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펀드 투자 열기가 가히 광풍(狂風)이라고 할만합니다.
그런데 금융기관에서 한결 같이 조언하는 이른바 ‘펀드 장기(長期) 투자’의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90년대 초반 펀드 투자자들 사이에선 ‘스폿(spot)펀드’ 상품이 폭발적 인기를 누렸습니다.
미리 일정 수익률을 정해놓고 수익률을 달성하는 즉시 펀드를 청산, 투자자금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단기 투자 상품이었습니다. 당시 한국의 증시가 워낙 불안하니 빨리 ‘먹고 튈’ 수 있는 구조로 상품을 설계한 것이죠. 펀드는 한번 투자하면 3년 이상 장기 투자해야 한다고 보는 요즘 기준으로 보면 좀 황당한 투자상품이죠.
근데 저 역시 당시 분위기에 휩쓸려 스폿펀드에 가입했습니다.
욕심내지 말고 10%만 먹자는 생각이었습니다. 근데 2~3개월 내에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고 청산될 줄 알았던 이 펀드는 내내 비실비실하더니 급기야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결국, 1년 뒤 겨우 원금은 건질 수 있었지만, 펀드 단타 매매로 재미 좀 보려다 실패한 투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2년 전 쯤 저는 주식형 펀드에 다시 가입했습니다.
이번엔 장기투자를 염두에 두고 당시 가장 잘 나가던 A펀드(국내주식 성장형 펀드)에 가입했죠.
처음엔 두 달 새 20% 이상 수익을 내면서 잘 나가는 듯 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수익률이 하락하더니 1년 내내 첫 두 달치 기록을 넘어서지 못하더군요. 기다리다 지친 저는 1년 반 뒤 15% 수익률로 투자를 마무리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그 때 그 펀드 수익률을 점검해 봤더니 그냥 뒀으면 120%의 수익을 낼 수도 있었더군요. 장기 투자 중도포기에 대한 아쉬움에 남았습니다.
지금 저한텐 2개의 해외 펀드가 남아 있습니다. 투자한 지 거의 2년이 다 돼 가는 것들입니다.
이번 만큼은 눈 딱 감고 3년 이상 버티겠다는 생각에 일부러 수익률도 체크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미래에셋증권 박현주 회장의 책을 읽고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박 회장은 “장기투자라고 해서 무조건 3년 이상 묻어둬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며, 1~2년에 한번씩 중간 점검하고, 새 투자환경에 맞지 않다 싶으면 갈아타야 한다”고 조언하더군요.
얼른 제가 투자한 펀드 수익률을 점검해 보니 작년 이후 이머징마켓(신흥시장) 해외펀드는 45%, 글로벌펀드(전 세계 주식에 골고루 투자하는 펀드)는 21%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더군요. 전자는 수익률이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반면, 후자는 올 들어 거의 제자리걸음이더군요.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후자는 환매해 다른 펀드로 갈아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적립식펀드 투자 붐이 일기 시작한 지 벌써 3년쯤 됐습니다. 자신할 순 없지만 ‘무식한 장기투자’도 위험한 투자법이라는 전문가의 의견에 한번쯤 귀를 기울여야 할 시점이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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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기사를 읽어봤는데 제 생각이랑은 좀 다르더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펀드 종목만 괜찮다면야 장기투자를 할수록 수익이 높게 날거라고 생각하거든요..
한가지 이유를 들자면, 펀드라는게 어떤기업에 투자를 하는거잖아요.
아무 기업도 아니고 대기업, 차후 성장가능성이 충분히 다분한 기업에 투자를 하는건데
매년 가면 갈 수록 성장을 하지 퇴보는 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이건 개인마다 생각이 다 다르겠지만 일단 제 생각은 그래요...
그냥 보시고 참고만 하라고 기사와 제 개인적인 생각을 올립니다.. 참고만 하세요~