 기억이 안날뿐. 아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축의금을 내야겠기에 직장상사가 회식비 주는것마냥 쿨하게 가방에서 꺼낸 축의금 봉투를 내밀엇음. 당연 내 이름은 아니지만 아버지 이름이 적히는걸 바라보고 흐뭇한 미소를 지은뒤 번개같이 식권을 낚아챘음
의자에 앉아서 잠깐 쉬는데 친척분들이 한분씩 보이는거임. 행사장 풍선마냥 흐물거리며 스멀스멀 다가가 석고상과 같은 경직된 미소와 함께 인사를 드렸음
그리고 다시 가서 앉으려는데 마침 신랑측 가족들이 보이는거임!(난 신랑측으로 식장에 간거였음) 간지남의 자세로 쿨하게 인사드릴랬는데 너무 오랜만에 봐서 급당황ㅋㅋㅋ 조냔 말이 꼬이는거임(아놔-_-) 초딩때 이후로 못봤으니 어쩔수ㅇ벗음ㅋ
그래서 막 뭐라고 시부리는지도 모르고 병神마냥 주절거렸는데 식권 받아서 점심 먹고가라고 그러시길래 심기일전하고 조냔 당당하게
"부조금 내고 받았어요~!"
.............................................부조금부조금부조금부조금부조금부조금부조금부조금부조금부조금.......................................................................................
순간적으로 메아리가 치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스로 '어? 뭔가 이상하다..' 싶은 생각에 형 얼굴을 슬쩍 봤는데 약간 미묘한 웃음을 짓고있었음. 근데 병神스럽게도 그때까지도 내가 뭘 잘못한지 몰랐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나서 자리에 앉아 생각을 하는데 '부조금이 아닌가.. 뭐지.. 뭐지.. 아닌거 같은데..아! 축의금!!!!'하고 떠오른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그 민망함과 죄스러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순간에 결혼식장을 장례식장으로 만든 그 대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양가 부모님 모두 다 건재하신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도 모를거임 그 기분ㅋㅋㅋㅋㅋㅋㅋㅋ(아.. 내가 병神스럽다 진짜...)
어젯밤에 나와 함께한 켄형의 명언이 떠올랐음.
조냔 당황하여 바로 뛰쳐나가 다시 구름을 만들었음ㅋㅋㅋ
민망함에 형에게 전화해서 "오늘 00형 결혼식 왔는데 축의금 내놓고 부조금 냈다그랬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니까
형이 말하길 "병ㅋ신ㅋ. 점심이나 먹고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병神인증받음![]()
순식간에 한갑을 다 비우고 얼굴을 철판으로 무장한 뒤 다시 들어가서 결혼식을 지켜봤는데 멋있다는 생각 밖에 안났..............(부조금ㅋ부조금ㅋ부조금ㅋ부조금ㅋ부조금ㅋ부조금ㅋ부조금ㅋ부조금ㅋ부조금ㅋ부조금ㅋ부조금ㅋ부조금ㅋ부조금ㅋ부조금ㅋ부조금ㅋ부조금ㅋ부조금ㅋ부조금ㅋ부조금ㅋ부조금ㅋ)
나의 안면철판신공도 한계를 넘어서서 식권내고 도망쳤음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난 쿨하게 집에와서 라면 물을 올렸음^^
쾌남스럽게 라면을 처묵처묵하고 네이x에서 찾아봤는데 부조금도 맞더군요-_-
[명사]부조로 내는 돈. 비슷한 말 : 부좃돈.
친구의 결혼식에 부조금을 내다
뭐, 결론은 혼자 착각해서 민망해하고 쌩쑈했다는 얘기였음![]()
내일이 시험이지만, 북두신권이나 마저 연마해야겠다~
전국각지의 대학생분들
시험 잘보세요~ㅋㅋㅋㅋ
남들 공부할때 놀면 저처럼 쌩쑈합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는게 힘이래욬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